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시 사장’ 면담…“국제 불매운동 검토”
입력 2016.05.06 (23:19)
수정 2016.05.07 (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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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영국에 가 있는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유족 대표단이 옥시 최고경영자를 만나, 한국에 직접 와 피해자 앞에서 사과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옥시 측은 이 요구를 사실상 거부했습니다.
영국 슬라우에서 김덕원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옥시 피해자 유족대표단이 옥시 본사 최고경영자인 카푸어 사장을 만났습니다.
옥시 사망 사건이 시작된 지 5년 만의 일입니다.
40분 간 이뤄진 비공개 면담에서 유족 대표단은 카푸어 사장이 한국에 와 피해자들에게 직접 사과할 것과 책임자 해임등을 요구했습니다.
어제 주주총회장에서 사과 했지만 진정성이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카푸어 사장은 유족측의 요구를 사실상 거부했습니다.
<인터뷰> 김덕종(가습기 살균제 피해유족) : "한국 피해자 앞에서 진정성 어린 사과를 해달라고 요구했어요. 거기에 대한 답은 없습니다."
카푸어 사장은 주주들에게 유족들의 요구를 전했다고 밝히고 다시 한번 유감이라고 말했습니다.
유족대표단은 국제불매운동 등 가능한 모든 수단을 강구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최예용(소장/환경보건시민단체) : "유럽에서 전세계적으로 이 나쁜 기업을 혼내주는 국제적인 불매 운동으로 검토하고 있고..."
또 덴마크 등 다른 유럽국가들을 찾아가 피해 실상을 알릴 예정입니다.
현지 언론들도 유족대표단의 활동을 빠짐없이 취재하는 등 깊은 관심을 보였습니다.
슬라우에서 KBS 뉴스 김덕원입니다.
영국에 가 있는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유족 대표단이 옥시 최고경영자를 만나, 한국에 직접 와 피해자 앞에서 사과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옥시 측은 이 요구를 사실상 거부했습니다.
영국 슬라우에서 김덕원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옥시 피해자 유족대표단이 옥시 본사 최고경영자인 카푸어 사장을 만났습니다.
옥시 사망 사건이 시작된 지 5년 만의 일입니다.
40분 간 이뤄진 비공개 면담에서 유족 대표단은 카푸어 사장이 한국에 와 피해자들에게 직접 사과할 것과 책임자 해임등을 요구했습니다.
어제 주주총회장에서 사과 했지만 진정성이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카푸어 사장은 유족측의 요구를 사실상 거부했습니다.
<인터뷰> 김덕종(가습기 살균제 피해유족) : "한국 피해자 앞에서 진정성 어린 사과를 해달라고 요구했어요. 거기에 대한 답은 없습니다."
카푸어 사장은 주주들에게 유족들의 요구를 전했다고 밝히고 다시 한번 유감이라고 말했습니다.
유족대표단은 국제불매운동 등 가능한 모든 수단을 강구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최예용(소장/환경보건시민단체) : "유럽에서 전세계적으로 이 나쁜 기업을 혼내주는 국제적인 불매 운동으로 검토하고 있고..."
또 덴마크 등 다른 유럽국가들을 찾아가 피해 실상을 알릴 예정입니다.
현지 언론들도 유족대표단의 활동을 빠짐없이 취재하는 등 깊은 관심을 보였습니다.
슬라우에서 KBS 뉴스 김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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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옥시 사장’ 면담…“국제 불매운동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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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05-06 23:23:52
- 수정2016-05-07 01:16:39
<앵커 멘트>
영국에 가 있는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유족 대표단이 옥시 최고경영자를 만나, 한국에 직접 와 피해자 앞에서 사과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옥시 측은 이 요구를 사실상 거부했습니다.
영국 슬라우에서 김덕원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옥시 피해자 유족대표단이 옥시 본사 최고경영자인 카푸어 사장을 만났습니다.
옥시 사망 사건이 시작된 지 5년 만의 일입니다.
40분 간 이뤄진 비공개 면담에서 유족 대표단은 카푸어 사장이 한국에 와 피해자들에게 직접 사과할 것과 책임자 해임등을 요구했습니다.
어제 주주총회장에서 사과 했지만 진정성이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카푸어 사장은 유족측의 요구를 사실상 거부했습니다.
<인터뷰> 김덕종(가습기 살균제 피해유족) : "한국 피해자 앞에서 진정성 어린 사과를 해달라고 요구했어요. 거기에 대한 답은 없습니다."
카푸어 사장은 주주들에게 유족들의 요구를 전했다고 밝히고 다시 한번 유감이라고 말했습니다.
유족대표단은 국제불매운동 등 가능한 모든 수단을 강구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최예용(소장/환경보건시민단체) : "유럽에서 전세계적으로 이 나쁜 기업을 혼내주는 국제적인 불매 운동으로 검토하고 있고..."
또 덴마크 등 다른 유럽국가들을 찾아가 피해 실상을 알릴 예정입니다.
현지 언론들도 유족대표단의 활동을 빠짐없이 취재하는 등 깊은 관심을 보였습니다.
슬라우에서 KBS 뉴스 김덕원입니다.
영국에 가 있는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유족 대표단이 옥시 최고경영자를 만나, 한국에 직접 와 피해자 앞에서 사과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옥시 측은 이 요구를 사실상 거부했습니다.
영국 슬라우에서 김덕원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옥시 피해자 유족대표단이 옥시 본사 최고경영자인 카푸어 사장을 만났습니다.
옥시 사망 사건이 시작된 지 5년 만의 일입니다.
40분 간 이뤄진 비공개 면담에서 유족 대표단은 카푸어 사장이 한국에 와 피해자들에게 직접 사과할 것과 책임자 해임등을 요구했습니다.
어제 주주총회장에서 사과 했지만 진정성이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카푸어 사장은 유족측의 요구를 사실상 거부했습니다.
<인터뷰> 김덕종(가습기 살균제 피해유족) : "한국 피해자 앞에서 진정성 어린 사과를 해달라고 요구했어요. 거기에 대한 답은 없습니다."
카푸어 사장은 주주들에게 유족들의 요구를 전했다고 밝히고 다시 한번 유감이라고 말했습니다.
유족대표단은 국제불매운동 등 가능한 모든 수단을 강구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최예용(소장/환경보건시민단체) : "유럽에서 전세계적으로 이 나쁜 기업을 혼내주는 국제적인 불매 운동으로 검토하고 있고..."
또 덴마크 등 다른 유럽국가들을 찾아가 피해 실상을 알릴 예정입니다.
현지 언론들도 유족대표단의 활동을 빠짐없이 취재하는 등 깊은 관심을 보였습니다.
슬라우에서 KBS 뉴스 김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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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덕원 기자 kim0526@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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