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CTAD “작년 세금 낮은 국가에 유입된 자금 252조원”

입력 2016.05.04 (0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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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각국 회사들에 의해 세금이 낮은 나라로 유입된 돈이 2천210억 달러(약 252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엔 무역개발회의(UNCTAD)는 3일 내놓은 보고서에서 지난해 룩셈부르크, 네덜란드 등 세금이 낮은 국가에 이 같은 액수의 돈이 흘러들어갔다고 발표했다.

이 가운데 720억 달러(약 83조원)는 대표적 조세 회피처로 꼽히는 영국령 버진 아일랜드와 케이먼 군도로 향했다고 UNCTAD는 설명했다.

또, 조세 회피 예방을 위한 유럽연합(EU)의 새로운 법규가 적용된 작년 4분기부터는 룩셈부르크와 네덜란드에서 수십억 달러의 돈이 빠져나간 것으로 조사됐다.

영국령 버진 아일랜드와 케이먼 군도로 유입된 자금 액수는 평년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자금의 주요 출처는 선진국에서 개발도상국으로 이동하는 추세라고 보고서는 덧붙였다.

2010∼2014년에는 홍콩, 미국, 러시아, 중국이 4대 자금 출처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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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UNCTAD “작년 세금 낮은 국가에 유입된 자금 252조원”
    • 입력 2016-05-04 01:33:15
    국제
작년에 각국 회사들에 의해 세금이 낮은 나라로 유입된 돈이 2천210억 달러(약 252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엔 무역개발회의(UNCTAD)는 3일 내놓은 보고서에서 지난해 룩셈부르크, 네덜란드 등 세금이 낮은 국가에 이 같은 액수의 돈이 흘러들어갔다고 발표했다.

이 가운데 720억 달러(약 83조원)는 대표적 조세 회피처로 꼽히는 영국령 버진 아일랜드와 케이먼 군도로 향했다고 UNCTAD는 설명했다.

또, 조세 회피 예방을 위한 유럽연합(EU)의 새로운 법규가 적용된 작년 4분기부터는 룩셈부르크와 네덜란드에서 수십억 달러의 돈이 빠져나간 것으로 조사됐다.

영국령 버진 아일랜드와 케이먼 군도로 유입된 자금 액수는 평년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자금의 주요 출처는 선진국에서 개발도상국으로 이동하는 추세라고 보고서는 덧붙였다.

2010∼2014년에는 홍콩, 미국, 러시아, 중국이 4대 자금 출처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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