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주변 유적지 10대 탐방 코스는?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10일(오늘)부터 11월30일까지 한강과 그 주변 역사문화유적지를 연계한 '한강 역사여행 10대 탐방코스'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프로그램은 도보 코스와 선상 코스로 나뉘며 한강 해설사가 동행해 한강 관련 역사, 문화, 인물에 대해 설명하고 역사 현장을 직접 탐방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세부 코스는 도보 코스인 광나루길, 송파나루길, 뚝섬나루길, 노들나루길, 서강나루길, 양화나루길, 선유도길, 공암나루길, 겸재정선길과 선상코스인 한강 옛 나루터길로 나뉜다.

각 코스는 대부분 2시간∼2시간30분씩 소요된다.

개인 신청은 도보 코스만 가능하며, 선상 코스는 학교만 신청할 수 있다.

선상코스는 주5일제 수업과 관련해 특별 기획한 청소년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운영된다.

참여 신청은 서울시공공서비스예약시스템에서 참여희망일 열흘 전까지 하면 된다.

도보 코스 9가지를 모두 참석해 9개 스탬프를 획득하면 연말에 '한강역사탐방' 수료증도 받을 수 있다.

황보연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은 "과거 한강이 곡식과 비단 등을 운반하는 조운선이 다니고, 얼음을 저장하는 창고가 있던 장소였음을 아는 이들은 많지 않다며 가까이 살면서도 잘 알지 못했던 한강에 얽힌 역사를 배우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