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러글라이딩 중 고압선 걸려…아찔한 세 시간

입력 2016.05.07 (06:21) 수정 2016.05.07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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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패러글라이딩을 하던 중학생이 10미터가 넘는 송전탑 고압선 걸리는 아찔한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이 학생은 세 시간 가량 고압선에 매달려 공포에 떨어야 했습니다.

한주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5만 볼트 고압선에 패러글라이딩 낙하산이 걸려 있습니다.

낙하산 줄엔 중학생 15살 유 모군이 아슬아슬하게 매달려 구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고창군수배 대회에 참가한 유 군의 패러글라이더가 고창 방장산을 이륙한 후 코레일 송전탑 고압선에 걸린 겁니다.

<녹취> 유모 군(15세/중학교 3학년) : "(전기가 느껴졌어요?) 네, 사람들 없었을 때는 무서웠는데 사람들 오고 나서는 그래도 좀 편안해졌어요..."

유 군은 송전탑 고압선에 세 시간가량 매달려 있다 119구조대에 의해 가까스로 구조됐습니다.

이번 사고는 이륙 50분 후 갑작스러운 난기류를 만난 유 군이 비상 낙하산을 펴고 하강하던 중 일어났습니다.

<녹취> 패러글라이딩연합회 관계자(음성변조) : "안 좋은 기류를 만나서 기체가 말을 안 들으니까 비상 낙하산을 폈어요. 내려오는데 바람이 철탑 쪽으로 부니까 그쪽으로 걸린 거죠."

유 군과 함께 대회에 참가한 또 다른 40대 남성도 중간 지점인 전북 순창에서 패러글라이더가 전선에 걸리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대회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한주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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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패러글라이딩 중 고압선 걸려…아찔한 세 시간
    • 입력 2016-05-07 06:24:58
    • 수정2016-05-07 07:3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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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패러글라이딩을 하던 중학생이 10미터가 넘는 송전탑 고압선 걸리는 아찔한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이 학생은 세 시간 가량 고압선에 매달려 공포에 떨어야 했습니다.

한주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5만 볼트 고압선에 패러글라이딩 낙하산이 걸려 있습니다.

낙하산 줄엔 중학생 15살 유 모군이 아슬아슬하게 매달려 구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고창군수배 대회에 참가한 유 군의 패러글라이더가 고창 방장산을 이륙한 후 코레일 송전탑 고압선에 걸린 겁니다.

<녹취> 유모 군(15세/중학교 3학년) : "(전기가 느껴졌어요?) 네, 사람들 없었을 때는 무서웠는데 사람들 오고 나서는 그래도 좀 편안해졌어요..."

유 군은 송전탑 고압선에 세 시간가량 매달려 있다 119구조대에 의해 가까스로 구조됐습니다.

이번 사고는 이륙 50분 후 갑작스러운 난기류를 만난 유 군이 비상 낙하산을 펴고 하강하던 중 일어났습니다.

<녹취> 패러글라이딩연합회 관계자(음성변조) : "안 좋은 기류를 만나서 기체가 말을 안 들으니까 비상 낙하산을 폈어요. 내려오는데 바람이 철탑 쪽으로 부니까 그쪽으로 걸린 거죠."

유 군과 함께 대회에 참가한 또 다른 40대 남성도 중간 지점인 전북 순창에서 패러글라이더가 전선에 걸리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대회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한주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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