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립 속 김정은 黨 중심’…외신이 본 당대회
입력 2016.05.08 (08:02)
수정 2016.05.08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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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 제7차 당 대회엔 백여명이 넘는 전 세계 취재진이 초청됐는데요.
어제 당 대회장 취재를 통제당한 뒤 외신들이 타전한 소식은 '고립된 북한이 지금 김정은 당 중심'으로 변하고 있다는 겁니다.
윤지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 CNN과 BBC 등 외신들은 이번 당 대회가 김정은의 지배력을 공고히 하고 스스로를 우상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일제히 보도했습니다.
CNN은 김정은이 핵 개발 경제 발전 병행 의지를 재확인하고 아버지 김정일과 달리 선군정치를 탈피해 당을 중심에 두려 한다고 분석했습니다.
<녹취> 윌 리플리(CNN 기자) : "강화된 대북 제재의 효과가 나타날 것을 고려하면, 북한이 얼마나 지금 체제를 유지할 수 있을지 의문스럽습니다."
영국 BBC는 북한 시내 백화점 방문기 등을 통해 당 대회 이후 경제 정책 변화 가능성을 보도했습니다.
<녹취> 스테판 에반스(BBC 기자) : "김정은은 스스로 지위를 굳건히 하려고 합니다. 우리가 궁금한 건 당대회 이후 경제 개방과 같은 정책의 변화가 동반될지의 문제입니다."
당 대회 현장 취재가 막힌 외신 기자들은 엉뚱한 축구장으로 안내돼 선전원을 만나기도 했습니다.
<녹취> "(핵 포기하면 제재가 해제될 수도 있다는데?) 늑대가 당신 앞에 있다고 칩시다. 늑대는 당신을 잡아먹으려고 해요. 이때 당신은 총을 내려놔야 할까요?"
일본 요미우리 신문은 지난 6차 때와 달리 이번 당 대회에 참가한 주요국 대표단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보도했습니다.
북한이 중국과 러시아 등 전통적 동맹국으로부터도 버림받아 심각한 고립 상태를 드러낸다고 요미우리는 분석했습니다.
KBS 뉴스 윤지연입니다.
북한 제7차 당 대회엔 백여명이 넘는 전 세계 취재진이 초청됐는데요.
어제 당 대회장 취재를 통제당한 뒤 외신들이 타전한 소식은 '고립된 북한이 지금 김정은 당 중심'으로 변하고 있다는 겁니다.
윤지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 CNN과 BBC 등 외신들은 이번 당 대회가 김정은의 지배력을 공고히 하고 스스로를 우상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일제히 보도했습니다.
CNN은 김정은이 핵 개발 경제 발전 병행 의지를 재확인하고 아버지 김정일과 달리 선군정치를 탈피해 당을 중심에 두려 한다고 분석했습니다.
<녹취> 윌 리플리(CNN 기자) : "강화된 대북 제재의 효과가 나타날 것을 고려하면, 북한이 얼마나 지금 체제를 유지할 수 있을지 의문스럽습니다."
영국 BBC는 북한 시내 백화점 방문기 등을 통해 당 대회 이후 경제 정책 변화 가능성을 보도했습니다.
<녹취> 스테판 에반스(BBC 기자) : "김정은은 스스로 지위를 굳건히 하려고 합니다. 우리가 궁금한 건 당대회 이후 경제 개방과 같은 정책의 변화가 동반될지의 문제입니다."
당 대회 현장 취재가 막힌 외신 기자들은 엉뚱한 축구장으로 안내돼 선전원을 만나기도 했습니다.
<녹취> "(핵 포기하면 제재가 해제될 수도 있다는데?) 늑대가 당신 앞에 있다고 칩시다. 늑대는 당신을 잡아먹으려고 해요. 이때 당신은 총을 내려놔야 할까요?"
일본 요미우리 신문은 지난 6차 때와 달리 이번 당 대회에 참가한 주요국 대표단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보도했습니다.
북한이 중국과 러시아 등 전통적 동맹국으로부터도 버림받아 심각한 고립 상태를 드러낸다고 요미우리는 분석했습니다.
KBS 뉴스 윤지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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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립 속 김정은 黨 중심’…외신이 본 당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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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05-08 08:19:17
- 수정2016-05-08 08:4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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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제7차 당 대회엔 백여명이 넘는 전 세계 취재진이 초청됐는데요.
어제 당 대회장 취재를 통제당한 뒤 외신들이 타전한 소식은 '고립된 북한이 지금 김정은 당 중심'으로 변하고 있다는 겁니다.
윤지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 CNN과 BBC 등 외신들은 이번 당 대회가 김정은의 지배력을 공고히 하고 스스로를 우상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일제히 보도했습니다.
CNN은 김정은이 핵 개발 경제 발전 병행 의지를 재확인하고 아버지 김정일과 달리 선군정치를 탈피해 당을 중심에 두려 한다고 분석했습니다.
<녹취> 윌 리플리(CNN 기자) : "강화된 대북 제재의 효과가 나타날 것을 고려하면, 북한이 얼마나 지금 체제를 유지할 수 있을지 의문스럽습니다."
영국 BBC는 북한 시내 백화점 방문기 등을 통해 당 대회 이후 경제 정책 변화 가능성을 보도했습니다.
<녹취> 스테판 에반스(BBC 기자) : "김정은은 스스로 지위를 굳건히 하려고 합니다. 우리가 궁금한 건 당대회 이후 경제 개방과 같은 정책의 변화가 동반될지의 문제입니다."
당 대회 현장 취재가 막힌 외신 기자들은 엉뚱한 축구장으로 안내돼 선전원을 만나기도 했습니다.
<녹취> "(핵 포기하면 제재가 해제될 수도 있다는데?) 늑대가 당신 앞에 있다고 칩시다. 늑대는 당신을 잡아먹으려고 해요. 이때 당신은 총을 내려놔야 할까요?"
일본 요미우리 신문은 지난 6차 때와 달리 이번 당 대회에 참가한 주요국 대표단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보도했습니다.
북한이 중국과 러시아 등 전통적 동맹국으로부터도 버림받아 심각한 고립 상태를 드러낸다고 요미우리는 분석했습니다.
KBS 뉴스 윤지연입니다.
북한 제7차 당 대회엔 백여명이 넘는 전 세계 취재진이 초청됐는데요.
어제 당 대회장 취재를 통제당한 뒤 외신들이 타전한 소식은 '고립된 북한이 지금 김정은 당 중심'으로 변하고 있다는 겁니다.
윤지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 CNN과 BBC 등 외신들은 이번 당 대회가 김정은의 지배력을 공고히 하고 스스로를 우상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일제히 보도했습니다.
CNN은 김정은이 핵 개발 경제 발전 병행 의지를 재확인하고 아버지 김정일과 달리 선군정치를 탈피해 당을 중심에 두려 한다고 분석했습니다.
<녹취> 윌 리플리(CNN 기자) : "강화된 대북 제재의 효과가 나타날 것을 고려하면, 북한이 얼마나 지금 체제를 유지할 수 있을지 의문스럽습니다."
영국 BBC는 북한 시내 백화점 방문기 등을 통해 당 대회 이후 경제 정책 변화 가능성을 보도했습니다.
<녹취> 스테판 에반스(BBC 기자) : "김정은은 스스로 지위를 굳건히 하려고 합니다. 우리가 궁금한 건 당대회 이후 경제 개방과 같은 정책의 변화가 동반될지의 문제입니다."
당 대회 현장 취재가 막힌 외신 기자들은 엉뚱한 축구장으로 안내돼 선전원을 만나기도 했습니다.
<녹취> "(핵 포기하면 제재가 해제될 수도 있다는데?) 늑대가 당신 앞에 있다고 칩시다. 늑대는 당신을 잡아먹으려고 해요. 이때 당신은 총을 내려놔야 할까요?"
일본 요미우리 신문은 지난 6차 때와 달리 이번 당 대회에 참가한 주요국 대표단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보도했습니다.
북한이 중국과 러시아 등 전통적 동맹국으로부터도 버림받아 심각한 고립 상태를 드러낸다고 요미우리는 분석했습니다.
KBS 뉴스 윤지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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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연 기자 ae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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