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시즌 첫 스윕…두산은 4연패

입력 2016.05.08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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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가 '선두' 두산 베어스와 주말 3연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하고 시즌 첫 스윕을 달성했다.

롯데는 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방문 경기에서 두산을 17-11로 제압했다.

롯데는 쾌조의 3연승을 달렸다. 반면 두산은 4연패의 늪에 빠졌다.

양 팀 합쳐 장단 39안타(롯데 21·두산 18)가 나오는 난타전이었다.

경기는 막판까지 엎치락뒤치락 하는 접전으로 펼쳐졌다.

롯데는 1회초 상대 수비 실책과 최준석의 1타점 우중간 적시 2루타로 2-0으로 앞서나갔지만, 두산은 1회말 김재환이 롯데 선발 박세웅을 상대로 2점포를 쏘아 올려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놓았다.

롯데는 3회초 최준석의 1타점 좌익수 왼쪽 적시타로 다시 앞섰지만, 두산은 3회말 김재환의 1타점 우중간 적시 2루타와 오재원의 희생플라이로 역전했다.

롯데는 4회초 문규현이 두산 선발 허준혁과 대결해 솔로포를 쏘아 올려 4-4 동점을 만들었다.

두산은 4회말 김재환의 우전 적시타로 1점을 보탰지만, 롯데는 5회초 문규현의 밀어내기 볼넷과 정훈의 2타점 중전 적시타, 6회초 최준석의 솔로 아치로 8-5로 앞서 나갔다.

두산 외국인 에반스는 6회말 3점포를 터뜨려 다시 승부의 추를 원점으로 돌렸다.

하지만 롯데는 7회초 타자일순하며 승기를 잡았다.

문규현과 정훈, 김문호가 각각 1타점 적시타를 치고 2사 2, 3루가 되자 두산은 4번 타자 최준석을 고의 볼넷으로 걸러냈다.

타격감이 좋은 최준석 대신 후속타자 김상호를 상대하기 위한 작전이었지만, 김상호는 2타점 좌중간 적시타를 쳐 13-8로 점수 차를 벌렸다.

두산은 7회말 양의지의 투런 홈런으로 쫓아갔지만, 롯데는 8회초 김문호의 2타점 중전 적시타를 터뜨렸고 9회초에는 강민호와 문규현이 적시타를 날려 쐐기를 박았다.

두산은 9회말 오재원의 우중간 적시타로 1점 추격하는 데 그쳤다.

롯데는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했다.

지난달 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펼쳐진 삼성 라이온즈전에 이은 롯데의 시즌 2호이자 KBO리그 시즌 14호다.

롯데의 불펜 이정민은 시즌 첫 승리(1패 1세이브)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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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 시즌 첫 스윕…두산은 4연패
    • 입력 2016-05-08 18:55:26
    연합뉴스
롯데 자이언츠가 '선두' 두산 베어스와 주말 3연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하고 시즌 첫 스윕을 달성했다.

롯데는 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방문 경기에서 두산을 17-11로 제압했다.

롯데는 쾌조의 3연승을 달렸다. 반면 두산은 4연패의 늪에 빠졌다.

양 팀 합쳐 장단 39안타(롯데 21·두산 18)가 나오는 난타전이었다.

경기는 막판까지 엎치락뒤치락 하는 접전으로 펼쳐졌다.

롯데는 1회초 상대 수비 실책과 최준석의 1타점 우중간 적시 2루타로 2-0으로 앞서나갔지만, 두산은 1회말 김재환이 롯데 선발 박세웅을 상대로 2점포를 쏘아 올려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놓았다.

롯데는 3회초 최준석의 1타점 좌익수 왼쪽 적시타로 다시 앞섰지만, 두산은 3회말 김재환의 1타점 우중간 적시 2루타와 오재원의 희생플라이로 역전했다.

롯데는 4회초 문규현이 두산 선발 허준혁과 대결해 솔로포를 쏘아 올려 4-4 동점을 만들었다.

두산은 4회말 김재환의 우전 적시타로 1점을 보탰지만, 롯데는 5회초 문규현의 밀어내기 볼넷과 정훈의 2타점 중전 적시타, 6회초 최준석의 솔로 아치로 8-5로 앞서 나갔다.

두산 외국인 에반스는 6회말 3점포를 터뜨려 다시 승부의 추를 원점으로 돌렸다.

하지만 롯데는 7회초 타자일순하며 승기를 잡았다.

문규현과 정훈, 김문호가 각각 1타점 적시타를 치고 2사 2, 3루가 되자 두산은 4번 타자 최준석을 고의 볼넷으로 걸러냈다.

타격감이 좋은 최준석 대신 후속타자 김상호를 상대하기 위한 작전이었지만, 김상호는 2타점 좌중간 적시타를 쳐 13-8로 점수 차를 벌렸다.

두산은 7회말 양의지의 투런 홈런으로 쫓아갔지만, 롯데는 8회초 김문호의 2타점 중전 적시타를 터뜨렸고 9회초에는 강민호와 문규현이 적시타를 날려 쐐기를 박았다.

두산은 9회말 오재원의 우중간 적시타로 1점 추격하는 데 그쳤다.

롯데는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했다.

지난달 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펼쳐진 삼성 라이온즈전에 이은 롯데의 시즌 2호이자 KBO리그 시즌 14호다.

롯데의 불펜 이정민은 시즌 첫 승리(1패 1세이브)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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