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의체 첫 회동, ‘한국판 양적완화’ 탄력받나

입력 2016.05.04 (09:40) 수정 2016.05.04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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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조선, 해운업 구조조정 재원 마련 방안을 논의하는 정부와 관계 기관 간의 협의체가 오늘 첫 회의를 합니다.

정부가 무게를 두고 있는 '한국판 양적 완화'가 탄력을 받을지 주목됩니다.

보도에 우한울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책은행 자본확충 협의체'가 오늘 첫 회의를 합니다.

기획재정부 차관을 팀장으로, 금융위원회와 한국은행,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등 관계 기관들이 비공개로 만납니다.

첫 모임이니만큼, 국책은행 자본 확충의 큰 원칙을 마련하는 데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한국은행이 발권력을 동원해 산업은행에 출자하는 방식, 이른바 '한국형 양적 완화'에 대해 어떤 결론을 낼지 주목됩니다.

발권력 동원에 부정적인 것으로 알려진 한은은, 이주열 총재가 협조 의사를 밝힌 뒤, 한 발 뒤로 물러선 선 것으로 받아들여집니다.

앞으로 협의체는 국책은행에 재원이 얼마나 필요한지, 이를 어떤 방식으로 충당할지 세부적인 방법들을 마련해 나갈 예정입니다.

다만, 유일호 부총리는 현재 단계에서 구조조정 재원이 얼마라고 말하기 어렵다고 강조해, 재원 규모 산정부터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한편, 오늘 산업은행 등 한진해운 채권단도 모임을 갖고, 경영진이 새로 제출한 자구책을 검토해 자율협약을 개시 여부를 논의합니다.

앞서 지난달 25일 채권단은 한진해운 경영진이 제출한 자구책을 보완하도록 요구했습니다.

KBS 뉴스 우한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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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협의체 첫 회동, ‘한국판 양적완화’ 탄력받나
    • 입력 2016-05-04 09:42:22
    • 수정2016-05-04 10:5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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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조선, 해운업 구조조정 재원 마련 방안을 논의하는 정부와 관계 기관 간의 협의체가 오늘 첫 회의를 합니다.

정부가 무게를 두고 있는 '한국판 양적 완화'가 탄력을 받을지 주목됩니다.

보도에 우한울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책은행 자본확충 협의체'가 오늘 첫 회의를 합니다.

기획재정부 차관을 팀장으로, 금융위원회와 한국은행,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등 관계 기관들이 비공개로 만납니다.

첫 모임이니만큼, 국책은행 자본 확충의 큰 원칙을 마련하는 데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한국은행이 발권력을 동원해 산업은행에 출자하는 방식, 이른바 '한국형 양적 완화'에 대해 어떤 결론을 낼지 주목됩니다.

발권력 동원에 부정적인 것으로 알려진 한은은, 이주열 총재가 협조 의사를 밝힌 뒤, 한 발 뒤로 물러선 선 것으로 받아들여집니다.

앞으로 협의체는 국책은행에 재원이 얼마나 필요한지, 이를 어떤 방식으로 충당할지 세부적인 방법들을 마련해 나갈 예정입니다.

다만, 유일호 부총리는 현재 단계에서 구조조정 재원이 얼마라고 말하기 어렵다고 강조해, 재원 규모 산정부터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한편, 오늘 산업은행 등 한진해운 채권단도 모임을 갖고, 경영진이 새로 제출한 자구책을 검토해 자율협약을 개시 여부를 논의합니다.

앞서 지난달 25일 채권단은 한진해운 경영진이 제출한 자구책을 보완하도록 요구했습니다.

KBS 뉴스 우한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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