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즈 보컬 그레고리 포터, 정규 2집 발매

재즈 보컬리스트 그레고리 포터의 정규 2집 '테이크 미 투 디 앨리'(Take Me To The Alley)가 오는 6일 발매된다고 음반유통사 유니버설뮤직이 4일 밝혔다.

그레고리 포터는 2014년 그래미 어워드에서 '리퀴드 스피릿'(Liquid Spirit)으로 최우수 재즈 보컬 앨범 부문상을 받은 바 있다. 지난해 서울 재즈 페스티벌 무대에 올라 국내 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지난 앨범 '리퀴드 스피릿'이 재즈를 기반으로 스윙 리듬부터 발라드 넘버까지 다양한 음악을 선인 것과 달리 이번 앨범에선 재즈라는 장르에 충실한 음악을 들려준다.

지난 3월 발매된 선공개 디지털 싱글 '홀딩 온'(Holding On)은 영국 출신의 EDM(일렉트로닉댄스뮤직) 듀오 디스클로저의 앨범 '카라칼'(Caracal)에 EDM 버전으로 수록되기도 했다. 이번 앨범에선 간결한 편곡을 통해 탄생한 '홀딩 온' 재즈 버전을 들려준다.

또 자신의 어린 아들에게 전하는 메시지를 리드미컬한 멜로디에 담아낸 '돈 루즈 유어 스팀'(Don't Lose your Steam)을 비롯해 어린 시절 가난한 사람들에게 음식과 쉴 곳을 제공했던 어머니의 추억을 떠올려 만든 '테이크 미 두 디 앨리'가 수록됐다.

아울러 그레고리 포터 특유의 감성이 묻어난 발라드 넘버 '모어 댄 우먼'(More Than A Woman), '콘시퀀스 오브 러브'(Consequence Of Love), 하드 밥 분위기를 살린 '팬 더 플레임'(Fan The Flame), 화사한 브라스 섹션이 어우러진 '프렌치 아프리카 퀸'(French African Queen) 등 12곡이 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