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전역 강풍 피해 속출…조업도 중단

입력 2016.05.04 (13:33) 수정 2016.05.04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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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차된 차량 위로 지붕이 내려 앉았습니다.

오늘 새벽 두시쯤 태백시 통동의 한 연립주택단지 지붕이 날아와 주차된 차량 16대가 파손됐습니다.

또, 전선이 끊어지면서 차량 화재가 발생해 승용차 1대가 불에 탔고, 이 일대 390여 세대에 2시간 동안 전기공급이 중단돼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이에 앞서 지난밤 자정쯤에는 강원도 강릉시의 한 주택 지붕이 내려앉아, 앞마당을 뒤덮었고, 강원도 고성의 한 어민작업장 지붕은 50미터나 뜯겨져 날아갔습니다.

강원도 고성군 미시령에 초속 45.7미터의 강한 바람이 부는 등 강풍이 계속되면서 강원도내에서만 피해 신고가 100여 건이나 접수됐습니다.

강원 동해안 앞바다에도 어제부터 최대 9미터가 넘는 높은 파도가 일면서 어선 2천5백여 척이 이틀째 조업을 나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어민들은 내일부터 연휴가 시작되지만 관광지 특수도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강원지방기상청은 이번 강풍이 오늘밤까지 계속돼 강풍 피해가 확산될 우려가 크다며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김보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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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원 전역 강풍 피해 속출…조업도 중단
    • 입력 2016-05-04 13:33:21
    • 수정2016-05-04 13:35:19
    사회
  주차된 차량 위로 지붕이 내려 앉았습니다. 오늘 새벽 두시쯤 태백시 통동의 한 연립주택단지 지붕이 날아와 주차된 차량 16대가 파손됐습니다. 또, 전선이 끊어지면서 차량 화재가 발생해 승용차 1대가 불에 탔고, 이 일대 390여 세대에 2시간 동안 전기공급이 중단돼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이에 앞서 지난밤 자정쯤에는 강원도 강릉시의 한 주택 지붕이 내려앉아, 앞마당을 뒤덮었고, 강원도 고성의 한 어민작업장 지붕은 50미터나 뜯겨져 날아갔습니다. 강원도 고성군 미시령에 초속 45.7미터의 강한 바람이 부는 등 강풍이 계속되면서 강원도내에서만 피해 신고가 100여 건이나 접수됐습니다. 강원 동해안 앞바다에도 어제부터 최대 9미터가 넘는 높은 파도가 일면서 어선 2천5백여 척이 이틀째 조업을 나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어민들은 내일부터 연휴가 시작되지만 관광지 특수도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강원지방기상청은 이번 강풍이 오늘밤까지 계속돼 강풍 피해가 확산될 우려가 크다며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김보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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