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브리핑] ‘뒤엉켜 치고받고’…터키 의회 난투극

입력 2016.05.03 (23:15) 수정 2016.05.04 (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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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브리핑입니다.

말쑥한 옷차림이 무색하게 서로 뒤엉켜 몸싸움을 벌이는 사람들, 터키의 국회의원들입니다.

잇단 테러에 난민 문제로 나라가 혼란한데, 문제를 풀어야 할 국회는 난장판이 돼 버렸습니다.

국회의원들이 언성을 높이며 삿대질 하더니, 급기야 책상을 뛰어넘어 몸싸움을 시작합니다.

사정 없이 주먹질을 날리고 회의 자료와 물병을 집어 던집니다.

불과 나흘 사이, 벌써 두 번째 난투극인데요.

잇단 테러 대응 문제를 놓고 여야가 다투다 결국, 갈등이 폭발하고 말았습니다.

물론 이런 의회 폭력이 터키 만의 문제는 아닌데요.

우크라이나에선, 에너지 위기를 해명하던 총리를 한 의원이 끌어내리면서 집단 몸싸움이 빚어졌고, 코소보에선 의회에서 최루탄이 터졌습니다.

하루 이틀 겪는 게 아니라는 듯 미리 준비한 방독면을 쓰고 수다를 떠는 여유를 부리기도 하는데요.

나라의 위기에 맞서 머리를 맞대기는커녕, 패싸움에 몰두하는 의원들.

국민들의 마음은 더 무거워질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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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5-03 23:16:11
    • 수정2016-05-04 00:4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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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브리핑입니다.

말쑥한 옷차림이 무색하게 서로 뒤엉켜 몸싸움을 벌이는 사람들, 터키의 국회의원들입니다.

잇단 테러에 난민 문제로 나라가 혼란한데, 문제를 풀어야 할 국회는 난장판이 돼 버렸습니다.

국회의원들이 언성을 높이며 삿대질 하더니, 급기야 책상을 뛰어넘어 몸싸움을 시작합니다.

사정 없이 주먹질을 날리고 회의 자료와 물병을 집어 던집니다.

불과 나흘 사이, 벌써 두 번째 난투극인데요.

잇단 테러 대응 문제를 놓고 여야가 다투다 결국, 갈등이 폭발하고 말았습니다.

물론 이런 의회 폭력이 터키 만의 문제는 아닌데요.

우크라이나에선, 에너지 위기를 해명하던 총리를 한 의원이 끌어내리면서 집단 몸싸움이 빚어졌고, 코소보에선 의회에서 최루탄이 터졌습니다.

하루 이틀 겪는 게 아니라는 듯 미리 준비한 방독면을 쓰고 수다를 떠는 여유를 부리기도 하는데요.

나라의 위기에 맞서 머리를 맞대기는커녕, 패싸움에 몰두하는 의원들.

국민들의 마음은 더 무거워질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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