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핵보유 선언에 中 “결의 준수”-日 “용납 못해”

입력 2016.05.10 (07:03) 수정 2016.05.10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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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의 '핵 보유' 선언과 관련해 주변국들은 일제히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중국은 북한이 안보리 결의를 준수해야 한다고 밝혔고, 일본도 핵보유는 물론 핵실험을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허솔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 김정은의 '핵 보유국' 발언에 대한 중국 당국의 공식 입장은 싸늘했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정례 브리핑에서 한반도 문제에 대한 중국의 입장에는 어떤 변화도 없다며, '한반도 비핵화'를 재차 거론했습니다.

<인터뷰> 루캉(중국 외교부 대변인) : "한반도 비핵화 실현과 평화 안정 수호, 대화를 통한 문제 해결이 각국의 이익에 부합한다고 생각합니다."

사실상 북한의 핵 보유국 선언에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한 중국은, 모든 관련 국가들이 유엔 안보리에서 통과된 모든 결의를 한 치의 어김도 없이 준수하고 집행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일본 역시 북한을 핵 보유국으로 인정할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인터뷰> 스가 요시히데(일본 관방 장관) : "북한은 유엔 안보리 결의 등을 준수하는 것이 최우선, 스스로 비핵화를 실천해야 한다."

나카타니 겐 방위상은 "북한의 핵보유와 핵실험은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한 것으로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전을 해친다"고 강조했습니다.

주요 외신들은 북한의 핵무기 개발 관련 내용을 비중있게 보도했지만, '선제 공격을 하지 않겠다'는 발언의 진의에는 의문을 나타냈습니다.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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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핵보유 선언에 中 “결의 준수”-日 “용납 못해”
    • 입력 2016-05-10 07:06:53
    • 수정2016-05-10 08: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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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의 '핵 보유' 선언과 관련해 주변국들은 일제히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중국은 북한이 안보리 결의를 준수해야 한다고 밝혔고, 일본도 핵보유는 물론 핵실험을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허솔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 김정은의 '핵 보유국' 발언에 대한 중국 당국의 공식 입장은 싸늘했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정례 브리핑에서 한반도 문제에 대한 중국의 입장에는 어떤 변화도 없다며, '한반도 비핵화'를 재차 거론했습니다.

<인터뷰> 루캉(중국 외교부 대변인) : "한반도 비핵화 실현과 평화 안정 수호, 대화를 통한 문제 해결이 각국의 이익에 부합한다고 생각합니다."

사실상 북한의 핵 보유국 선언에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한 중국은, 모든 관련 국가들이 유엔 안보리에서 통과된 모든 결의를 한 치의 어김도 없이 준수하고 집행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일본 역시 북한을 핵 보유국으로 인정할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인터뷰> 스가 요시히데(일본 관방 장관) : "북한은 유엔 안보리 결의 등을 준수하는 것이 최우선, 스스로 비핵화를 실천해야 한다."

나카타니 겐 방위상은 "북한의 핵보유와 핵실험은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한 것으로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전을 해친다"고 강조했습니다.

주요 외신들은 북한의 핵무기 개발 관련 내용을 비중있게 보도했지만, '선제 공격을 하지 않겠다'는 발언의 진의에는 의문을 나타냈습니다.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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