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계 파괴 어종 “잡아라”…퇴치 작전
입력 2016.05.02 (06:54)
수정 2016.05.02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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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배스나 블루길처럼 생태계를 파괴하는 외래어종들이 우리 하천을 빠르게 잠식하고 있습니다.
외래어종이 산란하기 직전인 요즘이 퇴치 작전을 벌이기 가장 좋은 때라고 합니다.
위재천 기자입니다.
<리포트>
그물을 들어올리자, 물고기 수백마리가 잡혀옵니다.
대부분이 배스와 블루길 같은 외래어종입니다.
암컷 블루길 속엔 산란 직전의 알이 가득합니다.
어른 팔뚝만한 배스 뱃속에선 소화도 되지 않은 토종 민물고기가 보입니다.
<인터뷰> 오인택(어부) : "이 외래어종인 블루길과 배스 때문에 지금 현재는 토종 어류들이 거의 나오질 않고 있습니다."
외래 어종은 70년대 초 어촌 소득 증대를 위해 들여왔습니다.
하지만 토종 물고기를 닥치는 대로 잡아 먹는데다, 최근 개체수까지 급증하면서 생태계 파괴의 주범으로 떠올랐습니다.
3년전 40%대던 비율은 지난해 90%까지 육박하며 우리나라 하천을 빠르게 잠식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앞으로 석달 동안 한강 유역에서만 70만 마리, 10톤 이상의 외래 어종을 잡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홍정기(한강유역환경청장) : "성체뿐만 아니라 치어 그리고 산란기 알을 제거함으로써 근본적으로 외래어종을 좀 더 효과적으로 퇴치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포획한 외래어종들은 가축 사료나 비료로 재활용됩니다.
생태계 교란 어종인 배스나 블루길을 잡았다 놓아주면 불법 행위로 처벌 받게 됩니다.
KBS 뉴스 위재천입니다.
배스나 블루길처럼 생태계를 파괴하는 외래어종들이 우리 하천을 빠르게 잠식하고 있습니다.
외래어종이 산란하기 직전인 요즘이 퇴치 작전을 벌이기 가장 좋은 때라고 합니다.
위재천 기자입니다.
<리포트>
그물을 들어올리자, 물고기 수백마리가 잡혀옵니다.
대부분이 배스와 블루길 같은 외래어종입니다.
암컷 블루길 속엔 산란 직전의 알이 가득합니다.
어른 팔뚝만한 배스 뱃속에선 소화도 되지 않은 토종 민물고기가 보입니다.
<인터뷰> 오인택(어부) : "이 외래어종인 블루길과 배스 때문에 지금 현재는 토종 어류들이 거의 나오질 않고 있습니다."
외래 어종은 70년대 초 어촌 소득 증대를 위해 들여왔습니다.
하지만 토종 물고기를 닥치는 대로 잡아 먹는데다, 최근 개체수까지 급증하면서 생태계 파괴의 주범으로 떠올랐습니다.
3년전 40%대던 비율은 지난해 90%까지 육박하며 우리나라 하천을 빠르게 잠식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앞으로 석달 동안 한강 유역에서만 70만 마리, 10톤 이상의 외래 어종을 잡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홍정기(한강유역환경청장) : "성체뿐만 아니라 치어 그리고 산란기 알을 제거함으로써 근본적으로 외래어종을 좀 더 효과적으로 퇴치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포획한 외래어종들은 가축 사료나 비료로 재활용됩니다.
생태계 교란 어종인 배스나 블루길을 잡았다 놓아주면 불법 행위로 처벌 받게 됩니다.
KBS 뉴스 위재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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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태계 파괴 어종 “잡아라”…퇴치 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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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05-02 06:57:12
- 수정2016-05-02 07:12:21
<앵커 멘트>
배스나 블루길처럼 생태계를 파괴하는 외래어종들이 우리 하천을 빠르게 잠식하고 있습니다.
외래어종이 산란하기 직전인 요즘이 퇴치 작전을 벌이기 가장 좋은 때라고 합니다.
위재천 기자입니다.
<리포트>
그물을 들어올리자, 물고기 수백마리가 잡혀옵니다.
대부분이 배스와 블루길 같은 외래어종입니다.
암컷 블루길 속엔 산란 직전의 알이 가득합니다.
어른 팔뚝만한 배스 뱃속에선 소화도 되지 않은 토종 민물고기가 보입니다.
<인터뷰> 오인택(어부) : "이 외래어종인 블루길과 배스 때문에 지금 현재는 토종 어류들이 거의 나오질 않고 있습니다."
외래 어종은 70년대 초 어촌 소득 증대를 위해 들여왔습니다.
하지만 토종 물고기를 닥치는 대로 잡아 먹는데다, 최근 개체수까지 급증하면서 생태계 파괴의 주범으로 떠올랐습니다.
3년전 40%대던 비율은 지난해 90%까지 육박하며 우리나라 하천을 빠르게 잠식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앞으로 석달 동안 한강 유역에서만 70만 마리, 10톤 이상의 외래 어종을 잡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홍정기(한강유역환경청장) : "성체뿐만 아니라 치어 그리고 산란기 알을 제거함으로써 근본적으로 외래어종을 좀 더 효과적으로 퇴치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포획한 외래어종들은 가축 사료나 비료로 재활용됩니다.
생태계 교란 어종인 배스나 블루길을 잡았다 놓아주면 불법 행위로 처벌 받게 됩니다.
KBS 뉴스 위재천입니다.
배스나 블루길처럼 생태계를 파괴하는 외래어종들이 우리 하천을 빠르게 잠식하고 있습니다.
외래어종이 산란하기 직전인 요즘이 퇴치 작전을 벌이기 가장 좋은 때라고 합니다.
위재천 기자입니다.
<리포트>
그물을 들어올리자, 물고기 수백마리가 잡혀옵니다.
대부분이 배스와 블루길 같은 외래어종입니다.
암컷 블루길 속엔 산란 직전의 알이 가득합니다.
어른 팔뚝만한 배스 뱃속에선 소화도 되지 않은 토종 민물고기가 보입니다.
<인터뷰> 오인택(어부) : "이 외래어종인 블루길과 배스 때문에 지금 현재는 토종 어류들이 거의 나오질 않고 있습니다."
외래 어종은 70년대 초 어촌 소득 증대를 위해 들여왔습니다.
하지만 토종 물고기를 닥치는 대로 잡아 먹는데다, 최근 개체수까지 급증하면서 생태계 파괴의 주범으로 떠올랐습니다.
3년전 40%대던 비율은 지난해 90%까지 육박하며 우리나라 하천을 빠르게 잠식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앞으로 석달 동안 한강 유역에서만 70만 마리, 10톤 이상의 외래 어종을 잡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홍정기(한강유역환경청장) : "성체뿐만 아니라 치어 그리고 산란기 알을 제거함으로써 근본적으로 외래어종을 좀 더 효과적으로 퇴치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포획한 외래어종들은 가축 사료나 비료로 재활용됩니다.
생태계 교란 어종인 배스나 블루길을 잡았다 놓아주면 불법 행위로 처벌 받게 됩니다.
KBS 뉴스 위재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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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재천 기자 w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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