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K “아베 지지도 상승…경제정책은 찬반 팽팽”

아베 신조 일본 총리 내각의 지지율이 다소 높아졌고 올여름 실시되는 참의원 선거때 중의원 선거도 같이 실시하는 방안에는 찬성 의견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NHK가 지난 6일부터 사흘간 전국 20세 이상 남녀 1천36명을 상대로 실시한 전화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아베 내각을 지지하느냐는 질문에 '지지한다'는 응답이 전달 조사 당시에 비해 3% 포인트 증가한 45%로 나타났다. 반면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3% 하락한 36%로 집계됐다.

무제한 금융완화와 마이너스 금리 등을 중심으로 한 아베 내각의 경제정책(아베노믹스)에 대해서는 '크게 평가한다'는 응답은 5%, '어느 정도 평가한다'는 44%로 긍정적인 답변이 49%로 나타났다. 반면 '별로 평가하지 않는다' 35%, '전혀 평가하지 않는다' 11% 등 부정적 의견도 46%에 달했다. 내년 예정된 소비세 인상(8→10%)에 대해서는 찬성은 21%에 불과했고 반대는 49%에 달했다. '어느쪽도 아니다"는 26%로 나타났다.

또 중의원을 해산한 뒤 올여름 참의원 선거 때 중ㆍ참의원 선거를 같이 하는 것에 대해서는 '찬성'이 32%로 '반대'(23%)보다 많았다. '어느쪽도 아니다'는 38%였다.

구마모토 지진에 대한 정부 대응에 대해서는 '크게 평가한다'가 10%, '어느 정도 평가한다'가 51%로 61%가 긍정적인 반응이었다. '별로 평가하지 않는다'는 26%, '전혀 평가하지 않는다'는 6%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