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만 달러 부자도시 ‘거제’, 조선 불황에 미분양 전국 최고
입력 2016.05.09 (06:41)
수정 2016.05.09 (07:2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조선업 불황이라는 직격탄을 맞은 거제 지역 부동산 시장이 얼어붙었습니다.
가격은 떨어지고 미분양 아파트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손원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천백 가구가 들어서는 경남 거제의 신축 중인 한 아파트.
대기업 브랜드의 아파트지만 20%가 미분양 상태입니다.
<인터뷰> 부동산 관계자(음성변조) : "몇 군데가 한꺼번에 분양을 했어요. 그래서 미분양이 좀 더 (있는 거 같고요.) 그전에는 미분양 없었거든요."
1순위 청약 마감으로 승승장구하던 또 다른 유명 아파트도 지난해 하반기부터 분양 열기가 급속히 얼어붙고 있는 겁니다.
대기업 브랜드 아파트가 아닌 곳은 더 심합니다.
입주를 1년 앞둔 이 아파트 2개 단지 5백여 가구 가운데 절반이 미분양됐습니다.
이러다 보니 거제지역에 공사 중인 아파트 24곳 중 14곳에서 미분양 물량이 남아 있습니다.
경남 전체의 미분양 물량 30%가 거제에 몰린 건데 조선산업 불황의 여파가 큽니다.
아파트 가격도 지난해 7월보다 1% 하락해 전국 아파트 가격이 1.9% 오른 것과 대조적입니다.
다세대주택 빈방도 늘고 있습니다.
대우조선해양과 가까운 이 원룸촌의 월세는 30% 가까이 떨어졌습니다.
<인터뷰> 부동산 관계자 : "쓰리룸(방 세 칸)이 한 달에 140만 원 정도 임대가 됐는데, (요즘은) 100만 원정도에서 거래가 되고 있어서..."
하반기 구조조정도 가시화되고 있어 거제 지역 부동산 시장 침체는 더욱 심화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손원혁입니다.
조선업 불황이라는 직격탄을 맞은 거제 지역 부동산 시장이 얼어붙었습니다.
가격은 떨어지고 미분양 아파트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손원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천백 가구가 들어서는 경남 거제의 신축 중인 한 아파트.
대기업 브랜드의 아파트지만 20%가 미분양 상태입니다.
<인터뷰> 부동산 관계자(음성변조) : "몇 군데가 한꺼번에 분양을 했어요. 그래서 미분양이 좀 더 (있는 거 같고요.) 그전에는 미분양 없었거든요."
1순위 청약 마감으로 승승장구하던 또 다른 유명 아파트도 지난해 하반기부터 분양 열기가 급속히 얼어붙고 있는 겁니다.
대기업 브랜드 아파트가 아닌 곳은 더 심합니다.
입주를 1년 앞둔 이 아파트 2개 단지 5백여 가구 가운데 절반이 미분양됐습니다.
이러다 보니 거제지역에 공사 중인 아파트 24곳 중 14곳에서 미분양 물량이 남아 있습니다.
경남 전체의 미분양 물량 30%가 거제에 몰린 건데 조선산업 불황의 여파가 큽니다.
아파트 가격도 지난해 7월보다 1% 하락해 전국 아파트 가격이 1.9% 오른 것과 대조적입니다.
다세대주택 빈방도 늘고 있습니다.
대우조선해양과 가까운 이 원룸촌의 월세는 30% 가까이 떨어졌습니다.
<인터뷰> 부동산 관계자 : "쓰리룸(방 세 칸)이 한 달에 140만 원 정도 임대가 됐는데, (요즘은) 100만 원정도에서 거래가 되고 있어서..."
하반기 구조조정도 가시화되고 있어 거제 지역 부동산 시장 침체는 더욱 심화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손원혁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3만 달러 부자도시 ‘거제’, 조선 불황에 미분양 전국 최고
-
- 입력 2016-05-09 06:42:05
- 수정2016-05-09 07:23:35
<앵커 멘트>
조선업 불황이라는 직격탄을 맞은 거제 지역 부동산 시장이 얼어붙었습니다.
가격은 떨어지고 미분양 아파트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손원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천백 가구가 들어서는 경남 거제의 신축 중인 한 아파트.
대기업 브랜드의 아파트지만 20%가 미분양 상태입니다.
<인터뷰> 부동산 관계자(음성변조) : "몇 군데가 한꺼번에 분양을 했어요. 그래서 미분양이 좀 더 (있는 거 같고요.) 그전에는 미분양 없었거든요."
1순위 청약 마감으로 승승장구하던 또 다른 유명 아파트도 지난해 하반기부터 분양 열기가 급속히 얼어붙고 있는 겁니다.
대기업 브랜드 아파트가 아닌 곳은 더 심합니다.
입주를 1년 앞둔 이 아파트 2개 단지 5백여 가구 가운데 절반이 미분양됐습니다.
이러다 보니 거제지역에 공사 중인 아파트 24곳 중 14곳에서 미분양 물량이 남아 있습니다.
경남 전체의 미분양 물량 30%가 거제에 몰린 건데 조선산업 불황의 여파가 큽니다.
아파트 가격도 지난해 7월보다 1% 하락해 전국 아파트 가격이 1.9% 오른 것과 대조적입니다.
다세대주택 빈방도 늘고 있습니다.
대우조선해양과 가까운 이 원룸촌의 월세는 30% 가까이 떨어졌습니다.
<인터뷰> 부동산 관계자 : "쓰리룸(방 세 칸)이 한 달에 140만 원 정도 임대가 됐는데, (요즘은) 100만 원정도에서 거래가 되고 있어서..."
하반기 구조조정도 가시화되고 있어 거제 지역 부동산 시장 침체는 더욱 심화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손원혁입니다.
조선업 불황이라는 직격탄을 맞은 거제 지역 부동산 시장이 얼어붙었습니다.
가격은 떨어지고 미분양 아파트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손원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천백 가구가 들어서는 경남 거제의 신축 중인 한 아파트.
대기업 브랜드의 아파트지만 20%가 미분양 상태입니다.
<인터뷰> 부동산 관계자(음성변조) : "몇 군데가 한꺼번에 분양을 했어요. 그래서 미분양이 좀 더 (있는 거 같고요.) 그전에는 미분양 없었거든요."
1순위 청약 마감으로 승승장구하던 또 다른 유명 아파트도 지난해 하반기부터 분양 열기가 급속히 얼어붙고 있는 겁니다.
대기업 브랜드 아파트가 아닌 곳은 더 심합니다.
입주를 1년 앞둔 이 아파트 2개 단지 5백여 가구 가운데 절반이 미분양됐습니다.
이러다 보니 거제지역에 공사 중인 아파트 24곳 중 14곳에서 미분양 물량이 남아 있습니다.
경남 전체의 미분양 물량 30%가 거제에 몰린 건데 조선산업 불황의 여파가 큽니다.
아파트 가격도 지난해 7월보다 1% 하락해 전국 아파트 가격이 1.9% 오른 것과 대조적입니다.
다세대주택 빈방도 늘고 있습니다.
대우조선해양과 가까운 이 원룸촌의 월세는 30% 가까이 떨어졌습니다.
<인터뷰> 부동산 관계자 : "쓰리룸(방 세 칸)이 한 달에 140만 원 정도 임대가 됐는데, (요즘은) 100만 원정도에서 거래가 되고 있어서..."
하반기 구조조정도 가시화되고 있어 거제 지역 부동산 시장 침체는 더욱 심화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손원혁입니다.
-
-
손원혁 기자 wh_son@kbs.co.kr
손원혁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