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욱 ‘아가씨’, 칸 경쟁 진출…한국영화 대거

입력 2016.05.03 (12:30) 수정 2016.05.03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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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칸 국제영화제'가 오는 11일 개막하는데요.

박찬욱 감독의 ‘아가씨'가 우리 영화로는 4년 만에 경쟁 부문에 진출하게 됐습니다.

다른 영화 4편도 비경쟁 부문에 초청되는 등 한국 영화인들이 대거 레드카펫을 밟습니다.

김빛이라 기자입니다.

<리포트>

영화인들의 꿈의 무대인 칸 국제영화제.

올해로 69회 째인 이 영화제의 경쟁 부문에 박찬욱 감독의 '아가씨’가 초청됐습니다.

막대한 재산을 상속받은 귀족 아가씨를 둘러싸고 펼쳐지는 스릴러물로, 영국 소설 ‘핑거스미스’를 박찬욱 감독이 각색했습니다.

<인터뷰> 김민희(배우) : "시대극은 처음이었고 흥미로웠어요. 미술이나 의상 분장들이 많이 다르니까 준비하는 과정보면서 재밌기도 했고요. "

박 감독은 지난 2004년 ‘올드보이’와 2009년 ‘박쥐’로 본상을 받은 경력이 있습니다.

<인터뷰> 박찬욱(‘아가씨’ 감독) : “경쟁(부문)에는 초대되지는 않을 거라고 예상했어요. 예술 영화들이 모이는 영화제에 어울릴까 싶을만큼 명쾌한 영화예요. 심사위원들이 어떻게 봐주실지 궁금하네요."

우리 영화가 경쟁 부문에 초청된 것은 지난 2012년 홍상수 감독의 ‘다른 나라에서’와 임상수 감독의 ‘돈의 맛’ 이후 4년 만입니다.

또한 나홍진 감독의 미스터리 스릴러 ‘곡성’ , 연상호 감독의 재난 영화 '부산행' 등 4편도 비경쟁 부문에 초청받았습니다.

오는 11일 개막하는 칸 영화제는 현지시각으로 22일 밤 폐막식에서 각 부문 수상작을 발표합니다.

KBS 뉴스 김빛이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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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찬욱 ‘아가씨’, 칸 경쟁 진출…한국영화 대거
    • 입력 2016-05-03 12:37:07
    • 수정2016-05-03 13:22:55
    뉴스 12
<앵커 멘트>

'칸 국제영화제'가 오는 11일 개막하는데요.

박찬욱 감독의 ‘아가씨'가 우리 영화로는 4년 만에 경쟁 부문에 진출하게 됐습니다.

다른 영화 4편도 비경쟁 부문에 초청되는 등 한국 영화인들이 대거 레드카펫을 밟습니다.

김빛이라 기자입니다.

<리포트>

영화인들의 꿈의 무대인 칸 국제영화제.

올해로 69회 째인 이 영화제의 경쟁 부문에 박찬욱 감독의 '아가씨’가 초청됐습니다.

막대한 재산을 상속받은 귀족 아가씨를 둘러싸고 펼쳐지는 스릴러물로, 영국 소설 ‘핑거스미스’를 박찬욱 감독이 각색했습니다.

<인터뷰> 김민희(배우) : "시대극은 처음이었고 흥미로웠어요. 미술이나 의상 분장들이 많이 다르니까 준비하는 과정보면서 재밌기도 했고요. "

박 감독은 지난 2004년 ‘올드보이’와 2009년 ‘박쥐’로 본상을 받은 경력이 있습니다.

<인터뷰> 박찬욱(‘아가씨’ 감독) : “경쟁(부문)에는 초대되지는 않을 거라고 예상했어요. 예술 영화들이 모이는 영화제에 어울릴까 싶을만큼 명쾌한 영화예요. 심사위원들이 어떻게 봐주실지 궁금하네요."

우리 영화가 경쟁 부문에 초청된 것은 지난 2012년 홍상수 감독의 ‘다른 나라에서’와 임상수 감독의 ‘돈의 맛’ 이후 4년 만입니다.

또한 나홍진 감독의 미스터리 스릴러 ‘곡성’ , 연상호 감독의 재난 영화 '부산행' 등 4편도 비경쟁 부문에 초청받았습니다.

오는 11일 개막하는 칸 영화제는 현지시각으로 22일 밤 폐막식에서 각 부문 수상작을 발표합니다.

KBS 뉴스 김빛이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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