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인중개사 상대 수억 원 사기혐의 법무사 사무장 구속

입력 2016.05.09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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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인중개사들에게 투자금 명목으로 수억 원을 가로챈 법무사 사무실의 사무장이 구속됐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거짓으로 법무법인을 설립한다고 속여 투자금을 받아 가로챈 혐의로 우 모(40·남) 씨를 구속했다. 우 씨는 자신이 근무하는 법무사 사무실에서 신규 법인을 설립한다고 속여 지난 1월부터 최근까지 공인중개사 7명으로부터 투자금 명목으로 2억 6,000여만 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우 씨는 광주광역시 동구의 한 법무사 사무실에서 사무장으로 7년 동안 근무하며 알게 된 공인중개사들을 상대로 사기 행각을 벌인 것으로 나타났다. 우 씨는 신규 법인의 보증금을 대납해 주면 월 이자로 100만 원을 지급하겠다고 피해자들을 속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부동산 경기 침체로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하던 공인중개사들이 사기를 당했으며, 이들 가운데는 우 씨에게 1억 7,000만 원을 투자한 공인중개사도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3월부터 피해자 7명의 고소장이 차례로 제출되면서 수사를 시작한 경찰은 지난 4일 광주광역시 서구의 한 원룸에서 우 씨를 검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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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인중개사 상대 수억 원 사기혐의 법무사 사무장 구속
    • 입력 2016-05-09 16:20:39
    사회
공인중개사들에게 투자금 명목으로 수억 원을 가로챈 법무사 사무실의 사무장이 구속됐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거짓으로 법무법인을 설립한다고 속여 투자금을 받아 가로챈 혐의로 우 모(40·남) 씨를 구속했다. 우 씨는 자신이 근무하는 법무사 사무실에서 신규 법인을 설립한다고 속여 지난 1월부터 최근까지 공인중개사 7명으로부터 투자금 명목으로 2억 6,000여만 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우 씨는 광주광역시 동구의 한 법무사 사무실에서 사무장으로 7년 동안 근무하며 알게 된 공인중개사들을 상대로 사기 행각을 벌인 것으로 나타났다. 우 씨는 신규 법인의 보증금을 대납해 주면 월 이자로 100만 원을 지급하겠다고 피해자들을 속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부동산 경기 침체로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하던 공인중개사들이 사기를 당했으며, 이들 가운데는 우 씨에게 1억 7,000만 원을 투자한 공인중개사도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3월부터 피해자 7명의 고소장이 차례로 제출되면서 수사를 시작한 경찰은 지난 4일 광주광역시 서구의 한 원룸에서 우 씨를 검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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