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낙타 경주 인기’…사육 기술도 진화

<앵커 멘트>

중동 지역에서는 낙타 경주의 인기가 식을 줄을 모릅니다.

카타르에서는 뛰어난 낙타를 사육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이 고안되고 있습니다.

<리포트>

낙타 경주는 왕족과 부유층 사이에서 인기가 높아 카타르의 주요 관광 상품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카타르 낙타 병원.

부상 당한 낙타를 치료하는 것은 물론이고, 보다 훌륭한 유전자를 만들어내기 위한 연구 작업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티버리(낙타 병원 의사) : "낙타 배아의 체외 수정 등의 기술이 정착돼 있지 않습니다. 낙타는 매우 독특한 번식 특성이 있어 연구가 까다롭습니다."

보기만 해도 시원한 사육센터 내의 이 수영장은 낙타 전용입니다.

낙타의 긴장감을 완화시키고 스트레스를 없애주기 위한 겁니다.

도로변을 질주하고 있는 낙타의 등엔 리모컨 조정이 가능한 로봇 채찍이 달려 있습니다.

이 방법으로 훈련하면 낙타 레이서와의 교감도 커지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낙타 경주에 대한 중동인들의 뜨거운 사랑은 사육 기술의 진화로 이어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