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파리테러’ 주범 압데슬람 프랑스에 인도

입력 2016.04.27 (18:40) 수정 2016.04.27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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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가 27일(현지시간) 파리 테러 주범 살라 압데슬람(26)의 신병을 프랑스에 인도했다.

벨기에 연방 검찰은 이날 "지난해 11월 13일 발생한 파리 테러 수사를 위해 오늘 아침 프랑스 당국에 압데슬람을 넘겨 주었다"고 밝혔다.

프랑수아 몰랭스 파리 검사장도 압데슬람이 오전 9시5분 프랑스에 도착해 구금됐다고 확인했다.

수사 소식통은 압데슬람이 철저한 보안 하에서 벨기에에서 프랑스로 비행기를 타고 이동했다고 전했다.

이날 프랑스 법정에 설 압데슬람은 이미 프랑크 베르통을 변호인으로 고용했다.

지난주 벨기에 구치소에서 압데슬람을 두 시간가량 만난 베르통은 한 프랑스 지역신문과 인터뷰에서 "압데슬람이 자신을 변호하고 싶어한다. 입을 열 것이다"라고 말했다.

벨기에 출신으로 프랑스 국적을 가진 압데슬람은 파리 테러 주범 가운데 유일한 생존자로 테러 4개월여 만인 지난달 18일 벨기에 브뤼셀 몰렌베이크 구역에서 체포됐다.

프랑스 정부는 압데슬람이 체포된 직후 130명이 숨진 파리 테러의 진상을 밝히고자 벨기에 정부에 범죄인 인도를 요구했다.

그러나 벨기에 당국이 브뤼셀 테러 1주일 전에 발생한 총격 사건과 브뤼셀 테러에 압데슬람이 연루된 혐의에 대해 수사를 진행하면서 인도가 늦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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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벨기에, ‘파리테러’ 주범 압데슬람 프랑스에 인도
    • 입력 2016-04-27 18:40:31
    • 수정2016-04-27 20:51:29
    국제
벨기에가 27일(현지시간) 파리 테러 주범 살라 압데슬람(26)의 신병을 프랑스에 인도했다.

벨기에 연방 검찰은 이날 "지난해 11월 13일 발생한 파리 테러 수사를 위해 오늘 아침 프랑스 당국에 압데슬람을 넘겨 주었다"고 밝혔다.

프랑수아 몰랭스 파리 검사장도 압데슬람이 오전 9시5분 프랑스에 도착해 구금됐다고 확인했다.

수사 소식통은 압데슬람이 철저한 보안 하에서 벨기에에서 프랑스로 비행기를 타고 이동했다고 전했다.

이날 프랑스 법정에 설 압데슬람은 이미 프랑크 베르통을 변호인으로 고용했다.

지난주 벨기에 구치소에서 압데슬람을 두 시간가량 만난 베르통은 한 프랑스 지역신문과 인터뷰에서 "압데슬람이 자신을 변호하고 싶어한다. 입을 열 것이다"라고 말했다.

벨기에 출신으로 프랑스 국적을 가진 압데슬람은 파리 테러 주범 가운데 유일한 생존자로 테러 4개월여 만인 지난달 18일 벨기에 브뤼셀 몰렌베이크 구역에서 체포됐다.

프랑스 정부는 압데슬람이 체포된 직후 130명이 숨진 파리 테러의 진상을 밝히고자 벨기에 정부에 범죄인 인도를 요구했다.

그러나 벨기에 당국이 브뤼셀 테러 1주일 전에 발생한 총격 사건과 브뤼셀 테러에 압데슬람이 연루된 혐의에 대해 수사를 진행하면서 인도가 늦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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