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붕괴·쿠데타 대비…관련국 빨리 협의”

입력 2016.05.04 (21:31) 수정 2016.05.04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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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사실상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가 된 힐러리 클린턴의 외교책사인 웬디 셔먼 전 국무부 차관이 북한의 비상사태, 즉 쿠데타 상황에 대비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이주한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10월 퇴임한 웬디 셔먼 전 미 국무부 정무 차관은 북한에 대해 작심한 듯 말문을 열었습니다.

이란과 북한은 분명히 다르다며 정권이 무너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국제사회의 강도높은 대북 압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북한의 붕괴나 쿠데타 가능성을 대비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녹취> 웬디 셔먼(前 미 국무부 차관) : "북한의 예측하지 못한 급변사태와 쿠데타까지 생각하는 건 필수적이다."

북한이 붕괴됐을 경우 핵 물질은 어떻게 다룰지, 또 정권은 누가 관리할 지, 한국과 미국, 중국과 일본 등 관련 당사국이 가급적 빨리 협의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웬디 셔먼(前 미 국무부 차관) : "(북한이) 붕괴되고 쿠테타와 같은 어떤 일이 일어날 것인지에 대비해 진지한 논의를 해야만 합니다."

전쟁을 피하기 위해선 대화가 필수라는 점도 역설했습니다.

사드 즉,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와 군사훈련, 인권문제 등을 제기해 북한을 협상장으로 이끌어내라고 주문했습니다.

셔먼 전 차관은 클린턴 후보가 집권할 경우 외교문제를 다룰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그의 발언이 더욱 주목받는 이유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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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붕괴·쿠데타 대비…관련국 빨리 협의”
    • 입력 2016-05-04 21:34:26
    • 수정2016-05-04 21:5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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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사실상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가 된 힐러리 클린턴의 외교책사인 웬디 셔먼 전 국무부 차관이 북한의 비상사태, 즉 쿠데타 상황에 대비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이주한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10월 퇴임한 웬디 셔먼 전 미 국무부 정무 차관은 북한에 대해 작심한 듯 말문을 열었습니다. 이란과 북한은 분명히 다르다며 정권이 무너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국제사회의 강도높은 대북 압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북한의 붕괴나 쿠데타 가능성을 대비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녹취> 웬디 셔먼(前 미 국무부 차관) : "북한의 예측하지 못한 급변사태와 쿠데타까지 생각하는 건 필수적이다." 북한이 붕괴됐을 경우 핵 물질은 어떻게 다룰지, 또 정권은 누가 관리할 지, 한국과 미국, 중국과 일본 등 관련 당사국이 가급적 빨리 협의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웬디 셔먼(前 미 국무부 차관) : "(북한이) 붕괴되고 쿠테타와 같은 어떤 일이 일어날 것인지에 대비해 진지한 논의를 해야만 합니다." 전쟁을 피하기 위해선 대화가 필수라는 점도 역설했습니다. 사드 즉,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와 군사훈련, 인권문제 등을 제기해 북한을 협상장으로 이끌어내라고 주문했습니다. 셔먼 전 차관은 클린턴 후보가 집권할 경우 외교문제를 다룰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그의 발언이 더욱 주목받는 이유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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