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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살타 1위 삼성…마운드 무너졌는데 타선마저
입력 2016.05.04 (13:21) 수정 2016.05.04 (14:37) 연합뉴스
0-3으로 뒤진 2회말 무사 1, 2루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타자 아롬 발디리스는 투수 앞 병살타를 쳤다.

추격 기회를 놓친 삼성은 3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 홈경기에서 0-5로 패했다. 이날 삼성은 병살타 3개를 쳤고, 이 중 2개가 발디리스 타석에서 나왔다.

'병살타를 3개를 치면 절대 이길수 없다'는 야구계 격언이 그대로 반영된 경기였다.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삼성은 선취점을 빼앗겨도 추격점을 뽑아 상대를 압박했다.

하지만 이날 삼성은 허무하게 물러났다. 올 시즌 삼성아 부진한 이유를 드러내는 단면이다. 삼성은 올해 역전승을 4번 거뒀고, 역전패를 7번 당했다.

삼성은 3일까지 11승 14패로 부진하다. 10개 구단 중 8위다.

지난해 25경기를 치렀을 때 삼성은 16승 9패를 기록했다.

가장 달라진 부분은 마운드다. 투수 왕국을 자랑하던 삼성은 올해 팀 평균자책점 9위(5.41)로 처졌다.

타선도 문제다. 팀 타율은 0.275(4위)로 준수하다.

하지만 장타율은 0.388로 8위다. 병살은 28개로 불명예 1위다.

장타로 상대를 위협하지 못하고, 기회는 병살로 날린다.

지난해 25경기를 치른 시점에서 삼성은 장타율 0.457로 3위였고, 병살타는 15개로 10개 구단 중 두 번째로 적었다.

올해 삼성은 최형우(타율 0.340, 6홈런, 21타점), 이승엽(타율 0.311, 3홈런, 15타점), 구자욱(타율 0.340, 2홈런, 13타점) 등 토종 주력 타자들이 지난해와 다름없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하지만 외국인 타자 성적은 판이하다.

야마이코 나바로(지바롯데 마린스)는 지난해 25경기를 치를 때까지 10개의 홈런을 치며 18타점을 올렸다. 타율은 0.204로 낮았지만 장타력으로 상대를 위협했다.

올해 25경기를 치른 현재, 발디리스는 타율 0.225, 1홈런, 13타점으로 부진하다. 장타가 3개(홈런 1개, 2루타 2개)뿐이다.

병살타는 25경기를 기준으로 나바로와 발디리스가 3개로 똑같다.

류중일 삼성 감독은 "외국인 타자라면 중심타선에 포진해야 하지 않겠나"라며 시즌 초 발디리스를 중심타선에 넣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6번으로 내린 상태다.

발디리스의 타격에 대한 기대감은 상당히 떨어진 상황이다.

발디리스는 노력하는 타자다. 일본 스프링캠프 때부터 자청해서 야간 특타를 했고, 시즌을 시작한 뒤에도 추가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일본으로 진출한 나바로가 실탄을 소지해 체포되는 소동을 일으켜, 발디리스의 성실함이 더 돋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구단에는 착한 선수만큼이나 '야구 잘하는 외국인 선수'가 필요하다.

부진한 출발을 한 삼성에겐 더욱 그렇다.
  • 병살타 1위 삼성…마운드 무너졌는데 타선마저
    • 입력 2016-05-04 13:21:14
    • 수정2016-05-04 14:37:09
    연합뉴스
0-3으로 뒤진 2회말 무사 1, 2루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타자 아롬 발디리스는 투수 앞 병살타를 쳤다.

추격 기회를 놓친 삼성은 3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 홈경기에서 0-5로 패했다. 이날 삼성은 병살타 3개를 쳤고, 이 중 2개가 발디리스 타석에서 나왔다.

'병살타를 3개를 치면 절대 이길수 없다'는 야구계 격언이 그대로 반영된 경기였다.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삼성은 선취점을 빼앗겨도 추격점을 뽑아 상대를 압박했다.

하지만 이날 삼성은 허무하게 물러났다. 올 시즌 삼성아 부진한 이유를 드러내는 단면이다. 삼성은 올해 역전승을 4번 거뒀고, 역전패를 7번 당했다.

삼성은 3일까지 11승 14패로 부진하다. 10개 구단 중 8위다.

지난해 25경기를 치렀을 때 삼성은 16승 9패를 기록했다.

가장 달라진 부분은 마운드다. 투수 왕국을 자랑하던 삼성은 올해 팀 평균자책점 9위(5.41)로 처졌다.

타선도 문제다. 팀 타율은 0.275(4위)로 준수하다.

하지만 장타율은 0.388로 8위다. 병살은 28개로 불명예 1위다.

장타로 상대를 위협하지 못하고, 기회는 병살로 날린다.

지난해 25경기를 치른 시점에서 삼성은 장타율 0.457로 3위였고, 병살타는 15개로 10개 구단 중 두 번째로 적었다.

올해 삼성은 최형우(타율 0.340, 6홈런, 21타점), 이승엽(타율 0.311, 3홈런, 15타점), 구자욱(타율 0.340, 2홈런, 13타점) 등 토종 주력 타자들이 지난해와 다름없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하지만 외국인 타자 성적은 판이하다.

야마이코 나바로(지바롯데 마린스)는 지난해 25경기를 치를 때까지 10개의 홈런을 치며 18타점을 올렸다. 타율은 0.204로 낮았지만 장타력으로 상대를 위협했다.

올해 25경기를 치른 현재, 발디리스는 타율 0.225, 1홈런, 13타점으로 부진하다. 장타가 3개(홈런 1개, 2루타 2개)뿐이다.

병살타는 25경기를 기준으로 나바로와 발디리스가 3개로 똑같다.

류중일 삼성 감독은 "외국인 타자라면 중심타선에 포진해야 하지 않겠나"라며 시즌 초 발디리스를 중심타선에 넣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6번으로 내린 상태다.

발디리스의 타격에 대한 기대감은 상당히 떨어진 상황이다.

발디리스는 노력하는 타자다. 일본 스프링캠프 때부터 자청해서 야간 특타를 했고, 시즌을 시작한 뒤에도 추가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일본으로 진출한 나바로가 실탄을 소지해 체포되는 소동을 일으켜, 발디리스의 성실함이 더 돋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구단에는 착한 선수만큼이나 '야구 잘하는 외국인 선수'가 필요하다.

부진한 출발을 한 삼성에겐 더욱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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