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왕’ 구스만 조직, 비행기로 마약 운반…10년간 599대 적발

입력 2016.05.04 (0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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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마약왕'으로 불리다가 수감된 호아킨 구스만(별칭 엘 차포)이 이끄는 시날로아 카르텔이 지난 10년간 수백 대의 비행기를 활용해 마약을 운반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멕시코 정부는 2006년부터 2015년 사이에 시날로아 카르텔이 운영하던 비행기 599대를 압수했다고 현지 일간지인 엘 우니베르살이 3일(현지시간) 국가방위사무국(Sedena)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는 멕시코 최대 항공사인 아에로멕시코가 보유한 127대보다 5배에 육박하는 규모다.

멕시코 정부는 같은 기간 시날로아 카르텔이 북부 지역에서 운영하던 비밀 활주로 4천771곳도 발견해 폐쇄했다.

시날로아 카르텔은 당국의 감시를 피하려고 최대 500㎏의 마약을 실을 수 있는 경비행기를 주로 이용하다가 적발됐다.

2014년 말 미국 시카고 지방법원에 제출된 비공개 증거자료에서 구스만은 보잉 747 제트 비행기를 비롯해 쾌속정, 잠수함, 화물열차, 트랙터 트레일러 등을 다수 보유한 것으로 밝혀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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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약왕’ 구스만 조직, 비행기로 마약 운반…10년간 599대 적발
    • 입력 2016-05-04 04:41:07
    국제
세계 최대 '마약왕'으로 불리다가 수감된 호아킨 구스만(별칭 엘 차포)이 이끄는 시날로아 카르텔이 지난 10년간 수백 대의 비행기를 활용해 마약을 운반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멕시코 정부는 2006년부터 2015년 사이에 시날로아 카르텔이 운영하던 비행기 599대를 압수했다고 현지 일간지인 엘 우니베르살이 3일(현지시간) 국가방위사무국(Sedena)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는 멕시코 최대 항공사인 아에로멕시코가 보유한 127대보다 5배에 육박하는 규모다.

멕시코 정부는 같은 기간 시날로아 카르텔이 북부 지역에서 운영하던 비밀 활주로 4천771곳도 발견해 폐쇄했다.

시날로아 카르텔은 당국의 감시를 피하려고 최대 500㎏의 마약을 실을 수 있는 경비행기를 주로 이용하다가 적발됐다.

2014년 말 미국 시카고 지방법원에 제출된 비공개 증거자료에서 구스만은 보잉 747 제트 비행기를 비롯해 쾌속정, 잠수함, 화물열차, 트랙터 트레일러 등을 다수 보유한 것으로 밝혀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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