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부족에 중동 GDP 2050년까지 14% 감소 우려”

입력 2016.05.04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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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로 심화하는 물부족 사태가 동아시아를 포함한 상당수 지역에 심각한 경제적 타격을 줄 것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세계은행은 '고온 건조 : 기후변화, 물, 그리고 경제'란 보고서에서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현재 충분한 물을 보유한 동아시아와 중앙 아프리카 등도 물부족 지역으로 전락하게 된다고 밝혔다.

물부족이 농업과 보건, 가계소득 등에 미치는 영향으로 빚어질 경제적 피해 규모는 중동에서는 오는 2050년까지 국내총생산(GDP)의 14%에 이를 것으로 추정됐다.

아프리카 사하라 일대(11.7%)와 중앙아시아(10.7%)도 2050년까지 물부족에 따른 GDP 감소율이 두자릿수로 예측됐다. 동아시아는 7.1% 감소할 것으로 관측됐다.

다만 유럽과 북미 지역은 경제적 타격이 거의 없어 물부족에 따른 2050년 전 세계 GDP 감소는 0.5%에 불과할 것으로 예상됐다.

보고서는 인구증가, 소득증가, 도시팽창으로 인한 물 수요 급증과 기후변화의 결합으로 물부족 사태가 심각해져 난민 발생과 분쟁을 촉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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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물부족에 중동 GDP 2050년까지 14% 감소 우려”
    • 입력 2016-05-04 17:36:23
    국제
기후변화로 심화하는 물부족 사태가 동아시아를 포함한 상당수 지역에 심각한 경제적 타격을 줄 것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세계은행은 '고온 건조 : 기후변화, 물, 그리고 경제'란 보고서에서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현재 충분한 물을 보유한 동아시아와 중앙 아프리카 등도 물부족 지역으로 전락하게 된다고 밝혔다.

물부족이 농업과 보건, 가계소득 등에 미치는 영향으로 빚어질 경제적 피해 규모는 중동에서는 오는 2050년까지 국내총생산(GDP)의 14%에 이를 것으로 추정됐다.

아프리카 사하라 일대(11.7%)와 중앙아시아(10.7%)도 2050년까지 물부족에 따른 GDP 감소율이 두자릿수로 예측됐다. 동아시아는 7.1% 감소할 것으로 관측됐다.

다만 유럽과 북미 지역은 경제적 타격이 거의 없어 물부족에 따른 2050년 전 세계 GDP 감소는 0.5%에 불과할 것으로 예상됐다.

보고서는 인구증가, 소득증가, 도시팽창으로 인한 물 수요 급증과 기후변화의 결합으로 물부족 사태가 심각해져 난민 발생과 분쟁을 촉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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