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 6층 건물 붕괴 사망자 49명으로 늘어…구조작업 종료

입력 2016.05.08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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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에서 최근 폭우로 무너진 6층짜리 아파트 붕괴 사망자가 49명으로 최종 집계됐다.

파이어스 마사이 케냐 자연재해관리본부장은 지난달 29일 붕괴된 후루마의 아파트 사고 현장 수색작업 결과 모두 140명이 구조됐다고 전했다.

마사이 본부장은 "49구의 시신을 수습하고 수색과 구조작업을 마쳤다"며 실종자가 여전히 47명인 것으로 보고됐지만 사고 당시 이들이 건물에 있었는지는 분명치 않다"고 말했다.

이번 사고는 악천후 외에도 건축법규를 무시한 무허가 날림공사가 붕괴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돼 해당 건물주 2명이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

지은 지 2년 된 사고 아파트는 최근 안전진단에서 구조상 문제가 지적돼 철거대상으로 지정됐다.

케냐정부는 부실 건축물에 대한 미흡한 대응이 문제되자 지난 7일 나이로비 소재 78개 건물에 대해 고위험 진단을 내리고 즉각 철거작업에 들어갔다.

케냐에서는 최근 부동산 개발붐으로 수도 나이로비를 비롯해 일부 지방도시에서 아파트와 상가, 사무실 건물 등이 우후죽순 늘어서고 있다.

그러나 일부 건축업자들이 안전규칙을 무시하고 날림공사를 이어가 해마다 우기가 되면 폭우와 홍수로 건물 붕괴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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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케냐 6층 건물 붕괴 사망자 49명으로 늘어…구조작업 종료
    • 입력 2016-05-08 22:01:18
    국제
케냐에서 최근 폭우로 무너진 6층짜리 아파트 붕괴 사망자가 49명으로 최종 집계됐다.

파이어스 마사이 케냐 자연재해관리본부장은 지난달 29일 붕괴된 후루마의 아파트 사고 현장 수색작업 결과 모두 140명이 구조됐다고 전했다.

마사이 본부장은 "49구의 시신을 수습하고 수색과 구조작업을 마쳤다"며 실종자가 여전히 47명인 것으로 보고됐지만 사고 당시 이들이 건물에 있었는지는 분명치 않다"고 말했다.

이번 사고는 악천후 외에도 건축법규를 무시한 무허가 날림공사가 붕괴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돼 해당 건물주 2명이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

지은 지 2년 된 사고 아파트는 최근 안전진단에서 구조상 문제가 지적돼 철거대상으로 지정됐다.

케냐정부는 부실 건축물에 대한 미흡한 대응이 문제되자 지난 7일 나이로비 소재 78개 건물에 대해 고위험 진단을 내리고 즉각 철거작업에 들어갔다.

케냐에서는 최근 부동산 개발붐으로 수도 나이로비를 비롯해 일부 지방도시에서 아파트와 상가, 사무실 건물 등이 우후죽순 늘어서고 있다.

그러나 일부 건축업자들이 안전규칙을 무시하고 날림공사를 이어가 해마다 우기가 되면 폭우와 홍수로 건물 붕괴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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