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위스콘신 고속도로‘묻지마 총격’…가족여행길 40대女 사망

입력 2016.05.04 (08:23) 수정 2016.05.04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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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위스콘신 주 휴양지 인근 고속도로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가족과 함께 여행을 다녀오던 40대 여성이 숨졌다.

3일(현지시간) 시카고 언론 등에 따르면 시카고에 사는 트레이시 체치카우스키(44)는 지난 주말 위스콘신 주 '델스'로 가족여행을 갔다가 1일 오후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옆차 운전자가 발사한 총에 맞았다. 이 여성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이틀 만인 3일 사망했다.

사건 발생 당시 이 여성은 조수석에 타고 있었고, 차량에는 그의 남편과 두 자녀가 타고 있었다.

용의자(22)와 그의 형 2명(30·34세)은 델스에서 위스콘신 주도 매디슨 쪽으로 향하던 도중, 이 여성이 타고 있던 차량이 옆 차선을 지나가자 총격을 가했다.

경찰은 "용의자는 운전석 차창을 내리고 3발의 총을 쐈으며, 이 가운데 2번째 총알이 차창을 뚫고 체치카우스키의 목에 명중했다"면서 "나머지 2발은 차체에 맞았다"고 전했다.

또 "차에서 내린 용의자가 권총을 들고 있었으며, '무기를 내려놓으라'는 명령에 따르지 않고 저항하다가 2명의 경관이 쏜 총에 맞았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용의자가 사건 발생 당일 오전 7시께 밀워키 인근의 한 임대주택 앞에서 40대 남성 1명을 총격 살해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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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5-04 08:23:37
    • 수정2016-05-04 08:53:52
    국제
미국 위스콘신 주 휴양지 인근 고속도로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가족과 함께 여행을 다녀오던 40대 여성이 숨졌다.

3일(현지시간) 시카고 언론 등에 따르면 시카고에 사는 트레이시 체치카우스키(44)는 지난 주말 위스콘신 주 '델스'로 가족여행을 갔다가 1일 오후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옆차 운전자가 발사한 총에 맞았다. 이 여성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이틀 만인 3일 사망했다.

사건 발생 당시 이 여성은 조수석에 타고 있었고, 차량에는 그의 남편과 두 자녀가 타고 있었다.

용의자(22)와 그의 형 2명(30·34세)은 델스에서 위스콘신 주도 매디슨 쪽으로 향하던 도중, 이 여성이 타고 있던 차량이 옆 차선을 지나가자 총격을 가했다.

경찰은 "용의자는 운전석 차창을 내리고 3발의 총을 쐈으며, 이 가운데 2번째 총알이 차창을 뚫고 체치카우스키의 목에 명중했다"면서 "나머지 2발은 차체에 맞았다"고 전했다.

또 "차에서 내린 용의자가 권총을 들고 있었으며, '무기를 내려놓으라'는 명령에 따르지 않고 저항하다가 2명의 경관이 쏜 총에 맞았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용의자가 사건 발생 당일 오전 7시께 밀워키 인근의 한 임대주택 앞에서 40대 남성 1명을 총격 살해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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