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7호 홈런 ‘쾅!’…‘6할 타자’ 김현수 또 결장

입력 2016.05.04 (11:28) 수정 2016.05.04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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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가 시즌 7호 홈런을 쏘아 올렸다. 22경기에서 벌써 7개의 아치를 그린 박병호는 현재 페이스라면 홈런 42개까지 가능하다.

'6할 타자'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는 2경기 연속 벤치를 지켰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필승조' 오승환(34)은 팀 패배 속에 결장했고,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와 최지만(25·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은 대타로 출전했으나 범타에 그쳤다.

박병호는 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메이드 파크에서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벌인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방문경기에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3-6으로 뒤진 6회초 2사에서 추격의 솔로포를 날렸다.

박병호는 휴스턴 선발 콜린 맥휴의 7구째 시속 146㎞ 직구를 밀어쳐 오른쪽 외야 스탠드 2층에 꽂히는 대형 포물선을 그려냈다.

파울을 3개 걷어내며 2볼-2스트라이크로 맞서다가 끝내 홈런포를 터트렸다.

박병호의 시즌 7호 홈런이다.

박병호는 지난 1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홈 경기에서 시즌 6호 홈런을 생산한 지 3경기 만에 다시 홈런포를 가동했다.

3일에는 메이저리그 데뷔 첫 3루타를 때려 장타 감각을 유지해왔다.

이 3루타로 휴스턴의 에이스 투수인 댈러스 카이클을 바로 끌어내렸던 박병호는 이번 홈런으로 맥휴도 강판시켰다.

박병호는 미네소타 팀 내 홈런 선두, 아메리칸리그 신인 홈런 선두를 달리고 있다. 타점 분야에서도 미겔 사노를 제치고 팀 내 1위(12점)로 올라섰다.

이날 앞선 타석에서 박병호는 2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풀카운트 승부 끝에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고, 4회초에는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시속 117㎞ 커브에 속아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6회초 홈런 이후 9회초 선두타자로 나왔지만, 3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4타수 1안타를 기록한 박병호는 지난 1일 이후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시즌 타율은 0.250(76타수 19안타)을 유지했다.

박병호의 추격 홈런 이후 추가 득점을 뽑지 못한 미네소타는 4-6으로 패했다.

볼티모어는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열린 홈 경기에서 김현수를 벤치에 앉혀두고 뉴욕 양키스에 4-1로 승리했다.

마크 트럼보가 홈런 2방 포함 4타수 2안타 3타점 2득점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김현수는 지난 1일 4타수 3안타의 맹타를 휘두르며 타율을 0.600(15타수 9안타)까지 끌어올렸으나 그 이후 2경기 연속 벤치만 지켰다.

김현수를 밀어내고 1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한 조이 리카드는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세인트루이스는 이날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홈 경기에서 3안타 빈공에 그친 끝에 필라델피아 필리스에 0-1로 패했다.

시즌 14패(13승)째를 당한 세인트루이스는 5할 승률 아래로 떨어졌고,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선두 시카고 컵스(19승 6패)와의 승차가 7게임으로 벌어졌다.

전날 1이닝 동안 공 11개만으로 퍼펙트 피칭을 선보인 오승환(34)은 팀 패배 속에 결장했다.

세인트루이스 선발 마이크 와카와 필라델피아 선발 애런 놀라의 투수전으로 전개된 이날 경기는 6회초 필라델피아의 거포 라이언 하워드의 중월 솔로 홈런으로 균형이 깨졌다.

와카는 8이닝 5피안타(1피홈런)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시즌 2패(2승)째를 떠안았다.

이대호는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O.co 콜로세움에서 열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방문경기에서 팀이 8-1로 앞선 9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대타로 타석에 들어섰다.

이대호는 볼 카운트 2볼-2스트라이크에서 오클랜드의 세 번째 우완 투수 리암 헨드릭스의 7구째 커브를 잡아당겼으나 유격수 앞 땅볼로 잡혔다.

전날 하루 휴식을 취한 이대호는 이날 한 타석만 들어서 범타로 물러나며 시즌 타율이 0.259에서 0.250(28타수 7안타)으로 떨어졌다.

시애틀은 오클랜드의 에이스 소니 그레이를 무너뜨리고 8-2로 승리했다.

시애틀은 시즌 전적 15승 11패로 이날 토론토 블루제이스에 덜미를 잡힌 텍사스 레인저스(15승 12패)를 2위로 내려 앉히고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선두 자리를 탈환했다.

이대호는 오클랜드가 5일 경기 선발로 좌완 숀 마나에아를 예고한 터라 선발 출전이 유력하다.

최지만은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밀러파크에서 치러진 밀워키 브루어스와 방문경기에 4-5로 뒤진 9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 대타로 등장했으나 제러미 제프리스의 시속 154∼156㎞ 직구 3개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최지만은 3경기 동안 결장하다가 전날 밀워키전에서도 9회초 2사 만루 상황에서 대타로 나섰다. 당시도 투수 A.J 옥터를 대신해 제프리스와 맞섰지만, 유격수 땅볼로 잡혔다.

최지만의 시즌 타율은 0.077에서 0.071(14타수 1안타)로 내려갔다.

에인절스는 밀워키에 4-5로 패해 2연패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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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병호, 7호 홈런 ‘쾅!’…‘6할 타자’ 김현수 또 결장
    • 입력 2016-05-04 11:28:13
    • 수정2016-05-04 14:33:10
    연합뉴스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가 시즌 7호 홈런을 쏘아 올렸다. 22경기에서 벌써 7개의 아치를 그린 박병호는 현재 페이스라면 홈런 42개까지 가능하다.

'6할 타자'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는 2경기 연속 벤치를 지켰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필승조' 오승환(34)은 팀 패배 속에 결장했고,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와 최지만(25·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은 대타로 출전했으나 범타에 그쳤다.

박병호는 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메이드 파크에서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벌인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방문경기에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3-6으로 뒤진 6회초 2사에서 추격의 솔로포를 날렸다.

박병호는 휴스턴 선발 콜린 맥휴의 7구째 시속 146㎞ 직구를 밀어쳐 오른쪽 외야 스탠드 2층에 꽂히는 대형 포물선을 그려냈다.

파울을 3개 걷어내며 2볼-2스트라이크로 맞서다가 끝내 홈런포를 터트렸다.

박병호의 시즌 7호 홈런이다.

박병호는 지난 1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홈 경기에서 시즌 6호 홈런을 생산한 지 3경기 만에 다시 홈런포를 가동했다.

3일에는 메이저리그 데뷔 첫 3루타를 때려 장타 감각을 유지해왔다.

이 3루타로 휴스턴의 에이스 투수인 댈러스 카이클을 바로 끌어내렸던 박병호는 이번 홈런으로 맥휴도 강판시켰다.

박병호는 미네소타 팀 내 홈런 선두, 아메리칸리그 신인 홈런 선두를 달리고 있다. 타점 분야에서도 미겔 사노를 제치고 팀 내 1위(12점)로 올라섰다.

이날 앞선 타석에서 박병호는 2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풀카운트 승부 끝에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고, 4회초에는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시속 117㎞ 커브에 속아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6회초 홈런 이후 9회초 선두타자로 나왔지만, 3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4타수 1안타를 기록한 박병호는 지난 1일 이후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시즌 타율은 0.250(76타수 19안타)을 유지했다.

박병호의 추격 홈런 이후 추가 득점을 뽑지 못한 미네소타는 4-6으로 패했다.

볼티모어는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열린 홈 경기에서 김현수를 벤치에 앉혀두고 뉴욕 양키스에 4-1로 승리했다.

마크 트럼보가 홈런 2방 포함 4타수 2안타 3타점 2득점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김현수는 지난 1일 4타수 3안타의 맹타를 휘두르며 타율을 0.600(15타수 9안타)까지 끌어올렸으나 그 이후 2경기 연속 벤치만 지켰다.

김현수를 밀어내고 1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한 조이 리카드는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세인트루이스는 이날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홈 경기에서 3안타 빈공에 그친 끝에 필라델피아 필리스에 0-1로 패했다.

시즌 14패(13승)째를 당한 세인트루이스는 5할 승률 아래로 떨어졌고,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선두 시카고 컵스(19승 6패)와의 승차가 7게임으로 벌어졌다.

전날 1이닝 동안 공 11개만으로 퍼펙트 피칭을 선보인 오승환(34)은 팀 패배 속에 결장했다.

세인트루이스 선발 마이크 와카와 필라델피아 선발 애런 놀라의 투수전으로 전개된 이날 경기는 6회초 필라델피아의 거포 라이언 하워드의 중월 솔로 홈런으로 균형이 깨졌다.

와카는 8이닝 5피안타(1피홈런)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시즌 2패(2승)째를 떠안았다.

이대호는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O.co 콜로세움에서 열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방문경기에서 팀이 8-1로 앞선 9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대타로 타석에 들어섰다.

이대호는 볼 카운트 2볼-2스트라이크에서 오클랜드의 세 번째 우완 투수 리암 헨드릭스의 7구째 커브를 잡아당겼으나 유격수 앞 땅볼로 잡혔다.

전날 하루 휴식을 취한 이대호는 이날 한 타석만 들어서 범타로 물러나며 시즌 타율이 0.259에서 0.250(28타수 7안타)으로 떨어졌다.

시애틀은 오클랜드의 에이스 소니 그레이를 무너뜨리고 8-2로 승리했다.

시애틀은 시즌 전적 15승 11패로 이날 토론토 블루제이스에 덜미를 잡힌 텍사스 레인저스(15승 12패)를 2위로 내려 앉히고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선두 자리를 탈환했다.

이대호는 오클랜드가 5일 경기 선발로 좌완 숀 마나에아를 예고한 터라 선발 출전이 유력하다.

최지만은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밀러파크에서 치러진 밀워키 브루어스와 방문경기에 4-5로 뒤진 9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 대타로 등장했으나 제러미 제프리스의 시속 154∼156㎞ 직구 3개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최지만은 3경기 동안 결장하다가 전날 밀워키전에서도 9회초 2사 만루 상황에서 대타로 나섰다. 당시도 투수 A.J 옥터를 대신해 제프리스와 맞섰지만, 유격수 땅볼로 잡혔다.

최지만의 시즌 타율은 0.077에서 0.071(14타수 1안타)로 내려갔다.

에인절스는 밀워키에 4-5로 패해 2연패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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