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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영화방] 어른들을 위한 감성 동화…‘달 사람’
입력 2016.04.28 (11:05) 수정 2016.04.28 (11:06) 다락 영화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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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 영화방 강승화입니다. 어릴 적에는 달에 토끼가 산다고 믿었던 기억도 나는데요. ‘푸른 하늘 은하수 하얀 쪽배에~ 계수나무 한 나무 토끼 한 마리~’ 동요 반달의 가사처럼 토끼가 살고 있다고 믿었던 기억이 납니다. 이제는 동요를 잘 부르지 않는 어른이 됐지만, 가끔 순수했던 어린 시절이 그립기도 한데요. 오늘은 잊고 있었던 동심을 찾아줄 애니메이션, <달 사람(Moon Man)>을 소개해 드립니다.

달 사람은 지구를 내려다보며 혼자 달에 살고 있습니다. 매일 혼자 놀다 보니 외로워진 달 사람, 혜성의 꼬리를 잡고 지구로 날아오는데요. 달 사람은 지구의 자연을 온몸으로 느끼고 사람들과 춤을 추면서 지구 여행을 만끽합니다. 달 정복을 꿈꾸는 지구의 대통령은 혜성이 떨어지자 외계인이 지구를 침략했다고 생각하는데요. 달 사람을 찾아내기 위해 대통령은 지구를 샅샅이 뒤지라는 명령을 내립니다.

달 사람은 우연히 천재 발명가 분센(Bunsen) 박사를 만나게 됩니다. 박사는 어릴 적 밤하늘에서 봤던 달 사람을 기억해냅니다.

그런데 지구에 큰 문제가 생겼습니다. 밤에 아이들을 지켜주던 달 사람이 사라지자, 아이들은 매일 밤 잠을 이루지 못합니다.

<달 사람>은 어른을 위한 이야기라고도 평가를 받습니다. 지구를 넘어서 달까지 정복하려는 대통령과 달 사람이 사라진 후 잠을 이루지 못하는 아이들, 여기서 우리는 탐욕스러운 어른과 순수한 아이의 극명한 대비를 느낄 수 있습니다. 달 사람은 이익을 위한 욕심, 계산적인 생각에 익숙한 어른들이 지금의 삶을 돌아보게 하는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달 정복에 필요한 로켓을 확인하기 위해서 분센 박사의 작업실을 찾아온 대통령, 그토록 찾아 헤맨 달 사람을 발견하자 바로 체포해서 감옥에 가둬버리고 마는데요. 달 사람은 달빛이 사라지는 월식을 이용해서 감옥을 빠져나옵니다. 우연히 길에서 만난 아이와 아이의 아빠는 달 사람을 박사의 작업실까지 데려다 주는데요.

분센 박사는 달 사람을 태운 로켓을 달로 보낼 준비를 합니다. 탐욕에 가득 찬 대통령은 로켓에 매달려 달로 가다가 우주에 버려집니다. 달 사람이 다시 달로 돌아가자 지구의 아이들은 다시 행복한 밤을 되찾습니다. 그것은 어른들도 마찬가지인데요. 달 사람은 이제 예전처럼 외롭다고 느끼지 않습니다. 달을 올려다보는 지구의 모든 사람과 이제는 친구가 됐으니까요.

달 사람의 원작은 ‘안데르센 상을 받기도 했던 동화작가 토미 웅거러(Tomi Ungerer)가 쓴 동명의 작품이기도 한데요. 달 사람이 어른의 도움으로 달로 돌아간다는 결말, 어쩌면 어른들에게는 마음 속 순수함이 아직은 사라지지 않았다는 상징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오늘의 달 사람 보시면서 이 세상의 때에 가려진 동심과 추억을 다시 한 번 떠올려 보시면 어떨까요. 다락 영화방 강승화였습니다.
  • [다락영화방] 어른들을 위한 감성 동화…‘달 사람’
    • 입력 2016-04-28 11:05:45
    • 수정2016-04-28 11:06:11
    다락 영화방
다락 영화방 강승화입니다. 어릴 적에는 달에 토끼가 산다고 믿었던 기억도 나는데요. ‘푸른 하늘 은하수 하얀 쪽배에~ 계수나무 한 나무 토끼 한 마리~’ 동요 반달의 가사처럼 토끼가 살고 있다고 믿었던 기억이 납니다. 이제는 동요를 잘 부르지 않는 어른이 됐지만, 가끔 순수했던 어린 시절이 그립기도 한데요. 오늘은 잊고 있었던 동심을 찾아줄 애니메이션, <달 사람(Moon Man)>을 소개해 드립니다.

달 사람은 지구를 내려다보며 혼자 달에 살고 있습니다. 매일 혼자 놀다 보니 외로워진 달 사람, 혜성의 꼬리를 잡고 지구로 날아오는데요. 달 사람은 지구의 자연을 온몸으로 느끼고 사람들과 춤을 추면서 지구 여행을 만끽합니다. 달 정복을 꿈꾸는 지구의 대통령은 혜성이 떨어지자 외계인이 지구를 침략했다고 생각하는데요. 달 사람을 찾아내기 위해 대통령은 지구를 샅샅이 뒤지라는 명령을 내립니다.

달 사람은 우연히 천재 발명가 분센(Bunsen) 박사를 만나게 됩니다. 박사는 어릴 적 밤하늘에서 봤던 달 사람을 기억해냅니다.

그런데 지구에 큰 문제가 생겼습니다. 밤에 아이들을 지켜주던 달 사람이 사라지자, 아이들은 매일 밤 잠을 이루지 못합니다.

<달 사람>은 어른을 위한 이야기라고도 평가를 받습니다. 지구를 넘어서 달까지 정복하려는 대통령과 달 사람이 사라진 후 잠을 이루지 못하는 아이들, 여기서 우리는 탐욕스러운 어른과 순수한 아이의 극명한 대비를 느낄 수 있습니다. 달 사람은 이익을 위한 욕심, 계산적인 생각에 익숙한 어른들이 지금의 삶을 돌아보게 하는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달 정복에 필요한 로켓을 확인하기 위해서 분센 박사의 작업실을 찾아온 대통령, 그토록 찾아 헤맨 달 사람을 발견하자 바로 체포해서 감옥에 가둬버리고 마는데요. 달 사람은 달빛이 사라지는 월식을 이용해서 감옥을 빠져나옵니다. 우연히 길에서 만난 아이와 아이의 아빠는 달 사람을 박사의 작업실까지 데려다 주는데요.

분센 박사는 달 사람을 태운 로켓을 달로 보낼 준비를 합니다. 탐욕에 가득 찬 대통령은 로켓에 매달려 달로 가다가 우주에 버려집니다. 달 사람이 다시 달로 돌아가자 지구의 아이들은 다시 행복한 밤을 되찾습니다. 그것은 어른들도 마찬가지인데요. 달 사람은 이제 예전처럼 외롭다고 느끼지 않습니다. 달을 올려다보는 지구의 모든 사람과 이제는 친구가 됐으니까요.

달 사람의 원작은 ‘안데르센 상을 받기도 했던 동화작가 토미 웅거러(Tomi Ungerer)가 쓴 동명의 작품이기도 한데요. 달 사람이 어른의 도움으로 달로 돌아간다는 결말, 어쩌면 어른들에게는 마음 속 순수함이 아직은 사라지지 않았다는 상징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오늘의 달 사람 보시면서 이 세상의 때에 가려진 동심과 추억을 다시 한 번 떠올려 보시면 어떨까요. 다락 영화방 강승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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