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차 당대회 폐막…김정은, ‘노동당 위원장’ 추대

입력 2016.05.09 (23:34) 수정 2016.05.09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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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 7차 당 대회가 나흘간의 일정을 끝으로 오늘 공식 폐막했습니다.

북한은 김정은이 "노동당 위원장"이라는 새 직함에 공식 취임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취재기자를 연결합니다.

김정은이 노동당 위원장에 추대된 사실이 공식 확인됐다고요?

<리포트>

그렇습니다.

북한의 7차 당대회가 오늘 나흘간의 일정을 끝으로 공식 폐회했다고 조선중앙TV가 보도했습니다.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은 당 대회 마지막인 오늘 김정은을 노동당 위원장으로 공식 추대할 것을 제의했으며 이어 3천여명의 참가자들이 만장일치로 채택했습니다.

노동당 위원장은 지난 1966년 할아버지 김일성이 집권했을 당시 폐지한 당 중앙위원회 위원장과 유사한 직함입니다.

집권 5년차를 맞은 김정은은 노동당 제1비서의 직함으로 제1의 꼬리표를 떼지못한 상태였습니다.

앞서 북한은 어제 7차 당대회 사업총화 과정에서 김정은을 노동당의 '최고 수위'로 추대하는 결정서를 채택했습니다.

정치국 상무위원으로는 기존 김정은과 김영남, 황병서가 재선임되고 박봉주 내각 총리와 최룡해 비서가 새로 선임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리수용 외무상 등 정치국 위원 19명과 정치국 후보 위원 9명을 선출했습니다.

하지만 관심을 모았던 김정은의 여동생 김여정은 정치국 위원으로 선출되지 않았습니다.

지난 6일 시작된 북한의 7차 당대회가 오늘 공식 폐막함에 따라 김정은의 대관식을 축하하는 대규모 군중시위가 내일 열릴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학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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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차 당대회 폐막…김정은, ‘노동당 위원장’ 추대
    • 입력 2016-05-09 23:39:04
    • 수정2016-05-09 23:5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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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 7차 당 대회가 나흘간의 일정을 끝으로 오늘 공식 폐막했습니다.

북한은 김정은이 "노동당 위원장"이라는 새 직함에 공식 취임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취재기자를 연결합니다.

김정은이 노동당 위원장에 추대된 사실이 공식 확인됐다고요?

<리포트>

그렇습니다.

북한의 7차 당대회가 오늘 나흘간의 일정을 끝으로 공식 폐회했다고 조선중앙TV가 보도했습니다.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은 당 대회 마지막인 오늘 김정은을 노동당 위원장으로 공식 추대할 것을 제의했으며 이어 3천여명의 참가자들이 만장일치로 채택했습니다.

노동당 위원장은 지난 1966년 할아버지 김일성이 집권했을 당시 폐지한 당 중앙위원회 위원장과 유사한 직함입니다.

집권 5년차를 맞은 김정은은 노동당 제1비서의 직함으로 제1의 꼬리표를 떼지못한 상태였습니다.

앞서 북한은 어제 7차 당대회 사업총화 과정에서 김정은을 노동당의 '최고 수위'로 추대하는 결정서를 채택했습니다.

정치국 상무위원으로는 기존 김정은과 김영남, 황병서가 재선임되고 박봉주 내각 총리와 최룡해 비서가 새로 선임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리수용 외무상 등 정치국 위원 19명과 정치국 후보 위원 9명을 선출했습니다.

하지만 관심을 모았던 김정은의 여동생 김여정은 정치국 위원으로 선출되지 않았습니다.

지난 6일 시작된 북한의 7차 당대회가 오늘 공식 폐막함에 따라 김정은의 대관식을 축하하는 대규모 군중시위가 내일 열릴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학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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