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시 피해자 “사과 없었다”에, 옥시 “CEO 거듭 사과” 반박

입력 2016.05.08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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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습기 살균제 업체인 옥시의 영국 본사 레킷벤키저(Reckitt benckiser)가 자사의 최고경영자(CEO)가 피해자 유족을 만나 진심어린 사과를 했다고 주장했다.

레킷벤키저는 자사 홈페이지에 "CEO가 옥시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와 만나 사과를 거듭했다"는 제목으로 레카시 카푸어 CEO와 5살 아들을 잃은 김덕종 씨(40), 환경보건시민센터 최예용 소장과의 면담을 전했다.

레킷벤키저는 지난 6일 런던 외곽의 레킷벤키저 본사에서 있었던 40여 분간의 면담에서 "카푸어 CEO가 "모든 피해자와 가족들, 한국사회에 진심 어린 사과를 거듭했다"고 밝혔다.
이어 "옥시 레킷벤키저의 보상과 완전한 해결을 확실히 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약속을 거듭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김 씨와 최 소장은 면담 후 기자들에게 CEO의 진심 어린 사과를 듣지 못했다면서 특히 카푸어 CEO는 한국에 와서 피해자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해야 한다는 요구를 거부한 것으로 받아들였다고 주장했다
김씨는 또 카푸어 CEO가 자신에게 다른 자리에서 사과하려 했지만 "개별적인 사과를 받을 이유가 없다"고 거부했다고 말했다.

김씨 등은 레킷벤키저 이사진을 상대로 민사소송과 형사고발을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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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옥시 피해자 “사과 없었다”에, 옥시 “CEO 거듭 사과” 반박
    • 입력 2016-05-08 19:36:26
    국제
가습기 살균제 업체인 옥시의 영국 본사 레킷벤키저(Reckitt benckiser)가 자사의 최고경영자(CEO)가 피해자 유족을 만나 진심어린 사과를 했다고 주장했다.

레킷벤키저는 자사 홈페이지에 "CEO가 옥시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와 만나 사과를 거듭했다"는 제목으로 레카시 카푸어 CEO와 5살 아들을 잃은 김덕종 씨(40), 환경보건시민센터 최예용 소장과의 면담을 전했다.

레킷벤키저는 지난 6일 런던 외곽의 레킷벤키저 본사에서 있었던 40여 분간의 면담에서 "카푸어 CEO가 "모든 피해자와 가족들, 한국사회에 진심 어린 사과를 거듭했다"고 밝혔다.
이어 "옥시 레킷벤키저의 보상과 완전한 해결을 확실히 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약속을 거듭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김 씨와 최 소장은 면담 후 기자들에게 CEO의 진심 어린 사과를 듣지 못했다면서 특히 카푸어 CEO는 한국에 와서 피해자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해야 한다는 요구를 거부한 것으로 받아들였다고 주장했다
김씨는 또 카푸어 CEO가 자신에게 다른 자리에서 사과하려 했지만 "개별적인 사과를 받을 이유가 없다"고 거부했다고 말했다.

김씨 등은 레킷벤키저 이사진을 상대로 민사소송과 형사고발을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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