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메네이 면담…“평화와 안정위해 협력”

입력 2016.05.03 (23:03) 수정 2016.05.04 (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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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박근혜 대통령이 이란의 종교와 정치 최고지도자인 하메네이를 만났습니다.

하메네이는 북핵을 직접 언급하진 않았지만, 지역 평화를 위해 한국과 이란이 협력해 나가자고 말했습니다.

테헤란에서 최동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신정일치 국가인 이란의 종신직 절대 권력자인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최고 지도자와 박 대통령이 첫 만남을 가졌습니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30분 간 진행된 면담에서 하메네이는 박 대통령의 역사적인 이란 방문을 높이 평가하면서, 대규모 경제사절단과 함께 방문해 준 데 대해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이어 여러 분야에서 한국의 앞선 경험을 배우기를 희망한다면서 양국 관계 발전을 기원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천년 이상의 교류 역사를 가진 양국이 오랜 신뢰와 유대를 바탕으로 인적.문화적 교류를 늘려 두 나라 국민의 마음을 연결하자고 화답했습니다.

하메네이는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서도 한국과 이란이 협력해 나가길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북핵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은 없었지만 김일성을 만났던 하메네이와의 만남 자체만으로도 북한에 적지 않은 타격을 줬다는 분석입니다.

박 대통령의 이번 이란 방문은 사우디와 함께 중동의 맹주 중 하나인 이란과의 우의를 다졌을 뿐 아니라 북한의 대중동 연결 고리를 약화시키는 성과도 거뒀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테헤란에서 KBS 뉴스 최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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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메네이 면담…“평화와 안정위해 협력”
    • 입력 2016-05-03 23:05:55
    • 수정2016-05-04 00:3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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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이 이란의 종교와 정치 최고지도자인 하메네이를 만났습니다.

하메네이는 북핵을 직접 언급하진 않았지만, 지역 평화를 위해 한국과 이란이 협력해 나가자고 말했습니다.

테헤란에서 최동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신정일치 국가인 이란의 종신직 절대 권력자인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최고 지도자와 박 대통령이 첫 만남을 가졌습니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30분 간 진행된 면담에서 하메네이는 박 대통령의 역사적인 이란 방문을 높이 평가하면서, 대규모 경제사절단과 함께 방문해 준 데 대해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이어 여러 분야에서 한국의 앞선 경험을 배우기를 희망한다면서 양국 관계 발전을 기원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천년 이상의 교류 역사를 가진 양국이 오랜 신뢰와 유대를 바탕으로 인적.문화적 교류를 늘려 두 나라 국민의 마음을 연결하자고 화답했습니다.

하메네이는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서도 한국과 이란이 협력해 나가길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북핵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은 없었지만 김일성을 만났던 하메네이와의 만남 자체만으로도 북한에 적지 않은 타격을 줬다는 분석입니다.

박 대통령의 이번 이란 방문은 사우디와 함께 중동의 맹주 중 하나인 이란과의 우의를 다졌을 뿐 아니라 북한의 대중동 연결 고리를 약화시키는 성과도 거뒀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테헤란에서 KBS 뉴스 최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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