3당 원내수석 회동…“경제법안 우선” VS “정부·여당 과오 바로잡아야”
입력 2016.04.27 (16:08)
수정 2016.04.27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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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오늘) 3당 원내수석부대표가 국회에서 회동해 4월 임시회에서 처리할 법안을 두고 실무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조원진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는 "경제활성화법안을 최우선적으로 마무리해야 한다"며 다음달 17일에 열릴 본회의에서 처리가 어렵다면 한차례 본회의를 더 열어서라도 법안을 통과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또 "해운조선 구조조정 등 당장 노동자들이 길거리로 내몰리게 되는 만큼 20대 국회까지 기다리기 어렵다"며 파견법 처리를 강조했다.
야당에 대해서는 "민생에 집중하는 모습이 참패한 새누리당에게도 필요하지만 야당에도 필요하다"며 "양보할 것은 양보하되, 더 이상 '정쟁 국회'를 하지 말자"고 말했다.
이춘석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박근혜 정부와 여당이 저지른 과오를 바로잡는 것이 19대 국회를 마무리하고 20대 국회를 시작하는 일"이라며 정부와 여당을 겨냥했다.
이 원내수석부대표는 먼저 "대한민국어버이연합 등의 보수단체가 전국경제인연합회로부터 자금을 받았다는 정황이 드러났다"며, '특히 청와대와 국정원 개입 정황에 대한 국회의 후속 조치가 필요하다'는 이유로 국회 운영위원회와 법제사법위, 안전행정위, 정보위를 열자고 새누리당에 제안하고, 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 활동기간을 연장하는 특별법 개정을 포함해 청년고용특별법 등을 처리하는 것이 국민의 요구라고 말했다.
유성엽 국민의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이와관련해 "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의 활동기간을 연장하자는 것이 아니라, 활동 개시 시점을 제대로 해석해 현행법에 명시된 1년 6개월의 활동 기간을 제대로 보장해주자는 것"이라며 '기간 연장'이 법 개정 목적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3당 수석들은 비공개 회의에서 쟁점 법안을 두고 의견차를 좁히고 있다. 특히 여야가 어느 정도 합의를 본 규제프리존특별법에 대해선 3당간 세부 입장을 조율한 뒤, 내달 10일 국회 기획재정위 개최 전 수석회동을 한 차례 더 열 계획이다. 또 협의할 법안이 많은 만큼, 본회의 날짜를 당초 내달 17일에서 19일로 미루자는 의견도 제시됐다.
조원진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는 "경제활성화법안을 최우선적으로 마무리해야 한다"며 다음달 17일에 열릴 본회의에서 처리가 어렵다면 한차례 본회의를 더 열어서라도 법안을 통과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또 "해운조선 구조조정 등 당장 노동자들이 길거리로 내몰리게 되는 만큼 20대 국회까지 기다리기 어렵다"며 파견법 처리를 강조했다.
야당에 대해서는 "민생에 집중하는 모습이 참패한 새누리당에게도 필요하지만 야당에도 필요하다"며 "양보할 것은 양보하되, 더 이상 '정쟁 국회'를 하지 말자"고 말했다.
이춘석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박근혜 정부와 여당이 저지른 과오를 바로잡는 것이 19대 국회를 마무리하고 20대 국회를 시작하는 일"이라며 정부와 여당을 겨냥했다.
이 원내수석부대표는 먼저 "대한민국어버이연합 등의 보수단체가 전국경제인연합회로부터 자금을 받았다는 정황이 드러났다"며, '특히 청와대와 국정원 개입 정황에 대한 국회의 후속 조치가 필요하다'는 이유로 국회 운영위원회와 법제사법위, 안전행정위, 정보위를 열자고 새누리당에 제안하고, 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 활동기간을 연장하는 특별법 개정을 포함해 청년고용특별법 등을 처리하는 것이 국민의 요구라고 말했다.
유성엽 국민의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이와관련해 "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의 활동기간을 연장하자는 것이 아니라, 활동 개시 시점을 제대로 해석해 현행법에 명시된 1년 6개월의 활동 기간을 제대로 보장해주자는 것"이라며 '기간 연장'이 법 개정 목적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3당 수석들은 비공개 회의에서 쟁점 법안을 두고 의견차를 좁히고 있다. 특히 여야가 어느 정도 합의를 본 규제프리존특별법에 대해선 3당간 세부 입장을 조율한 뒤, 내달 10일 국회 기획재정위 개최 전 수석회동을 한 차례 더 열 계획이다. 또 협의할 법안이 많은 만큼, 본회의 날짜를 당초 내달 17일에서 19일로 미루자는 의견도 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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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04-27 16: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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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오늘) 3당 원내수석부대표가 국회에서 회동해 4월 임시회에서 처리할 법안을 두고 실무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조원진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는 "경제활성화법안을 최우선적으로 마무리해야 한다"며 다음달 17일에 열릴 본회의에서 처리가 어렵다면 한차례 본회의를 더 열어서라도 법안을 통과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또 "해운조선 구조조정 등 당장 노동자들이 길거리로 내몰리게 되는 만큼 20대 국회까지 기다리기 어렵다"며 파견법 처리를 강조했다.
야당에 대해서는 "민생에 집중하는 모습이 참패한 새누리당에게도 필요하지만 야당에도 필요하다"며 "양보할 것은 양보하되, 더 이상 '정쟁 국회'를 하지 말자"고 말했다.
이춘석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박근혜 정부와 여당이 저지른 과오를 바로잡는 것이 19대 국회를 마무리하고 20대 국회를 시작하는 일"이라며 정부와 여당을 겨냥했다.
이 원내수석부대표는 먼저 "대한민국어버이연합 등의 보수단체가 전국경제인연합회로부터 자금을 받았다는 정황이 드러났다"며, '특히 청와대와 국정원 개입 정황에 대한 국회의 후속 조치가 필요하다'는 이유로 국회 운영위원회와 법제사법위, 안전행정위, 정보위를 열자고 새누리당에 제안하고, 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 활동기간을 연장하는 특별법 개정을 포함해 청년고용특별법 등을 처리하는 것이 국민의 요구라고 말했다.
유성엽 국민의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이와관련해 "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의 활동기간을 연장하자는 것이 아니라, 활동 개시 시점을 제대로 해석해 현행법에 명시된 1년 6개월의 활동 기간을 제대로 보장해주자는 것"이라며 '기간 연장'이 법 개정 목적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3당 수석들은 비공개 회의에서 쟁점 법안을 두고 의견차를 좁히고 있다. 특히 여야가 어느 정도 합의를 본 규제프리존특별법에 대해선 3당간 세부 입장을 조율한 뒤, 내달 10일 국회 기획재정위 개최 전 수석회동을 한 차례 더 열 계획이다. 또 협의할 법안이 많은 만큼, 본회의 날짜를 당초 내달 17일에서 19일로 미루자는 의견도 제시됐다.
조원진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는 "경제활성화법안을 최우선적으로 마무리해야 한다"며 다음달 17일에 열릴 본회의에서 처리가 어렵다면 한차례 본회의를 더 열어서라도 법안을 통과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또 "해운조선 구조조정 등 당장 노동자들이 길거리로 내몰리게 되는 만큼 20대 국회까지 기다리기 어렵다"며 파견법 처리를 강조했다.
야당에 대해서는 "민생에 집중하는 모습이 참패한 새누리당에게도 필요하지만 야당에도 필요하다"며 "양보할 것은 양보하되, 더 이상 '정쟁 국회'를 하지 말자"고 말했다.
이춘석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박근혜 정부와 여당이 저지른 과오를 바로잡는 것이 19대 국회를 마무리하고 20대 국회를 시작하는 일"이라며 정부와 여당을 겨냥했다.
이 원내수석부대표는 먼저 "대한민국어버이연합 등의 보수단체가 전국경제인연합회로부터 자금을 받았다는 정황이 드러났다"며, '특히 청와대와 국정원 개입 정황에 대한 국회의 후속 조치가 필요하다'는 이유로 국회 운영위원회와 법제사법위, 안전행정위, 정보위를 열자고 새누리당에 제안하고, 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 활동기간을 연장하는 특별법 개정을 포함해 청년고용특별법 등을 처리하는 것이 국민의 요구라고 말했다.
유성엽 국민의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이와관련해 "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의 활동기간을 연장하자는 것이 아니라, 활동 개시 시점을 제대로 해석해 현행법에 명시된 1년 6개월의 활동 기간을 제대로 보장해주자는 것"이라며 '기간 연장'이 법 개정 목적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3당 수석들은 비공개 회의에서 쟁점 법안을 두고 의견차를 좁히고 있다. 특히 여야가 어느 정도 합의를 본 규제프리존특별법에 대해선 3당간 세부 입장을 조율한 뒤, 내달 10일 국회 기획재정위 개최 전 수석회동을 한 차례 더 열 계획이다. 또 협의할 법안이 많은 만큼, 본회의 날짜를 당초 내달 17일에서 19일로 미루자는 의견도 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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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혜 기자 ne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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