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北당대회, 김정은 유일체제 강화…새 전략·비전 부재”

입력 2016.05.10 (16:12) 수정 2016.05.10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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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는 10일 북한의 제7차 노동당 대회와 관련해 "김정은을 위한, 김정은 유일체제 강화 차원의 대회"지만 "새로운 전략과 비전을 제시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김정은이 '노동당 위원장'으로 추대된 데 대해서 "(1949년) 남북 노동당이 연합 중앙위를 구성하고 위원장은 김일성이라고 했다"며 "지금 것은 그때의 변형으로 볼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당 위원장이라는 직책이 신설된 것이라고 보기 어렵냐'는 질문에는 "그렇다"며 1949년 김일성이 취임한 '위원장'을 재해석한 것으로 평가했다.

한편, 한때 '처형설'이 나돌았던 리영길 전 총참모장이 정치국 후보위원에 이름을 올린데 대해 당국자는 "지난 2월 리영길 전 총참모장이 처형이 아니라 숙청이었다고 수정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숙청에는 처형도 있고 수용소 수감, 계급 강등이나 은퇴도 있다"며 "적당한 시간이 지났기 때문에 일을 맡긴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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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일부 “北당대회, 김정은 유일체제 강화…새 전략·비전 부재”
    • 입력 2016-05-10 16:12:58
    • 수정2016-05-10 16:24:27
    정치
통일부는 10일 북한의 제7차 노동당 대회와 관련해 "김정은을 위한, 김정은 유일체제 강화 차원의 대회"지만 "새로운 전략과 비전을 제시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김정은이 '노동당 위원장'으로 추대된 데 대해서 "(1949년) 남북 노동당이 연합 중앙위를 구성하고 위원장은 김일성이라고 했다"며 "지금 것은 그때의 변형으로 볼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당 위원장이라는 직책이 신설된 것이라고 보기 어렵냐'는 질문에는 "그렇다"며 1949년 김일성이 취임한 '위원장'을 재해석한 것으로 평가했다.

한편, 한때 '처형설'이 나돌았던 리영길 전 총참모장이 정치국 후보위원에 이름을 올린데 대해 당국자는 "지난 2월 리영길 전 총참모장이 처형이 아니라 숙청이었다고 수정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숙청에는 처형도 있고 수용소 수감, 계급 강등이나 은퇴도 있다"며 "적당한 시간이 지났기 때문에 일을 맡긴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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