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시 피해자, 영국 본사 상대로 민사소송 제기
입력 2016.05.07 (21:15)
수정 2016.05.07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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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영국에 머물고 있는 옥시 피해자 유족들이 직접적인 사과 요구를 거부한 옥시 본사 측에 민사 소송을 제기하기로 했습니다.
현지에선 피해자들의 넋을 위로하기 위해 교민들이 모여 촛불을 밝혔습니다.
런던 김덕원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영국 한인타운인 뉴몰든에 촛불이 켜졌습니다.
가습기 살균제를 사용하다 숨진 희생자들을 기리기 위해서입니다.
현지 교민들이 영국을 방문 중인 유족대표단을 위로하는 자리이기도 합니다.
<녹취> 김덕종(가습기 살균제 피해 유족) : "더 많은 희생자가 발생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렇게 촛불 추모를 합니다."
7년 전 아들을 잃은 김씨는 옥시 본사를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하기로 했습니다.
레킷벤키저 최고경영자가 한국 피해자에게 직접 사과하라는 요구를 거부한데 따른 겁니다.
이번 소송은 가습기 살균제 사태가 불거진 이후 영국에서 다뤄질 첫 민사소송입니다.
유족 대표단은 본사 이사진을 영국 경찰에 형사 고발하는 한편 피해 실상을 국제사회에 알리는데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녹취> 최예용(소장/환경보건시민센터) : "매우 위험하고 나쁜 회사입니다" "여기서 벌어진 일인가요?"
유족대표단은 영국 일정을 마치고 내일 덴마크로 갑니다.
본사 사장이 한국에서 직접 사과하라는 요구는 거부당했지만 현지 언론들의 관심을 이끌어 낸 것은 나름대로의 성과라는 평가입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김덕원입니다.
영국에 머물고 있는 옥시 피해자 유족들이 직접적인 사과 요구를 거부한 옥시 본사 측에 민사 소송을 제기하기로 했습니다.
현지에선 피해자들의 넋을 위로하기 위해 교민들이 모여 촛불을 밝혔습니다.
런던 김덕원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영국 한인타운인 뉴몰든에 촛불이 켜졌습니다.
가습기 살균제를 사용하다 숨진 희생자들을 기리기 위해서입니다.
현지 교민들이 영국을 방문 중인 유족대표단을 위로하는 자리이기도 합니다.
<녹취> 김덕종(가습기 살균제 피해 유족) : "더 많은 희생자가 발생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렇게 촛불 추모를 합니다."
7년 전 아들을 잃은 김씨는 옥시 본사를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하기로 했습니다.
레킷벤키저 최고경영자가 한국 피해자에게 직접 사과하라는 요구를 거부한데 따른 겁니다.
이번 소송은 가습기 살균제 사태가 불거진 이후 영국에서 다뤄질 첫 민사소송입니다.
유족 대표단은 본사 이사진을 영국 경찰에 형사 고발하는 한편 피해 실상을 국제사회에 알리는데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녹취> 최예용(소장/환경보건시민센터) : "매우 위험하고 나쁜 회사입니다" "여기서 벌어진 일인가요?"
유족대표단은 영국 일정을 마치고 내일 덴마크로 갑니다.
본사 사장이 한국에서 직접 사과하라는 요구는 거부당했지만 현지 언론들의 관심을 이끌어 낸 것은 나름대로의 성과라는 평가입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김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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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6-05-07 22:5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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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 머물고 있는 옥시 피해자 유족들이 직접적인 사과 요구를 거부한 옥시 본사 측에 민사 소송을 제기하기로 했습니다.
현지에선 피해자들의 넋을 위로하기 위해 교민들이 모여 촛불을 밝혔습니다.
런던 김덕원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영국 한인타운인 뉴몰든에 촛불이 켜졌습니다.
가습기 살균제를 사용하다 숨진 희생자들을 기리기 위해서입니다.
현지 교민들이 영국을 방문 중인 유족대표단을 위로하는 자리이기도 합니다.
<녹취> 김덕종(가습기 살균제 피해 유족) : "더 많은 희생자가 발생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렇게 촛불 추모를 합니다."
7년 전 아들을 잃은 김씨는 옥시 본사를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하기로 했습니다.
레킷벤키저 최고경영자가 한국 피해자에게 직접 사과하라는 요구를 거부한데 따른 겁니다.
이번 소송은 가습기 살균제 사태가 불거진 이후 영국에서 다뤄질 첫 민사소송입니다.
유족 대표단은 본사 이사진을 영국 경찰에 형사 고발하는 한편 피해 실상을 국제사회에 알리는데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녹취> 최예용(소장/환경보건시민센터) : "매우 위험하고 나쁜 회사입니다" "여기서 벌어진 일인가요?"
유족대표단은 영국 일정을 마치고 내일 덴마크로 갑니다.
본사 사장이 한국에서 직접 사과하라는 요구는 거부당했지만 현지 언론들의 관심을 이끌어 낸 것은 나름대로의 성과라는 평가입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김덕원입니다.
영국에 머물고 있는 옥시 피해자 유족들이 직접적인 사과 요구를 거부한 옥시 본사 측에 민사 소송을 제기하기로 했습니다.
현지에선 피해자들의 넋을 위로하기 위해 교민들이 모여 촛불을 밝혔습니다.
런던 김덕원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영국 한인타운인 뉴몰든에 촛불이 켜졌습니다.
가습기 살균제를 사용하다 숨진 희생자들을 기리기 위해서입니다.
현지 교민들이 영국을 방문 중인 유족대표단을 위로하는 자리이기도 합니다.
<녹취> 김덕종(가습기 살균제 피해 유족) : "더 많은 희생자가 발생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렇게 촛불 추모를 합니다."
7년 전 아들을 잃은 김씨는 옥시 본사를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하기로 했습니다.
레킷벤키저 최고경영자가 한국 피해자에게 직접 사과하라는 요구를 거부한데 따른 겁니다.
이번 소송은 가습기 살균제 사태가 불거진 이후 영국에서 다뤄질 첫 민사소송입니다.
유족 대표단은 본사 이사진을 영국 경찰에 형사 고발하는 한편 피해 실상을 국제사회에 알리는데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녹취> 최예용(소장/환경보건시민센터) : "매우 위험하고 나쁜 회사입니다" "여기서 벌어진 일인가요?"
유족대표단은 영국 일정을 마치고 내일 덴마크로 갑니다.
본사 사장이 한국에서 직접 사과하라는 요구는 거부당했지만 현지 언론들의 관심을 이끌어 낸 것은 나름대로의 성과라는 평가입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김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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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덕원 기자 kim0526@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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