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녀의 벽’ 허문다…여군 입대 경쟁 치열

입력 2016.04.29 (07:34) 수정 2016.04.29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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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취업 경쟁 속에 직업군인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여대생들의 학군단 도전도 늘고 있습니다.

여성 장교가 되기 위해 도전하는 지원자들의 체력 검정 현장을 황정호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햇볕이 내리쬐는 운동장에 구호 소리가 가득 퍼집니다.

학군단이 되려면 반드시 거쳐야 하는 체력 검정입니다.

2분에 63개를 해내야 하는 윗몸일으키기, 첫 관문부터 쉽지 않습니다.

벌써부터 군기가 잡혀 거뜬히 해내는 듯 싶다가.

<녹취> "1분 ! 1분 경과."

이를 악물어 보지만 헛웃음만 나옵니다.

<인터뷰> 정유빈(학군단 지원생) : "이걸로 벌써 힘들면 나중에 학군단 어떻게 하나 생각했습니다."

숨돌릴 틈도 없이 이어지는 팔굽혀펴기도 만만치 않습니다.

시작부터 팔은 후들거리고 몸과 마음은 따로 놉니다.

구령 소리에 맞춰 준비 운동이 한창입니다.

5분 30초 안에 400미터 트랙을 세 바퀴나 돌아야 합니다.

갑자기 더워진 날씨에 땀이 비오듯 흐르고 숨은 턱까지 차오르지만 포기할 수는 없습니다.

몸을 가누지 못해 쓰러질 정도지만 기분은 최고입니다.

<인터뷰> 손혜원(학군단 지원생) : "완주만 하자는 생각으로 '끝까지 포기하지 말자' 이런 생각으로 임했습니다."

최근 인기에 힙입어 모집인원이 올해 290명까지 늘어났지만 지원 경쟁은 더 치열해졌습니다.

취업 경쟁 속에 직업 군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금녀의 벽'이 허물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황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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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녀의 벽’ 허문다…여군 입대 경쟁 치열
    • 입력 2016-04-29 08:12:01
    • 수정2016-04-29 08: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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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취업 경쟁 속에 직업군인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여대생들의 학군단 도전도 늘고 있습니다.

여성 장교가 되기 위해 도전하는 지원자들의 체력 검정 현장을 황정호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햇볕이 내리쬐는 운동장에 구호 소리가 가득 퍼집니다.

학군단이 되려면 반드시 거쳐야 하는 체력 검정입니다.

2분에 63개를 해내야 하는 윗몸일으키기, 첫 관문부터 쉽지 않습니다.

벌써부터 군기가 잡혀 거뜬히 해내는 듯 싶다가.

<녹취> "1분 ! 1분 경과."

이를 악물어 보지만 헛웃음만 나옵니다.

<인터뷰> 정유빈(학군단 지원생) : "이걸로 벌써 힘들면 나중에 학군단 어떻게 하나 생각했습니다."

숨돌릴 틈도 없이 이어지는 팔굽혀펴기도 만만치 않습니다.

시작부터 팔은 후들거리고 몸과 마음은 따로 놉니다.

구령 소리에 맞춰 준비 운동이 한창입니다.

5분 30초 안에 400미터 트랙을 세 바퀴나 돌아야 합니다.

갑자기 더워진 날씨에 땀이 비오듯 흐르고 숨은 턱까지 차오르지만 포기할 수는 없습니다.

몸을 가누지 못해 쓰러질 정도지만 기분은 최고입니다.

<인터뷰> 손혜원(학군단 지원생) : "완주만 하자는 생각으로 '끝까지 포기하지 말자' 이런 생각으로 임했습니다."

최근 인기에 힙입어 모집인원이 올해 290명까지 늘어났지만 지원 경쟁은 더 치열해졌습니다.

취업 경쟁 속에 직업 군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금녀의 벽'이 허물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황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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