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기술을 뚫어라! 국제해킹방어대회 최고의 해커는?

입력 2016.05.04 (12:45) 수정 2016.05.04 (13:4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각종 해킹과 바이러스 침투에 대응하는 사람을 화이트해커라고 하는데요.

전 세계 해커들이 한자리에 모여 미래기술의 보안 취약점을 알아내기 위한 대회가 열렸습니다.

차정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브레이크를 밟아도 말을 듣지 않는 자동차, 도로밖으로 나가버립니다.

온라인과 연결된 '스마트카'가 해킹을 당한 겁니다.

천 2백여개의 두뇌를 가진 알파고가 해킹당한다면 사람을 해치는데 악용될 수 있습니다.

이처럼 해킹당하면 인간을 위협할 수 있는 미래기술.

그 취약점을 찾기 위한 해커 대회가 열렸습니다.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을 비롯한 최첨단 기술.

오직 컴퓨터 한대로 침투해 제어해야 합니다.

꼬박 20시간을 씨름하는 동안 속속 약점이 발견됩니다.

<인터뷰> 브라이언 박(미국 해커팀) : "IOT(사물인터넷)가 아무래도 임베디드(장착된) 기기다 보니까 보안에 취약한 코드들이 많이 돌게 됩니다. 그쪽에서 버그, 취약점들이 발견되기도 하고..."

인간의 한계를 뛰어넘는 기술이라도 제대로 활용하려면 결국 보안이 가장 중요한 열쇠입니다.

<인터뷰> 심준보(국제해킹방어대회 문제 출제위원) : "최신 IT 기술이 보안 위에 올라와야 한다는 생각으로 보안기술을 어떻게 하면 빠르게 습득할 수 있고 미래에 사용할 수 있느냐에 초점을 맞춰 출제했습니다."

전세계 1500여 팀이 참가한 이번 대회 우승은 미국 해커팀에게 돌아갔습니다.

그러나 이번 대회 본선에 오른 한국의 2개 팀은 순위권에 오르지 못했습니다.

아시아권 국가들의 보안 수준이 높아지는 만큼 보안 인력 양성이 중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차정인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미래 기술을 뚫어라! 국제해킹방어대회 최고의 해커는?
    • 입력 2016-05-04 13:04:33
    • 수정2016-05-04 13:45:50
    뉴스 12
<앵커 멘트>

각종 해킹과 바이러스 침투에 대응하는 사람을 화이트해커라고 하는데요.

전 세계 해커들이 한자리에 모여 미래기술의 보안 취약점을 알아내기 위한 대회가 열렸습니다.

차정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브레이크를 밟아도 말을 듣지 않는 자동차, 도로밖으로 나가버립니다.

온라인과 연결된 '스마트카'가 해킹을 당한 겁니다.

천 2백여개의 두뇌를 가진 알파고가 해킹당한다면 사람을 해치는데 악용될 수 있습니다.

이처럼 해킹당하면 인간을 위협할 수 있는 미래기술.

그 취약점을 찾기 위한 해커 대회가 열렸습니다.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을 비롯한 최첨단 기술.

오직 컴퓨터 한대로 침투해 제어해야 합니다.

꼬박 20시간을 씨름하는 동안 속속 약점이 발견됩니다.

<인터뷰> 브라이언 박(미국 해커팀) : "IOT(사물인터넷)가 아무래도 임베디드(장착된) 기기다 보니까 보안에 취약한 코드들이 많이 돌게 됩니다. 그쪽에서 버그, 취약점들이 발견되기도 하고..."

인간의 한계를 뛰어넘는 기술이라도 제대로 활용하려면 결국 보안이 가장 중요한 열쇠입니다.

<인터뷰> 심준보(국제해킹방어대회 문제 출제위원) : "최신 IT 기술이 보안 위에 올라와야 한다는 생각으로 보안기술을 어떻게 하면 빠르게 습득할 수 있고 미래에 사용할 수 있느냐에 초점을 맞춰 출제했습니다."

전세계 1500여 팀이 참가한 이번 대회 우승은 미국 해커팀에게 돌아갔습니다.

그러나 이번 대회 본선에 오른 한국의 2개 팀은 순위권에 오르지 못했습니다.

아시아권 국가들의 보안 수준이 높아지는 만큼 보안 인력 양성이 중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차정인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