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악화로 제주발 항공기 대구로 회항

어제(3일) 저녁 7시 반 쯤 제주에서 출발해 김포공항으로 가던 티웨이 여객기가 강풍으로 인해대구공항으로 회항해 승객들이 항의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승객 189명은 당초 김포공항 도착 시간보다 3시간 늦은 저녁 9시 쯤 대구공항에 도착했고, 기상상황이 나아지지 않으면서 자정이 돼서야 일부 승객은 전세버스를 타고 서울로 이동하는 불편을 겪었다.

이 여객기는 당초 오후 5시 40분 제주를 출발할 예정이었지만 기상 악화로 1시간 반 가량 지연 출발했다.

티웨이 측은 전세버스 5대를 이용해 대부분 승객들을 김포공항과 서울고속터미널, 서울역으로 갈 수 있도록 조치했고 남은 승객 10명에 대해서는 숙박을 제공하는 등 승객 불편을 최소화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