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 파생상품 투자자 올 들어 3천500억 원 날렸다

입력 2016.05.10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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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유가의 영향으로 유가 움직임에 따라 손익이 결정되는 파생결합증권 DLS 투자자들이 올 들어 3천500억 원이 넘는 손실을 본 것으로 집계됐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올해 1월에서 4월까지 원유를 기초 자산으로 한 DLS 6천443억 원어치의 만기가 도래했으며, 이 가운데 3천515억 원의 원금 손실이 확정돼 투자자들은 2천928억 원만 돌려받았다고 밝혔다. 평균 수익률로 따지면 -54.5%다.

증권사별로는 원유 DLS를 적극적으로 발행한 미래에셋증권과 미래에셋대우에서 절반이 넘는 손실이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미래에셋증권은 1천849억 원어치, 미래에셋대우는 1천588억 원어치의 만기가 돌아와 각각 1천55억 원과 865억 원의 원금 손실이 확정됐다.

이 밖에 NH투자증권과 유안타증권, 신한금융투자와 현대증권 등에서도 100억 원 이상의 원금 손실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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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유 파생상품 투자자 올 들어 3천500억 원 날렸다
    • 입력 2016-05-10 08:36:00
    경제
저유가의 영향으로 유가 움직임에 따라 손익이 결정되는 파생결합증권 DLS 투자자들이 올 들어 3천500억 원이 넘는 손실을 본 것으로 집계됐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올해 1월에서 4월까지 원유를 기초 자산으로 한 DLS 6천443억 원어치의 만기가 도래했으며, 이 가운데 3천515억 원의 원금 손실이 확정돼 투자자들은 2천928억 원만 돌려받았다고 밝혔다. 평균 수익률로 따지면 -54.5%다.

증권사별로는 원유 DLS를 적극적으로 발행한 미래에셋증권과 미래에셋대우에서 절반이 넘는 손실이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미래에셋증권은 1천849억 원어치, 미래에셋대우는 1천588억 원어치의 만기가 돌아와 각각 1천55억 원과 865억 원의 원금 손실이 확정됐다.

이 밖에 NH투자증권과 유안타증권, 신한금융투자와 현대증권 등에서도 100억 원 이상의 원금 손실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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