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도 살인’ 피의자 얼굴 공개

입력 2016.05.07 (06:20) 수정 2016.05.07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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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부도에서 시신이 훼손된 채 발견된 최 모 씨를 살해한 피의자 조 모 씨는 집에서 영화만 보다 체포 직전까지 경찰이 수사하는지 몰랐다고 진술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영장실질심사 과정에서 조 씨의 얼굴을 공개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용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집에서 주로 영화 채널을 보아서 시신이 발견됐다는 뉴스를 보지 못했다."

안산 대부도에서 발견된 40살 최 모 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30살 조 모 씨가 자신이 멀리 달아나지 않은 이유를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조 씨는 경찰이 인천의 집에 들이닥친 시각까지 TV를 보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러나 무시당했다고 싸우다 우발적으로 살해했다는 범행 동기나 살해 뒤 시신을 방치하다 훼손해 지난달 27일 시신을 유기한 경위 등 쉽게 이해되지 않는 부분이 많습니다.

경찰은 일단 대부도에서 확보한 CCTV를 통해 조 씨가 시신을 버린 것을 확인하고 동행자가 있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또 조 씨의 컴퓨터를 압수하는 등 범행 경위와 동기에 대한 조 씨의 진술의 신빙성을 조사중입니다.

경찰은 어젯밤 조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영장이 발부되면 관련 법령에 따라 조 씨의 이름 등 신상정보를 바로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조 씨의 얼굴은 오늘 열릴 것으로 보이는 영장실질심사 출석 과정에서 언론에 공개될 예정입니다.

<녹취> 강봉채(경기 안산단원경찰서 형사과장) : "(피의자를) 자연스럽게 포토라인에 세워서 촬영을 하고요 그리고 영장이 발부됨과 동시에 나머지는 발표를 할꺼고요."

경찰은 조 씨에 대한 추가 조사를 벌인 뒤 구속기간이 만료되는 13일 이전 수사를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용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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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부도 살인’ 피의자 얼굴 공개
    • 입력 2016-05-07 06:21:22
    • 수정2016-05-07 07:3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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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부도에서 시신이 훼손된 채 발견된 최 모 씨를 살해한 피의자 조 모 씨는 집에서 영화만 보다 체포 직전까지 경찰이 수사하는지 몰랐다고 진술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영장실질심사 과정에서 조 씨의 얼굴을 공개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용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집에서 주로 영화 채널을 보아서 시신이 발견됐다는 뉴스를 보지 못했다."

안산 대부도에서 발견된 40살 최 모 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30살 조 모 씨가 자신이 멀리 달아나지 않은 이유를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조 씨는 경찰이 인천의 집에 들이닥친 시각까지 TV를 보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러나 무시당했다고 싸우다 우발적으로 살해했다는 범행 동기나 살해 뒤 시신을 방치하다 훼손해 지난달 27일 시신을 유기한 경위 등 쉽게 이해되지 않는 부분이 많습니다.

경찰은 일단 대부도에서 확보한 CCTV를 통해 조 씨가 시신을 버린 것을 확인하고 동행자가 있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또 조 씨의 컴퓨터를 압수하는 등 범행 경위와 동기에 대한 조 씨의 진술의 신빙성을 조사중입니다.

경찰은 어젯밤 조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영장이 발부되면 관련 법령에 따라 조 씨의 이름 등 신상정보를 바로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조 씨의 얼굴은 오늘 열릴 것으로 보이는 영장실질심사 출석 과정에서 언론에 공개될 예정입니다.

<녹취> 강봉채(경기 안산단원경찰서 형사과장) : "(피의자를) 자연스럽게 포토라인에 세워서 촬영을 하고요 그리고 영장이 발부됨과 동시에 나머지는 발표를 할꺼고요."

경찰은 조 씨에 대한 추가 조사를 벌인 뒤 구속기간이 만료되는 13일 이전 수사를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용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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