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100승 눈앞 최용수 “아홉수, 위험한 단어”
입력 2016.05.06 (13:52)
수정 2016.05.06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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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 통산 100승 고지를 눈앞에 두고 있는 FC서울 최용수 감독이 6일 "아홉수는 정말 위험한 단어"라면서 100승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최 감독은 포항 스틸러스와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9라운드 홈경기에 앞서 6일 구리 GS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
감독 경력 5년에 불과한 최 감독은 리그 통산 99승 49무 43패를 기록 중이다.
8일 오후 2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포항전을 이길 경우 역대 리그 최연소인 만42세7개월28일 만에 100승 고지를 밟게 된다.
리그 6연승을 달리던 최 감독은 지난달 30일 수원 삼성과 '슈퍼매치'에서 100번째 승리를 노렸지만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최 감독은 "100승에 대해 크게 의식하지는 않는다. 제가 여기까지 온 데 대해 자신도 놀란다"면서 "많은 시련과 실패가 있었는데 선수들이 99승까지 해준 데 대해 고맙다"고 말했다.
그러나 최 감독은 곧 99승 이후 '아홉수'에 걸릴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오자 "크게 미신을 믿지는 않지만 99승에서 오래 머물면 팀이나 제 개인에게 좋지 않을 것"이라고 봤다.
그는 "승리는 선수들의 몫이다. 제 개인 기록보다는 팀 승리가 중요하다"면서 "90분간 정상적으로 경기하면 모든 걸 다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FC서울은 18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 우라와 레즈(일본)와 맞붙는다.
최 감독은 전북 현대가 AFC 챔피언스리그 16강전을 위해 14일 리그 광주FC와의 경기를 연기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대해 "저희는 우라와와의 16강전 1, 2차전 사이에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리그경기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16강 전력투구를 위해 타구단의 협조가 필요하다. K리그 전체 발전을 위해 양보할 수 있는 부분일 것"이라면서도 "아직 결정된 것은 아무 것도 없다"고 덧붙였다.
최 감독은 우라와에 대해 "포항과의 조별리그 경기를 보면 수비가 상당히 좋았다"면서 "16강전에서 100% 스리백 카드를 들고나올 것 같다. 또 거칠게 플레이할 것으로 보이는데 심판이 냉정하게 봐주기 바란다"고 기대했다.
광저우 헝다, 장수 쑤닝 등 중국팀들이 조별리그에서 탈락하면서 서울의 우승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관측에 대해서는 "토너먼트에서는 방심하면 안된다"면서 "초반 연승 덕분에 그런 여론이 있지만 오히려 저희에게 해가 된다"고 경계했다.
그는 "선수들이 기복 없는 경기력을 보여야 한다"면서 "최근에 실력이 아닌 과거 자신의 타이틀로 팬들과 소통하려는 모습이 있는데 축구 선수는 운동장에서 죽기살기로 뛰어야 한다. 밥줄이 거기에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렇지 않으면 10년 뒤 월급도둑으로 끝날 것"이라면서 "매경기에 혼을 바쳐 하다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선수들을 독려했다.
최 감독은 이번 시즌 포항과의 첫 경기에 대해서는 "최진철 감독이 황선홍 전 감독보다 더 좋은 축구를 하지 않을까 기대한다"면서 "지금 포항 선수들이 나쁘지 않다. 주축 몇명이 빠져나갔지만 어느팀이나 사연없이 한 시즌을 시작하지 않는다. 점점 좋아질 것"이라 덧붙였다.
최용수 감독은 최근 일본 국가대표 복귀설이 나오는 다카하기 요지로에 대해서는 "일본 쪽에서 수개월 전부터 얘기만 들었는데 일본축구협회 기술위원장이 바뀌어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어 "해외파를 선호하는 바히드 할릴호지치 일본국가대표팀 감독의 성향이나 일본 미드필더진의 노쇠화를 고려할 때 다카하기가 적절하다"면서 "일본의 사정이지만 충분히 경쟁력 있다고 본다"고 추천했다.
최 감독은 포항 스틸러스와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9라운드 홈경기에 앞서 6일 구리 GS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
감독 경력 5년에 불과한 최 감독은 리그 통산 99승 49무 43패를 기록 중이다.
8일 오후 2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포항전을 이길 경우 역대 리그 최연소인 만42세7개월28일 만에 100승 고지를 밟게 된다.
리그 6연승을 달리던 최 감독은 지난달 30일 수원 삼성과 '슈퍼매치'에서 100번째 승리를 노렸지만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최 감독은 "100승에 대해 크게 의식하지는 않는다. 제가 여기까지 온 데 대해 자신도 놀란다"면서 "많은 시련과 실패가 있었는데 선수들이 99승까지 해준 데 대해 고맙다"고 말했다.
그러나 최 감독은 곧 99승 이후 '아홉수'에 걸릴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오자 "크게 미신을 믿지는 않지만 99승에서 오래 머물면 팀이나 제 개인에게 좋지 않을 것"이라고 봤다.
그는 "승리는 선수들의 몫이다. 제 개인 기록보다는 팀 승리가 중요하다"면서 "90분간 정상적으로 경기하면 모든 걸 다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FC서울은 18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 우라와 레즈(일본)와 맞붙는다.
최 감독은 전북 현대가 AFC 챔피언스리그 16강전을 위해 14일 리그 광주FC와의 경기를 연기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대해 "저희는 우라와와의 16강전 1, 2차전 사이에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리그경기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16강 전력투구를 위해 타구단의 협조가 필요하다. K리그 전체 발전을 위해 양보할 수 있는 부분일 것"이라면서도 "아직 결정된 것은 아무 것도 없다"고 덧붙였다.
최 감독은 우라와에 대해 "포항과의 조별리그 경기를 보면 수비가 상당히 좋았다"면서 "16강전에서 100% 스리백 카드를 들고나올 것 같다. 또 거칠게 플레이할 것으로 보이는데 심판이 냉정하게 봐주기 바란다"고 기대했다.
광저우 헝다, 장수 쑤닝 등 중국팀들이 조별리그에서 탈락하면서 서울의 우승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관측에 대해서는 "토너먼트에서는 방심하면 안된다"면서 "초반 연승 덕분에 그런 여론이 있지만 오히려 저희에게 해가 된다"고 경계했다.
그는 "선수들이 기복 없는 경기력을 보여야 한다"면서 "최근에 실력이 아닌 과거 자신의 타이틀로 팬들과 소통하려는 모습이 있는데 축구 선수는 운동장에서 죽기살기로 뛰어야 한다. 밥줄이 거기에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렇지 않으면 10년 뒤 월급도둑으로 끝날 것"이라면서 "매경기에 혼을 바쳐 하다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선수들을 독려했다.
최 감독은 이번 시즌 포항과의 첫 경기에 대해서는 "최진철 감독이 황선홍 전 감독보다 더 좋은 축구를 하지 않을까 기대한다"면서 "지금 포항 선수들이 나쁘지 않다. 주축 몇명이 빠져나갔지만 어느팀이나 사연없이 한 시즌을 시작하지 않는다. 점점 좋아질 것"이라 덧붙였다.
최용수 감독은 최근 일본 국가대표 복귀설이 나오는 다카하기 요지로에 대해서는 "일본 쪽에서 수개월 전부터 얘기만 들었는데 일본축구협회 기술위원장이 바뀌어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어 "해외파를 선호하는 바히드 할릴호지치 일본국가대표팀 감독의 성향이나 일본 미드필더진의 노쇠화를 고려할 때 다카하기가 적절하다"면서 "일본의 사정이지만 충분히 경쟁력 있다고 본다"고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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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 통산 100승 고지를 눈앞에 두고 있는 FC서울 최용수 감독이 6일 "아홉수는 정말 위험한 단어"라면서 100승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최 감독은 포항 스틸러스와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9라운드 홈경기에 앞서 6일 구리 GS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
감독 경력 5년에 불과한 최 감독은 리그 통산 99승 49무 43패를 기록 중이다.
8일 오후 2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포항전을 이길 경우 역대 리그 최연소인 만42세7개월28일 만에 100승 고지를 밟게 된다.
리그 6연승을 달리던 최 감독은 지난달 30일 수원 삼성과 '슈퍼매치'에서 100번째 승리를 노렸지만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최 감독은 "100승에 대해 크게 의식하지는 않는다. 제가 여기까지 온 데 대해 자신도 놀란다"면서 "많은 시련과 실패가 있었는데 선수들이 99승까지 해준 데 대해 고맙다"고 말했다.
그러나 최 감독은 곧 99승 이후 '아홉수'에 걸릴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오자 "크게 미신을 믿지는 않지만 99승에서 오래 머물면 팀이나 제 개인에게 좋지 않을 것"이라고 봤다.
그는 "승리는 선수들의 몫이다. 제 개인 기록보다는 팀 승리가 중요하다"면서 "90분간 정상적으로 경기하면 모든 걸 다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FC서울은 18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 우라와 레즈(일본)와 맞붙는다.
최 감독은 전북 현대가 AFC 챔피언스리그 16강전을 위해 14일 리그 광주FC와의 경기를 연기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대해 "저희는 우라와와의 16강전 1, 2차전 사이에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리그경기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16강 전력투구를 위해 타구단의 협조가 필요하다. K리그 전체 발전을 위해 양보할 수 있는 부분일 것"이라면서도 "아직 결정된 것은 아무 것도 없다"고 덧붙였다.
최 감독은 우라와에 대해 "포항과의 조별리그 경기를 보면 수비가 상당히 좋았다"면서 "16강전에서 100% 스리백 카드를 들고나올 것 같다. 또 거칠게 플레이할 것으로 보이는데 심판이 냉정하게 봐주기 바란다"고 기대했다.
광저우 헝다, 장수 쑤닝 등 중국팀들이 조별리그에서 탈락하면서 서울의 우승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관측에 대해서는 "토너먼트에서는 방심하면 안된다"면서 "초반 연승 덕분에 그런 여론이 있지만 오히려 저희에게 해가 된다"고 경계했다.
그는 "선수들이 기복 없는 경기력을 보여야 한다"면서 "최근에 실력이 아닌 과거 자신의 타이틀로 팬들과 소통하려는 모습이 있는데 축구 선수는 운동장에서 죽기살기로 뛰어야 한다. 밥줄이 거기에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렇지 않으면 10년 뒤 월급도둑으로 끝날 것"이라면서 "매경기에 혼을 바쳐 하다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선수들을 독려했다.
최 감독은 이번 시즌 포항과의 첫 경기에 대해서는 "최진철 감독이 황선홍 전 감독보다 더 좋은 축구를 하지 않을까 기대한다"면서 "지금 포항 선수들이 나쁘지 않다. 주축 몇명이 빠져나갔지만 어느팀이나 사연없이 한 시즌을 시작하지 않는다. 점점 좋아질 것"이라 덧붙였다.
최용수 감독은 최근 일본 국가대표 복귀설이 나오는 다카하기 요지로에 대해서는 "일본 쪽에서 수개월 전부터 얘기만 들었는데 일본축구협회 기술위원장이 바뀌어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어 "해외파를 선호하는 바히드 할릴호지치 일본국가대표팀 감독의 성향이나 일본 미드필더진의 노쇠화를 고려할 때 다카하기가 적절하다"면서 "일본의 사정이지만 충분히 경쟁력 있다고 본다"고 추천했다.
최 감독은 포항 스틸러스와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9라운드 홈경기에 앞서 6일 구리 GS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
감독 경력 5년에 불과한 최 감독은 리그 통산 99승 49무 43패를 기록 중이다.
8일 오후 2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포항전을 이길 경우 역대 리그 최연소인 만42세7개월28일 만에 100승 고지를 밟게 된다.
리그 6연승을 달리던 최 감독은 지난달 30일 수원 삼성과 '슈퍼매치'에서 100번째 승리를 노렸지만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최 감독은 "100승에 대해 크게 의식하지는 않는다. 제가 여기까지 온 데 대해 자신도 놀란다"면서 "많은 시련과 실패가 있었는데 선수들이 99승까지 해준 데 대해 고맙다"고 말했다.
그러나 최 감독은 곧 99승 이후 '아홉수'에 걸릴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오자 "크게 미신을 믿지는 않지만 99승에서 오래 머물면 팀이나 제 개인에게 좋지 않을 것"이라고 봤다.
그는 "승리는 선수들의 몫이다. 제 개인 기록보다는 팀 승리가 중요하다"면서 "90분간 정상적으로 경기하면 모든 걸 다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FC서울은 18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 우라와 레즈(일본)와 맞붙는다.
최 감독은 전북 현대가 AFC 챔피언스리그 16강전을 위해 14일 리그 광주FC와의 경기를 연기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대해 "저희는 우라와와의 16강전 1, 2차전 사이에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리그경기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16강 전력투구를 위해 타구단의 협조가 필요하다. K리그 전체 발전을 위해 양보할 수 있는 부분일 것"이라면서도 "아직 결정된 것은 아무 것도 없다"고 덧붙였다.
최 감독은 우라와에 대해 "포항과의 조별리그 경기를 보면 수비가 상당히 좋았다"면서 "16강전에서 100% 스리백 카드를 들고나올 것 같다. 또 거칠게 플레이할 것으로 보이는데 심판이 냉정하게 봐주기 바란다"고 기대했다.
광저우 헝다, 장수 쑤닝 등 중국팀들이 조별리그에서 탈락하면서 서울의 우승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관측에 대해서는 "토너먼트에서는 방심하면 안된다"면서 "초반 연승 덕분에 그런 여론이 있지만 오히려 저희에게 해가 된다"고 경계했다.
그는 "선수들이 기복 없는 경기력을 보여야 한다"면서 "최근에 실력이 아닌 과거 자신의 타이틀로 팬들과 소통하려는 모습이 있는데 축구 선수는 운동장에서 죽기살기로 뛰어야 한다. 밥줄이 거기에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렇지 않으면 10년 뒤 월급도둑으로 끝날 것"이라면서 "매경기에 혼을 바쳐 하다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선수들을 독려했다.
최 감독은 이번 시즌 포항과의 첫 경기에 대해서는 "최진철 감독이 황선홍 전 감독보다 더 좋은 축구를 하지 않을까 기대한다"면서 "지금 포항 선수들이 나쁘지 않다. 주축 몇명이 빠져나갔지만 어느팀이나 사연없이 한 시즌을 시작하지 않는다. 점점 좋아질 것"이라 덧붙였다.
최용수 감독은 최근 일본 국가대표 복귀설이 나오는 다카하기 요지로에 대해서는 "일본 쪽에서 수개월 전부터 얘기만 들었는데 일본축구협회 기술위원장이 바뀌어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어 "해외파를 선호하는 바히드 할릴호지치 일본국가대표팀 감독의 성향이나 일본 미드필더진의 노쇠화를 고려할 때 다카하기가 적절하다"면서 "일본의 사정이지만 충분히 경쟁력 있다고 본다"고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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