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트뤼도 총리, 산불 진압 국제 지원 ‘사양’

입력 2016.05.10 (11:48) 수정 2016.05.10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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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앨버타 주 포트맥머레이 산불 진압과 구호를 위한 국제적 지원 제의를 사양한다고 밝혔다.

트뤼도 총리는 산불 피해가 2주일째로 접어든 가운데 오타와에서 회견을 하고 해외 각국의 지원 제의에 대해 "고맙고 감동적이지만 현시점에 필요하지는 않다"고 말했다.

트뤼도 총리는 전국 각지에서 소방 인력과 공중 살수기 등 모든 형태의 도움이 지원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캐나다 외교부에 따르면 현재 미국, 러시아, 멕시코, 호주, 대만,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등이 화재 진압을 위한 기술·인적 지원 의사를 밝혀온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는 지난주 블라디미르 푸치코프 재난부 장관을 통해 일류신-76 공중살수기와 산불 진압 및 구호 전문 인력을 즉각 파견하겠다고 밝혔으며 주캐나다 러시아 대사가 이날 캐나다 정부의 수용 의사를 물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레이철 노틀리 앨버타 주 총리는 이날 지난 일주일간 산불 확산으로 막대한 피해를 입었지만 포트맥머레이 전체 기반 시설의 85%가 아직 온전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주택과 건물 2천400 동이 파괴됐지만 학교, 공공기관 등 나머지 2만5천 동의 시설을 지켜냈다고 설명했다.

9만 명에 달하는 사상 최대 규모의 이재민 구호를 담당하는 캐나다 적십자사는 이날 현재 전국에서 5천400만 캐나다달러(약 490억 원)의 성금이 모금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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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5-10 11:48:51
    • 수정2016-05-10 13:52:00
    국제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앨버타 주 포트맥머레이 산불 진압과 구호를 위한 국제적 지원 제의를 사양한다고 밝혔다.

트뤼도 총리는 산불 피해가 2주일째로 접어든 가운데 오타와에서 회견을 하고 해외 각국의 지원 제의에 대해 "고맙고 감동적이지만 현시점에 필요하지는 않다"고 말했다.

트뤼도 총리는 전국 각지에서 소방 인력과 공중 살수기 등 모든 형태의 도움이 지원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캐나다 외교부에 따르면 현재 미국, 러시아, 멕시코, 호주, 대만,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등이 화재 진압을 위한 기술·인적 지원 의사를 밝혀온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는 지난주 블라디미르 푸치코프 재난부 장관을 통해 일류신-76 공중살수기와 산불 진압 및 구호 전문 인력을 즉각 파견하겠다고 밝혔으며 주캐나다 러시아 대사가 이날 캐나다 정부의 수용 의사를 물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레이철 노틀리 앨버타 주 총리는 이날 지난 일주일간 산불 확산으로 막대한 피해를 입었지만 포트맥머레이 전체 기반 시설의 85%가 아직 온전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주택과 건물 2천400 동이 파괴됐지만 학교, 공공기관 등 나머지 2만5천 동의 시설을 지켜냈다고 설명했다.

9만 명에 달하는 사상 최대 규모의 이재민 구호를 담당하는 캐나다 적십자사는 이날 현재 전국에서 5천400만 캐나다달러(약 490억 원)의 성금이 모금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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