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북 도발대비 비상경계 태세”

입력 2016.04.30 (06:20) 수정 2016.04.30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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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6일 당대회를 앞두고 핵실험이나 미사일 발사를 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일본도 비상입니다.

북한이 발사한 탄도미사일을 발사할 경우 자위대에 요격하도록 명령을 내리는 등 비상경계 태세를 계속 유지하고 있습니다.

도쿄 윤석구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일본정부는 자위대에 북한 탄도미사일에 대한 파괴조치 명령을 내린 상태입니다.

파괴조치 명령은 북한의 탄도미사일이 일본의 영해나 영공 안으로 들어올 경우 즉각 요격하는 것입니다.

이에 따라 자위대는 도쿄 방위성 청사를 비롯해 전국 각지에 지대공 유도미사일 패트리어트를 배치했고, 해상 요격미사일 SM3를 탑재한 이지스함을 전개했습니다.

<인터뷰> 나카타니(일본 방위상) : "긴장감을 갖고 정보 수집과 경계활동에 전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일본 언론은 지난 23일 북한의 SLBM, 즉 잠수함 탄도미사일 발사 당시 화물여객선 만경봉호가 잠수함과 같은 해역을 항해한 사실이 위성사진을 통해 확인됐다고 전했습니다.

일본정부는 북한이 외부에 군사적 움직임을 노출당하지 않도록 군함 대신 만경봉호를 이용해 발사실험 데이터를 수집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관련자료를 분석중입니다.

<인터뷰> 기시다(일본 외무상) : "한국, 미국 등 관련국과 긴밀히 연계해 북한측에 강력히 자제를 요구할 것입니다."

일본 정부는 북한이 다음달 6일 노동당 대회를 앞두고 탄도미사일 발사 등 도발행위를 반복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경계 활동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윤석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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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북 도발대비 비상경계 태세”
    • 입력 2016-04-30 06:33:45
    • 수정2016-04-30 09:5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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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6일 당대회를 앞두고 핵실험이나 미사일 발사를 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일본도 비상입니다.

북한이 발사한 탄도미사일을 발사할 경우 자위대에 요격하도록 명령을 내리는 등 비상경계 태세를 계속 유지하고 있습니다.

도쿄 윤석구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일본정부는 자위대에 북한 탄도미사일에 대한 파괴조치 명령을 내린 상태입니다.

파괴조치 명령은 북한의 탄도미사일이 일본의 영해나 영공 안으로 들어올 경우 즉각 요격하는 것입니다.

이에 따라 자위대는 도쿄 방위성 청사를 비롯해 전국 각지에 지대공 유도미사일 패트리어트를 배치했고, 해상 요격미사일 SM3를 탑재한 이지스함을 전개했습니다.

<인터뷰> 나카타니(일본 방위상) : "긴장감을 갖고 정보 수집과 경계활동에 전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일본 언론은 지난 23일 북한의 SLBM, 즉 잠수함 탄도미사일 발사 당시 화물여객선 만경봉호가 잠수함과 같은 해역을 항해한 사실이 위성사진을 통해 확인됐다고 전했습니다.

일본정부는 북한이 외부에 군사적 움직임을 노출당하지 않도록 군함 대신 만경봉호를 이용해 발사실험 데이터를 수집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관련자료를 분석중입니다.

<인터뷰> 기시다(일본 외무상) : "한국, 미국 등 관련국과 긴밀히 연계해 북한측에 강력히 자제를 요구할 것입니다."

일본 정부는 북한이 다음달 6일 노동당 대회를 앞두고 탄도미사일 발사 등 도발행위를 반복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경계 활동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윤석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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