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전당대회 8월 말-9월 초 개최 결정

입력 2016.05.04 (07:10) 수정 2016.05.04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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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8월말에서 9월초 사이 전당대회를 개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로써 김종인 비상대책위 체제가 당분간 계속 유지되면서, 당내 갈등이 봉합 국면에 들어간 모습입니다.

정연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이 정기국회 이전인 오는 8월말에서 9월초에 전당대회를 열어 새 당대표를 뽑기로 했습니다.

'조기전대론'과 '전대연기론'이 팽팽하게 맞서면서 당선인-당무위원 연석회의에서도 진통을 겪을 것이란 우려와 달리 최종 결정을 내리는 데 한 시간이 채 걸리지 않았습니다.

<녹취> 박광온(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만장일치로 8월말 9월초에 정기 전대 열되, 정기 국회 여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는 결정을 했다."

전당 대회 시기를 둘러싼 논란을 바라보는 국민들의 비판 여론을 의식해 더이상 논란을 키우지 않는다는데 참석자들이 공감대를 형성한 결과로 보입니다.

김종인 대표는 회의 초반 당대표에 관심이 없다며 거취 문제에 대한 입장을 미리 밝혔습니다.

특히 추대니 경선이니 하는 이야기를 듣는 게 불쾌하다며, 최소한의 인격과 예의를 갖춰달라고 요구했습니다.

<녹취> 김종인(더불어민주당 대표) : "지금 비대위원회를 해산하고 떠날 용의를 갖고 있습니다. 여러분들이 원구성을 하고 가급적이면 빠른 시일 내에 물리적으로 가능한 범위에서 정당대회를 하도록 준비..."

일단 당내 갈등을 봉합한 더민주는 '경제비상대책기구' 설치를 의결하고 향후 경제 문제 해결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정연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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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민주, 전당대회 8월 말-9월 초 개최 결정
    • 입력 2016-05-04 07:16:48
    • 수정2016-05-04 08:2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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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오는 8월말에서 9월초 사이 전당대회를 개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로써 김종인 비상대책위 체제가 당분간 계속 유지되면서, 당내 갈등이 봉합 국면에 들어간 모습입니다.

정연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이 정기국회 이전인 오는 8월말에서 9월초에 전당대회를 열어 새 당대표를 뽑기로 했습니다.

'조기전대론'과 '전대연기론'이 팽팽하게 맞서면서 당선인-당무위원 연석회의에서도 진통을 겪을 것이란 우려와 달리 최종 결정을 내리는 데 한 시간이 채 걸리지 않았습니다.

<녹취> 박광온(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만장일치로 8월말 9월초에 정기 전대 열되, 정기 국회 여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는 결정을 했다."

전당 대회 시기를 둘러싼 논란을 바라보는 국민들의 비판 여론을 의식해 더이상 논란을 키우지 않는다는데 참석자들이 공감대를 형성한 결과로 보입니다.

김종인 대표는 회의 초반 당대표에 관심이 없다며 거취 문제에 대한 입장을 미리 밝혔습니다.

특히 추대니 경선이니 하는 이야기를 듣는 게 불쾌하다며, 최소한의 인격과 예의를 갖춰달라고 요구했습니다.

<녹취> 김종인(더불어민주당 대표) : "지금 비대위원회를 해산하고 떠날 용의를 갖고 있습니다. 여러분들이 원구성을 하고 가급적이면 빠른 시일 내에 물리적으로 가능한 범위에서 정당대회를 하도록 준비..."

일단 당내 갈등을 봉합한 더민주는 '경제비상대책기구' 설치를 의결하고 향후 경제 문제 해결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정연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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