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인연을 기억합니다’…실연에 관한 박물관展

입력 2016.05.06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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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 라리오뮤지엄 ]

제주 아라리오뮤지엄 동문모텔Ⅱ에서 국내 최초로 '실연에 관한 박물관'전이 9월 25일까지 열린다.
실연에 관한 박물관(The Museum of Broken Relationships)은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의 연인이었던 조각가와 영화 제작자가 헤어진 뒤 추억이 스민 물품을 모아 컨테이너에서 선보인 작은 전시로부터 시작됐다.

아라리오뮤지엄은 이번 전시에 앞서 2월 14일부터 한 달간 헤어지거나 사별한 연인, 가족, 직장 동료, 반려동물 등과의 추억이 서린 물품을 사람들로부터 기증받았다.

그 결과 숟가락과 젓가락, 고무장갑, 수학 참고서 등 한국의 고유한 문화가 담긴 물건이 모였다.

아리리오뮤지엄 관계자는 "실연에 관한 박물관은 세계 35개 도시에서 깊은 공감을 끌어냈다"면서 "기증자와 관람객이 슬픈 기억에 맞서 상처를 치유하는 계기를 마련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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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든 인연을 기억합니다’…실연에 관한 박물관展
    • 입력 2016-05-06 14:57:21
    연합뉴스
[사진제공 = 라리오뮤지엄 ]

제주 아라리오뮤지엄 동문모텔Ⅱ에서 국내 최초로 '실연에 관한 박물관'전이 9월 25일까지 열린다.
실연에 관한 박물관(The Museum of Broken Relationships)은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의 연인이었던 조각가와 영화 제작자가 헤어진 뒤 추억이 스민 물품을 모아 컨테이너에서 선보인 작은 전시로부터 시작됐다.

아라리오뮤지엄은 이번 전시에 앞서 2월 14일부터 한 달간 헤어지거나 사별한 연인, 가족, 직장 동료, 반려동물 등과의 추억이 서린 물품을 사람들로부터 기증받았다.

그 결과 숟가락과 젓가락, 고무장갑, 수학 참고서 등 한국의 고유한 문화가 담긴 물건이 모였다.

아리리오뮤지엄 관계자는 "실연에 관한 박물관은 세계 35개 도시에서 깊은 공감을 끌어냈다"면서 "기증자와 관람객이 슬픈 기억에 맞서 상처를 치유하는 계기를 마련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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