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중견기업 870곳 줄어…매출은 4%↑

입력 2016.05.04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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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도 개편으로 2014년 중견기업 수가 900개 가까이 줄었지만, 중견기업의 매출액과 고용 인원은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청과 한국중견기업연합회가 발표한 '중견기업 실태조사'를 보면, 2014년 말 기준 중견기업 수는 2013년 말(3천846개)보다 867개 줄어든 2천979개로 집계됐다.

중소기업 기준이 '업종별 3년 평균 매출과 자산총액 5천억 원 미만'으로 개편되고, 자본·상시근로자 상한이 폐지되면서 중견기업 700여 개가 중소기업으로 재분류됐기 때문이다.

중견기업 제외 기준이 확대돼 자산 5조 원 이상 외국법인의 자회사 등 500개 기업이 추가로 제외된 것도 영향을 미쳤다. 중기청 관계자는 "변경 전 기준을 적용하면 2014년 말 중견기업은 수는 2013년 말보다 217개 늘어난 4천63곳"이라고 설명했다.

중견기업 수가 줄면서 전체 기업 매출에서 중견기업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3년 17.9%(629조 4천억 원)에서 2014년 13.5%(483조 6천 원)로 줄었다.

중견기업 숫자 비율 역시 2013년 전체 기업의 0.12%에서 2014년 0.08%로 줄었고, 고용 비중도 같은 기간 9.7%(116만 1천 명)에서 2014년 7.3%(89만 9천 명)로 감소했다.

기업당 평균 매출액과 평균 고용지표는 개선됐다. 개별 중견기업의 평균 매출액은 2013년 1천731억 8천만 원에서 2014년 1천821억 4천만 원으로 4.1% 증가했고 고용인원은 333명에서 344명으로 3.3% 늘었다.

이번 조사는 2014년 말 기준 중견기업 2천979개를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R&D투자비·초임·재직연수 등 일부 문항은 1천152개 표본 기업을 대상으로 한국기업데이터가 지난해 11월∼올해 2월 전화·방문 형식으로 조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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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년 중견기업 870곳 줄어…매출은 4%↑
    • 입력 2016-05-04 00:08:55
    경제
제도 개편으로 2014년 중견기업 수가 900개 가까이 줄었지만, 중견기업의 매출액과 고용 인원은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청과 한국중견기업연합회가 발표한 '중견기업 실태조사'를 보면, 2014년 말 기준 중견기업 수는 2013년 말(3천846개)보다 867개 줄어든 2천979개로 집계됐다.

중소기업 기준이 '업종별 3년 평균 매출과 자산총액 5천억 원 미만'으로 개편되고, 자본·상시근로자 상한이 폐지되면서 중견기업 700여 개가 중소기업으로 재분류됐기 때문이다.

중견기업 제외 기준이 확대돼 자산 5조 원 이상 외국법인의 자회사 등 500개 기업이 추가로 제외된 것도 영향을 미쳤다. 중기청 관계자는 "변경 전 기준을 적용하면 2014년 말 중견기업은 수는 2013년 말보다 217개 늘어난 4천63곳"이라고 설명했다.

중견기업 수가 줄면서 전체 기업 매출에서 중견기업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3년 17.9%(629조 4천억 원)에서 2014년 13.5%(483조 6천 원)로 줄었다.

중견기업 숫자 비율 역시 2013년 전체 기업의 0.12%에서 2014년 0.08%로 줄었고, 고용 비중도 같은 기간 9.7%(116만 1천 명)에서 2014년 7.3%(89만 9천 명)로 감소했다.

기업당 평균 매출액과 평균 고용지표는 개선됐다. 개별 중견기업의 평균 매출액은 2013년 1천731억 8천만 원에서 2014년 1천821억 4천만 원으로 4.1% 증가했고 고용인원은 333명에서 344명으로 3.3% 늘었다.

이번 조사는 2014년 말 기준 중견기업 2천979개를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R&D투자비·초임·재직연수 등 일부 문항은 1천152개 표본 기업을 대상으로 한국기업데이터가 지난해 11월∼올해 2월 전화·방문 형식으로 조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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