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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가습기 살균제 원료 공급 SK 케미칼 관계자 소환
입력 2016.05.10 (14:07) 수정 2016.05.10 (14:49) 사회
가습기 살균제 사망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가습기 살균제 원료 물질인 폴리헥사메틸렌구아니딘(PHMG)를 공급한 SK 케미칼 관계자들을 처음으로 소환했다.

서울 중앙지검 가습기 살균제 특별수사팀은 오늘 오전, SK 케미칼 직원 정 모 씨와 김 모 씨 등 2명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SK 케미칼은 가습기 살균제의 원료로 쓰였던 PHMG를 가습기 살균제 원료 도매업체인 CDI를 통해 옥시와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에 공급한 업체다.

검찰은 정 씨 등을 상대로 SK 케미칼이 옥시 측에 PHMG를 공급하게 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또 PHMG의 유해성을 제조사에 경고했는지, 해당 제조사들이 PHMG를 가습기 살균제 용도로 쓴다는 사실을 사전에 알고 있었는지 등을 확인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정 씨 등이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될 가능성은 낮다고 밝혔다.

SK 케미칼 측은 1998년 공업용 항균제 용도로 PHMG 제조 신고를 했으며, 옥시 등에 직접 PHMG를 납품하지 않았기 때문에, 해당 원료가 가습기 살균제 원료로 사용될 것이라는 사실을 몰랐다고 주장했다. 또 가습기 살균제 원료 도매업체에 PHMG를 공급하면서 유해성을 경고하는 자료를 첨부했다고 밝혔다.

SK케미칼은 PHMG 외에 또다른 가습기 살균제 성분인 클로로메틸이소티아졸리논(CMIT)과 메틸이소티아졸리논(MIT)도 생산해 2001년부터 애경산업에 공급했다. 질병관리본부는 2011년, PHMG의 유해성을 인정했지만 CMIT와 MIT는 폐 섬유화 소견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혀 검찰 수사 대상에서 제외됐었다. 그러나 최근 정부는 해당 물질의 유해성을 다시 조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앞서 지난 3월에는,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단체에서 SK 케미칼에 대해 가습기 살균제 사망사건의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SK 케미칼 전·현직 임원 14명을 검찰에 고발하기도 했다.
  • 검찰, 가습기 살균제 원료 공급 SK 케미칼 관계자 소환
    • 입력 2016-05-10 14:07:36
    • 수정2016-05-10 14:49:47
    사회
가습기 살균제 사망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가습기 살균제 원료 물질인 폴리헥사메틸렌구아니딘(PHMG)를 공급한 SK 케미칼 관계자들을 처음으로 소환했다.

서울 중앙지검 가습기 살균제 특별수사팀은 오늘 오전, SK 케미칼 직원 정 모 씨와 김 모 씨 등 2명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SK 케미칼은 가습기 살균제의 원료로 쓰였던 PHMG를 가습기 살균제 원료 도매업체인 CDI를 통해 옥시와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에 공급한 업체다.

검찰은 정 씨 등을 상대로 SK 케미칼이 옥시 측에 PHMG를 공급하게 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또 PHMG의 유해성을 제조사에 경고했는지, 해당 제조사들이 PHMG를 가습기 살균제 용도로 쓴다는 사실을 사전에 알고 있었는지 등을 확인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정 씨 등이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될 가능성은 낮다고 밝혔다.

SK 케미칼 측은 1998년 공업용 항균제 용도로 PHMG 제조 신고를 했으며, 옥시 등에 직접 PHMG를 납품하지 않았기 때문에, 해당 원료가 가습기 살균제 원료로 사용될 것이라는 사실을 몰랐다고 주장했다. 또 가습기 살균제 원료 도매업체에 PHMG를 공급하면서 유해성을 경고하는 자료를 첨부했다고 밝혔다.

SK케미칼은 PHMG 외에 또다른 가습기 살균제 성분인 클로로메틸이소티아졸리논(CMIT)과 메틸이소티아졸리논(MIT)도 생산해 2001년부터 애경산업에 공급했다. 질병관리본부는 2011년, PHMG의 유해성을 인정했지만 CMIT와 MIT는 폐 섬유화 소견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혀 검찰 수사 대상에서 제외됐었다. 그러나 최근 정부는 해당 물질의 유해성을 다시 조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앞서 지난 3월에는,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단체에서 SK 케미칼에 대해 가습기 살균제 사망사건의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SK 케미칼 전·현직 임원 14명을 검찰에 고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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