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산불로 9만명 대피…“비상사태”

입력 2016.05.05 (19:19) 수정 2016.05.05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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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캐나다 앨버타 주에서 발생한 초대형 산불이 인근 도시로 번지고 있습니다.

주민 9만여 명이 긴급 대피했고 앨버타 주는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고아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검은 연기가 도시 전체를 집어삼켰고, 시뻘건 화염이 맹렬하게 하늘로 치솟습니다.

도로 위 차량들은 불길을 피해 아슬아슬하게 달립니다.

지난 1일 캐나다 앨버타 주 북부에서 발생한 산불이 사흘 만에 인근 도시인 포트맥머레이로 번졌습니다.

도시 전체에 대피령이 내려지면서 주민 9만여 명이 피난길에 올랐습니다.

<인터뷰> 케이브리 피츠(포트맥머레이시 주민) : "정말 무섭고 놀랐어요. 다시 집으로 돌아올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가족과 반려견이 함께여서 그나다 다행이에요."

소방당국이 헬기를 동원해 불을 끄고 있지만 강풍으로 불길이 수시로 바뀌고 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건물 천600여 채가 불에 타는 등 재산피해가 커지는 가운데 정확한 인명 피해 규모는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앨버타 주는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녹취> 레이첼 노틀리(캐나다 앨버타 주 총리) "피해 상황과 범위가 심각한 것을 고려해서 비상사태를 내렸습니다."

포트맥머레이시는 최근 이상 고온에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현재 주 전역 30여 곳에서 산불이 계속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고아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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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캐나다 산불로 9만명 대피…“비상사태”
    • 입력 2016-05-05 19:21:24
    • 수정2016-05-05 19:3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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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캐나다 앨버타 주에서 발생한 초대형 산불이 인근 도시로 번지고 있습니다.

주민 9만여 명이 긴급 대피했고 앨버타 주는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고아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검은 연기가 도시 전체를 집어삼켰고, 시뻘건 화염이 맹렬하게 하늘로 치솟습니다.

도로 위 차량들은 불길을 피해 아슬아슬하게 달립니다.

지난 1일 캐나다 앨버타 주 북부에서 발생한 산불이 사흘 만에 인근 도시인 포트맥머레이로 번졌습니다.

도시 전체에 대피령이 내려지면서 주민 9만여 명이 피난길에 올랐습니다.

<인터뷰> 케이브리 피츠(포트맥머레이시 주민) : "정말 무섭고 놀랐어요. 다시 집으로 돌아올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가족과 반려견이 함께여서 그나다 다행이에요."

소방당국이 헬기를 동원해 불을 끄고 있지만 강풍으로 불길이 수시로 바뀌고 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건물 천600여 채가 불에 타는 등 재산피해가 커지는 가운데 정확한 인명 피해 규모는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앨버타 주는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녹취> 레이첼 노틀리(캐나다 앨버타 주 총리) "피해 상황과 범위가 심각한 것을 고려해서 비상사태를 내렸습니다."

포트맥머레이시는 최근 이상 고온에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현재 주 전역 30여 곳에서 산불이 계속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고아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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