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우상호 ‘협치’ 약속…박지원 “관망할 것”

입력 2016.05.06 (06:10) 수정 2016.05.06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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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와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첫 회동을 하고 20대 국회에서 협치를 약속했습니다.

두 원내대표와 협상을 벌일 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한발 뒤로 물러나 있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우정화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와 더민주 우상호 원내대표가 원내대표 선출 이후 처음으로 상견례를 겸해 회동했습니다.

축하인사를 건네며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시작된 회동에서 두 사람은 20대 국회에서 협치를 통해 생산적인 국회를 만들자는 데 공감했습니다.

그러나 국회와 청와대의 관계를 두고는 엇갈린 의견을 밝히며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우 원내대표는 자율적인 국회 운영을 위해 여당이 청와대의 지나친 개입을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우상호(더민주 원내대표) : "여야간 자율성 갖고 국회 운영 하도록 여당 대표께서 중심 잡아주시면.."

하지만, 정 원내대표는 청와대가 무작정 개입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녹취> 정진석(새누리당 원내대표) : "(대통령이)무리한 요구를 하시거나 현실과 동떨어진 그런 지시를 내리시거나 그런 일은 없지 않겠나.."

양당의 원내사령탑이 들어서면서 원내 인선 작업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새누리당은 원내 지도부를 오는 8일쯤 발표할 예정이고, 더민주는 기동민 당선인과 이재정 당선인을 원내 대변인으로 선임했습니다.

양당 원내대표가 선출되자 제3당인 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발언을 자제하고 관망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자신의 SNS에서 자신은 그동안 할 말을 다했고, 양당 원내대표에게 말할 기회를 주기 위해 당분간 서울을 떠나있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우정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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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진석·우상호 ‘협치’ 약속…박지원 “관망할 것”
    • 입력 2016-05-06 06:11:44
    • 수정2016-05-06 07:38:48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와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첫 회동을 하고 20대 국회에서 협치를 약속했습니다.

두 원내대표와 협상을 벌일 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한발 뒤로 물러나 있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우정화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와 더민주 우상호 원내대표가 원내대표 선출 이후 처음으로 상견례를 겸해 회동했습니다.

축하인사를 건네며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시작된 회동에서 두 사람은 20대 국회에서 협치를 통해 생산적인 국회를 만들자는 데 공감했습니다.

그러나 국회와 청와대의 관계를 두고는 엇갈린 의견을 밝히며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우 원내대표는 자율적인 국회 운영을 위해 여당이 청와대의 지나친 개입을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우상호(더민주 원내대표) : "여야간 자율성 갖고 국회 운영 하도록 여당 대표께서 중심 잡아주시면.."

하지만, 정 원내대표는 청와대가 무작정 개입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녹취> 정진석(새누리당 원내대표) : "(대통령이)무리한 요구를 하시거나 현실과 동떨어진 그런 지시를 내리시거나 그런 일은 없지 않겠나.."

양당의 원내사령탑이 들어서면서 원내 인선 작업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새누리당은 원내 지도부를 오는 8일쯤 발표할 예정이고, 더민주는 기동민 당선인과 이재정 당선인을 원내 대변인으로 선임했습니다.

양당 원내대표가 선출되자 제3당인 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발언을 자제하고 관망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자신의 SNS에서 자신은 그동안 할 말을 다했고, 양당 원내대표에게 말할 기회를 주기 위해 당분간 서울을 떠나있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우정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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