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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도 살인 피의자 조성호, 담담하게 현장 검증
입력 2016.05.10 (09:10) 수정 2016.05.10 (13:50) 사회
경기 안산 대부도 살인 사건 피의자 조성호(30)에 대한 현장 검증이 10일(오늘) 인천과 안산 대부도 일대에서 진행됐다.

경기 안산단원경찰서는 오늘 오전 9시 반부터 최 모 씨(40)가 살해된 인천 연수구의 조 씨 자택에서 현장검증을 시작했다.

조 씨는 건물 2층의 원룸에서 비공개로 진행된 현장검증에서 최 씨를 살해하고 화장실에서 시신을 훼손하는 과정을 담담하게 재연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신을 담은 마대를 렌트 차량에 싣는 장면은 경찰이 대역으로 진행했다.

조 씨는 이어 훼손된 시신을 나눠 유기한 안산 대부도 불도방조제와 방아머리 선착장에서 차례대로 시신을 유기하는 장면을 재연했다.

비가 오는 날씨에도 사건 현장 주변에는 주민 수십여 명이 모여 현장 검증 과정을 지켜봤고 일부 시민들은 분통을 터트리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조 씨가 눈물을 흘리는 등 심적으로 큰 동요를 일으키지는 않았다. 모든 범행 재연 과정을 담담하게 진행했다"고 전했다.

조 씨는 이날 현장검증을 시작하기에 앞서 경기 안산단원경찰서를 나서며 취재진에 "부모님 욕을 들었기 때문에 우발적인 상황이었다"며 "계획적인 건 아니었다"고 말했다.

또 "유기를 결정하고 난 후에서는 혼자 들기가 너무 무거워서 절단을 생각했다"며 "자수할 생각은 처음엔 있었는데 너무 겁이 많이 나서 자수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조 씨가 우발적 범행을 계속 주장하고 있는 것과는 달리 미리 둔기를 준비하는 등 계획 살인이었을 가능성을 여전히 배제하지 않고 있다.

조 씨는 지난달 13일 새벽 1시쯤 자택에서 최 씨를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해 지난달 26일대부도 일대 2곳에 유기한 혐의로 구속됐다.
  • 대부도 살인 피의자 조성호, 담담하게 현장 검증
    • 입력 2016-05-10 09:10:16
    • 수정2016-05-10 13:50:26
    사회
경기 안산 대부도 살인 사건 피의자 조성호(30)에 대한 현장 검증이 10일(오늘) 인천과 안산 대부도 일대에서 진행됐다.

경기 안산단원경찰서는 오늘 오전 9시 반부터 최 모 씨(40)가 살해된 인천 연수구의 조 씨 자택에서 현장검증을 시작했다.

조 씨는 건물 2층의 원룸에서 비공개로 진행된 현장검증에서 최 씨를 살해하고 화장실에서 시신을 훼손하는 과정을 담담하게 재연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신을 담은 마대를 렌트 차량에 싣는 장면은 경찰이 대역으로 진행했다.

조 씨는 이어 훼손된 시신을 나눠 유기한 안산 대부도 불도방조제와 방아머리 선착장에서 차례대로 시신을 유기하는 장면을 재연했다.

비가 오는 날씨에도 사건 현장 주변에는 주민 수십여 명이 모여 현장 검증 과정을 지켜봤고 일부 시민들은 분통을 터트리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조 씨가 눈물을 흘리는 등 심적으로 큰 동요를 일으키지는 않았다. 모든 범행 재연 과정을 담담하게 진행했다"고 전했다.

조 씨는 이날 현장검증을 시작하기에 앞서 경기 안산단원경찰서를 나서며 취재진에 "부모님 욕을 들었기 때문에 우발적인 상황이었다"며 "계획적인 건 아니었다"고 말했다.

또 "유기를 결정하고 난 후에서는 혼자 들기가 너무 무거워서 절단을 생각했다"며 "자수할 생각은 처음엔 있었는데 너무 겁이 많이 나서 자수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조 씨가 우발적 범행을 계속 주장하고 있는 것과는 달리 미리 둔기를 준비하는 등 계획 살인이었을 가능성을 여전히 배제하지 않고 있다.

조 씨는 지난달 13일 새벽 1시쯤 자택에서 최 씨를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해 지난달 26일대부도 일대 2곳에 유기한 혐의로 구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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