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 코끼리 상아 밀렵 실태

입력 2016.05.03 (12:47) 수정 2016.05.03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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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케냐의 코끼리 밀렵의 현주소를 밀착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케냐의 킬리만자로 산.

상아를 얻으려는 밀렵꾼으로 인해 이곳의 코끼리는 멸종 위기에 처해 있죠.

밀렵꾼들을 추적해봤습니다.

밀렵꾼들은 브로커에게 상아 1킬로그램 당 6만 원 정도를 받아 챙깁니다.

코끼리를 밀렵한다는 죄의식보단 영웅 심리에 사로잡혀 있었습니다.

<인터뷰> 코끼리 밀렵꾼(익명) : "덩치가 가장 큰 코끼리를 겨냥해 죽이죠."

케냐의 불법 상아가 중국을 비롯한 전 세계로 빠져나가는 몸바사 부두.

컨테이너 선적 대리업체는 밀렵한 상아를 밀반출해주면서 한 번에 최소 천만 원 이상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여기엔 상아 밀반출을 눈감아 주는 보안 요원과 부패한 공무원에게 주는 상납금이 포함돼 있습니다.

최근 케냐 당국은 상아 탐지견을 투입해 64㎏의 불법 상아를 적발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부패한 공무원과 불법 상아를 고가에 구매하는 업자들 때문에 케냐의 코끼리 밀렵은 당분간 근절하기가 쉽지 않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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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케냐 코끼리 상아 밀렵 실태
    • 입력 2016-05-03 13:02:44
    • 수정2016-05-03 13:23:01
    뉴스 12
<앵커 멘트>

케냐의 코끼리 밀렵의 현주소를 밀착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케냐의 킬리만자로 산.

상아를 얻으려는 밀렵꾼으로 인해 이곳의 코끼리는 멸종 위기에 처해 있죠.

밀렵꾼들을 추적해봤습니다.

밀렵꾼들은 브로커에게 상아 1킬로그램 당 6만 원 정도를 받아 챙깁니다.

코끼리를 밀렵한다는 죄의식보단 영웅 심리에 사로잡혀 있었습니다.

<인터뷰> 코끼리 밀렵꾼(익명) : "덩치가 가장 큰 코끼리를 겨냥해 죽이죠."

케냐의 불법 상아가 중국을 비롯한 전 세계로 빠져나가는 몸바사 부두.

컨테이너 선적 대리업체는 밀렵한 상아를 밀반출해주면서 한 번에 최소 천만 원 이상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여기엔 상아 밀반출을 눈감아 주는 보안 요원과 부패한 공무원에게 주는 상납금이 포함돼 있습니다.

최근 케냐 당국은 상아 탐지견을 투입해 64㎏의 불법 상아를 적발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부패한 공무원과 불법 상아를 고가에 구매하는 업자들 때문에 케냐의 코끼리 밀렵은 당분간 근절하기가 쉽지 않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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