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대회 접근조차 못하고 엉뚱한 곳만…
입력 2016.05.09 (06:31)
수정 2016.05.09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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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에 초대받은 외신기자들은 여전히 당 대회엔 접근조차 못하고 있습니다.
대신 북한 당국은 보여주고 싶은 곳만 외신기자들에게 소개했습니다.
조지현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평양의 과학자 거리입니다.
건물 사이로 태양광 시설이 보입니다.
로이터 통신은 북한에서 최근 전동 자전거가 인기라고 소개했습니다.
<인터뷰> 김철진(김책 공대 학생) : "수동도 되고 자동도 되고 그러니까 생활에 아주 유익합니다."
외신기자들은 평양의 지하철역과 산부인과 병원도 찾았습니다.
하지만 출발 직전까지도 일정을 전혀 알 수 없었고 자신들이 수용소에 갇힌 느낌이었다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김일성 생가 박물관에선 사진을 촬영하자 실랑이가 벌어집니다.
<녹취> "우리의 지도자입니다. 위대한 지도자"
안내원이 사진을 삭제하겠다며 휴대전화를 빼앗아 갑니다.
<인터뷰> 존 서드워드(BBC기자) :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의 얼굴이 잘린 채 사진이 찍혔기 때문에 제지당한 걸로 보입니다."
정작 취재하려던 당 대회는 북한의 녹화 방송으로 보고, 공개하는 부분만 취재토록 하는 통제에 불만을 나타냈습니다.
<인터뷰> 루퍼트 윙필드헤이즈(BBC기자) : "마치 새장에 갇힌것 같습니다. 100미터 앞의 출입구 밖이 북적거리는 평양거리지만 경호원없이는 나갈 수 없습니다."
철저히 베일에 가려진 북한의 내부를 그나마 엿볼 수 있었다는 자조섞인 반응도 내놨습니다.
KBS 뉴스 조지현입니다.
북한에 초대받은 외신기자들은 여전히 당 대회엔 접근조차 못하고 있습니다.
대신 북한 당국은 보여주고 싶은 곳만 외신기자들에게 소개했습니다.
조지현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평양의 과학자 거리입니다.
건물 사이로 태양광 시설이 보입니다.
로이터 통신은 북한에서 최근 전동 자전거가 인기라고 소개했습니다.
<인터뷰> 김철진(김책 공대 학생) : "수동도 되고 자동도 되고 그러니까 생활에 아주 유익합니다."
외신기자들은 평양의 지하철역과 산부인과 병원도 찾았습니다.
하지만 출발 직전까지도 일정을 전혀 알 수 없었고 자신들이 수용소에 갇힌 느낌이었다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김일성 생가 박물관에선 사진을 촬영하자 실랑이가 벌어집니다.
<녹취> "우리의 지도자입니다. 위대한 지도자"
안내원이 사진을 삭제하겠다며 휴대전화를 빼앗아 갑니다.
<인터뷰> 존 서드워드(BBC기자) :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의 얼굴이 잘린 채 사진이 찍혔기 때문에 제지당한 걸로 보입니다."
정작 취재하려던 당 대회는 북한의 녹화 방송으로 보고, 공개하는 부분만 취재토록 하는 통제에 불만을 나타냈습니다.
<인터뷰> 루퍼트 윙필드헤이즈(BBC기자) : "마치 새장에 갇힌것 같습니다. 100미터 앞의 출입구 밖이 북적거리는 평양거리지만 경호원없이는 나갈 수 없습니다."
철저히 베일에 가려진 북한의 내부를 그나마 엿볼 수 있었다는 자조섞인 반응도 내놨습니다.
KBS 뉴스 조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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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대회 접근조차 못하고 엉뚱한 곳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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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05-09 06:33:16
- 수정2016-05-09 07:38:05
<앵커 멘트>
북한에 초대받은 외신기자들은 여전히 당 대회엔 접근조차 못하고 있습니다.
대신 북한 당국은 보여주고 싶은 곳만 외신기자들에게 소개했습니다.
조지현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평양의 과학자 거리입니다.
건물 사이로 태양광 시설이 보입니다.
로이터 통신은 북한에서 최근 전동 자전거가 인기라고 소개했습니다.
<인터뷰> 김철진(김책 공대 학생) : "수동도 되고 자동도 되고 그러니까 생활에 아주 유익합니다."
외신기자들은 평양의 지하철역과 산부인과 병원도 찾았습니다.
하지만 출발 직전까지도 일정을 전혀 알 수 없었고 자신들이 수용소에 갇힌 느낌이었다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김일성 생가 박물관에선 사진을 촬영하자 실랑이가 벌어집니다.
<녹취> "우리의 지도자입니다. 위대한 지도자"
안내원이 사진을 삭제하겠다며 휴대전화를 빼앗아 갑니다.
<인터뷰> 존 서드워드(BBC기자) :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의 얼굴이 잘린 채 사진이 찍혔기 때문에 제지당한 걸로 보입니다."
정작 취재하려던 당 대회는 북한의 녹화 방송으로 보고, 공개하는 부분만 취재토록 하는 통제에 불만을 나타냈습니다.
<인터뷰> 루퍼트 윙필드헤이즈(BBC기자) : "마치 새장에 갇힌것 같습니다. 100미터 앞의 출입구 밖이 북적거리는 평양거리지만 경호원없이는 나갈 수 없습니다."
철저히 베일에 가려진 북한의 내부를 그나마 엿볼 수 있었다는 자조섞인 반응도 내놨습니다.
KBS 뉴스 조지현입니다.
북한에 초대받은 외신기자들은 여전히 당 대회엔 접근조차 못하고 있습니다.
대신 북한 당국은 보여주고 싶은 곳만 외신기자들에게 소개했습니다.
조지현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평양의 과학자 거리입니다.
건물 사이로 태양광 시설이 보입니다.
로이터 통신은 북한에서 최근 전동 자전거가 인기라고 소개했습니다.
<인터뷰> 김철진(김책 공대 학생) : "수동도 되고 자동도 되고 그러니까 생활에 아주 유익합니다."
외신기자들은 평양의 지하철역과 산부인과 병원도 찾았습니다.
하지만 출발 직전까지도 일정을 전혀 알 수 없었고 자신들이 수용소에 갇힌 느낌이었다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김일성 생가 박물관에선 사진을 촬영하자 실랑이가 벌어집니다.
<녹취> "우리의 지도자입니다. 위대한 지도자"
안내원이 사진을 삭제하겠다며 휴대전화를 빼앗아 갑니다.
<인터뷰> 존 서드워드(BBC기자) :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의 얼굴이 잘린 채 사진이 찍혔기 때문에 제지당한 걸로 보입니다."
정작 취재하려던 당 대회는 북한의 녹화 방송으로 보고, 공개하는 부분만 취재토록 하는 통제에 불만을 나타냈습니다.
<인터뷰> 루퍼트 윙필드헤이즈(BBC기자) : "마치 새장에 갇힌것 같습니다. 100미터 앞의 출입구 밖이 북적거리는 평양거리지만 경호원없이는 나갈 수 없습니다."
철저히 베일에 가려진 북한의 내부를 그나마 엿볼 수 있었다는 자조섞인 반응도 내놨습니다.
KBS 뉴스 조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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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현 기자 cho2008@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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