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전·낙석…밤 사이 강풍 피해 잇따라

입력 2016.05.04 (06:52) 수정 2016.05.04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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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풍으로 정전과 낙석 등 밤 사이 사고 피해가 잇따랐다.

어젯(3일)밤 10시 50분쯤 인천시 부평구 부평동에 있는 한 아파트 단지에서 30분가량 전기 공급이 끊겼다. 엘리베이터 2기가 멈추면서 이 모(30)씨와 다른 주민 1명이 각각 갇혀있다가 구조됐다. 정전으로 7백여 가구가 불편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전력은 강풍 탓에 전선이 흔들리며 아파트 차단기가 내려간 게 원인이라고 보고 있다.

앞서 어젯(9일)밤 9시쯤 경기도 시흥시 정왕동에 있는 신축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강풍으로 높이 4m, 폭 30여m의 가림막이 기울어졌다. 밤 중 대단지 공사장에서 일어난 사고로 인적이 드물어 다친 사람은 없었다. 소방당국은 건설사 관계자에게 연락해 안전조치를 마련하라고 전했다. 가림막이 기울 당시 정왕동의 풍속은 초속 8.9m였다.

오늘(4일) 새벽 0시 16분에는 의왕 과천간 고속도로 과천 방향 의왕 나들목 부근에서 바위와 돌들이 떨어지는 사고가 났다. 사고로 신 모(38)씨가 왼쪽 팔에 타박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주행 중이던 차량 4대도 파손됐다. 소방당국은 강풍으로 축대벽 위에 있던 돌들이 떨어져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추가피해를 막기 위해 복구작업에 들어가는 한편, 3개 차로 가운데 2개 차로의 차량 통행을 통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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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전·낙석…밤 사이 강풍 피해 잇따라
    • 입력 2016-05-04 06:52:58
    • 수정2016-05-04 06:57:59
    사회
강풍으로 정전과 낙석 등 밤 사이 사고 피해가 잇따랐다.

어젯(3일)밤 10시 50분쯤 인천시 부평구 부평동에 있는 한 아파트 단지에서 30분가량 전기 공급이 끊겼다. 엘리베이터 2기가 멈추면서 이 모(30)씨와 다른 주민 1명이 각각 갇혀있다가 구조됐다. 정전으로 7백여 가구가 불편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전력은 강풍 탓에 전선이 흔들리며 아파트 차단기가 내려간 게 원인이라고 보고 있다.

앞서 어젯(9일)밤 9시쯤 경기도 시흥시 정왕동에 있는 신축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강풍으로 높이 4m, 폭 30여m의 가림막이 기울어졌다. 밤 중 대단지 공사장에서 일어난 사고로 인적이 드물어 다친 사람은 없었다. 소방당국은 건설사 관계자에게 연락해 안전조치를 마련하라고 전했다. 가림막이 기울 당시 정왕동의 풍속은 초속 8.9m였다.

오늘(4일) 새벽 0시 16분에는 의왕 과천간 고속도로 과천 방향 의왕 나들목 부근에서 바위와 돌들이 떨어지는 사고가 났다. 사고로 신 모(38)씨가 왼쪽 팔에 타박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주행 중이던 차량 4대도 파손됐다. 소방당국은 강풍으로 축대벽 위에 있던 돌들이 떨어져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추가피해를 막기 위해 복구작업에 들어가는 한편, 3개 차로 가운데 2개 차로의 차량 통행을 통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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